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국의 99센트 피자를 모티브로 ‘1조각 99엔 피자’ 브랜드가 16일 탄생했다.
효고현 고베시 한큐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99 PIZZA’가 그 주인공으로 최성철 대표가 뉴욕 유학 중 조각 피자를 99센트에 파는 문화가 있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일본으로 돌아와 재현해냈다.

뉴욕 거리에 가면 99센트에 피자를 파는 가게가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브로드웨이에 있는 ‘99센트 후레쉬 피자’를 들 수 있는데 이곳은 한화 천원 가량의 돈으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극강의 가성비로 많은 뉴요커의 사랑을 받는다.

99 PIZZA 역시 일반적으로 한 조각에 15cm 정도인 피자 크기를 25cm로 키운 뉴욕 스타일의 피자를 99엔(한화 약 1,024원)에 판매해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피자 종류는 ▲NY 치즈, ▲NY 페페로니, ▲NY 디럭스 3가지다.

제대로 된 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반죽한 생지를 사용하고, 농후한 미국산 모짜렐라 치즈, 이탈리아 직송의 토마토와 바질을 사용한 소스 등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가스 오븐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고온으로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최 대표는 “99센트 피자는 뉴욕에서 빠듯한 생활을 하면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이나,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생활에 빠뜨릴 수 없는 존재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군같다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고베에 열게 됐다. 향후에는 음식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무상 피자 배달로 실시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99엔 피자가 일본에 등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주식회사 오쇼가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 피자를 한 조각에 99엔 판매하는 ‘99 FRESH NY PIZZA’를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