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세계적인 수산식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수산기업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유망 수출기업 33곳을 최종선정했다.
해수부는 2021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기업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지원해 약 1억5000만 달러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수출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초보 바우처 사업'을 신설했다. 초보-성장-고도화의 단계별 성장 사다리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예산도 50억원(지난해 3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상 기업의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대상 기업 15개를 포함해 총 128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규모와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3개 기업(연속지원 9곳·신규지원 24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70%에서 80%까지, 바우처 종류에 따라 최대 2억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해 우리 수산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이 수산식품 수출 견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