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식] 싱가포르의 맛부터 일본 전통 화로구이까지! 11월의 새로운 맛집

미각으로 경험하는 싱가포르의 맛부터 요즘 가장 힙&핫하다는 파스타 바, 이탈리아 다이닝에서 맛보는 나폴리 전통의 맛, 공간의 멋과 요리, 와인 향이 더해진 비스트로의 마리아주, 그리고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일본 전통 화로구이까지.

 

11월, 우리의 미각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뉴 플레이스 5곳을 지금 소개한다.

 

화이트 주택에서 즐기는 싱가포르 맛 <키친시옥>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 주택가 골목, 하얀색 2층 주택에 싱가포르 기반의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가 오픈했다.업장명 <키친시옥>의 ‘시옥’은 싱가포르 영어인 싱글리시이자 슬랭인 ‘좋다’라는 감탄사다.

 

자연스럽게 ‘좋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싱가포르 로컬 맛을 최대한 살린 ‘치킨라이스’와 수제 새우 패티, 칠리소스, 각종 채소를 바오 번 사이에 넣어 내놓는 ‘새우 바오’ 등이 인기 메뉴다.

 

싱가 포르에 기반을 둔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로컬과 퓨전을 넘나드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색 외관의 청량함은 내부로도 이어진다.

아치형 입구부터모든 벽면과 천장을 백색으로 통일해 싱가포르의 하얀 주택과 콜로니얼 인테리어를 표방한다.

 

이국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는 전면 폴딩 도어와 통유 리로 테라스와 실내의 경계를 허물면서 더욱 살아난다. 테라스와 마주한 대형 거울, 한쪽 벽에 전시된 ‘루시안 프로이트’의 작품은 1973년도에 지어진 고택의 변신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내추럴 와인과 컨벤션 와인을 구비하고 있어 어떤 메뉴와도 고루 페어링할 수 있으며 디너에는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준다.

 

 

‘치킨라이스’는 동남아 쌀의 대명사인 안남미를 볶은 뒤, 마늘과 생강, 닭기름을 뽑아서 만든 치킨 육수에 판단 잎을 올려 밥을 짓는데, 밥만으로도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수비드 기법으로 숙성해 부드러운 치킨과 자체적으로 만든 세 가지 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시그너처 메뉴. 피시 소스, 레몬글라스, 라임 잎 등을 넣어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동남아식 조개찜이 있다.

‘코코넛클램’은 화이트 와인 대신 코코넛 밀크를 활용해서 만든다.

 

 

  • 키친 시옥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20길 33 1층

 

이로리 오마카세 다이닝 <쿡투게더한남>

 

붉은색 벽돌 외관이 눈에 띄는 한남동의 재패니즈 다이닝. 김지윤 대표가 도곡동에서 운영하던 원테이블 레스토랑 메뉴를 오마카세 형식의 파인 다이닝 코스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모이기 위해 요리한다’는 뜻의 상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요리를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와 퀴진을경험한 셰프들이 한곳에 모여 일본 전통 화로인 ‘이로리’를 중심으로 일식 기반의 창작 요리를 낸다.

 

코스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웰컴 디시로 시작해 자연송이버섯, 해산물, 한우 등 6가지로 구성된 구이요리, 계절 재료의 변주를 담은 시즈널 디시, 솥밥과 나베까지 총 15-16가지 코스로 풍성하게 구성한다. 또한 화로 위 ‘지자이카기’라는 갈고리에 냄비를 걸어 나베를 내는데, 이국적인 전통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주류 리스트는 와인과 샴페인을 비롯해 사케로 구성했으며, N 사케와 나베 시마 등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고급 사케 위주로 갖추고 있다.

업장 내부는 오래된 주택의 골조와 천장을 그대로 살려서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일본에서 직접 구한 장식품과 더불어 나전칠기 몰딩과 그릇들로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꽃게’는 부드럽게 찐 가을 수꽃게 위에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인 창원의 태추단감을 함께 올려 낸다. 제주 영귤로 만든 소스와 직접 재배한 방아꽃으로 담근 피클로 포인트를 주는 웰컴 디시. ‘초두부’는 가쓰 오부시 육수에 콩을 갈아 두유를 만든 후 간수를 넣고 몽글몽글하게 쪄낸다. 두부의 고소함과 육수의 감칠맛이 가득한 시그너처 메뉴다.

 

  • 쿡투게더한남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4 2층

 

모던한 생면 파스타 바 <시멘트>

 

한우 다이닝 <소수>, 한식 바 <바5412>를 운영하는 이치 코퍼레이션에서 한남동에 새롭게 오픈한 생면 파스타 바이다.

 

<톡톡>, <이잌>에서 경력을 쌓은 오동규 셰프를 필두로 젊은 팀원들이 모여 한국인 입맛에 맞춘 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인다. 업장명은 생면의 밀가루 반죽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 시멘트 제조 방법과 닮아 ‘시멘트 CEMENT’라고 지었다.

 

 

파스타는 면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리 철학에 따라 대파 스파게티, 먹물 야뇰료띠, 까사레차 등 다양하고 신선한 생면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유기농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내추럴 파스타와 애피타이저는 주로 당도와 산미가 강하지 않은 내추럴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으며, 와인을보틀로 주문하면 화강암으로 장식된 와인 거치대와 쇼트즈 위젤 와인잔이 함께 제공된다.

 

인테리어는 매트한 질감의 회색 벽면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철판 등의 차가운 소재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완성되었으며 양쪽 벽면과 입구는 통창으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제면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형태의 테이블 바와 4인용 테이블을 배치하고, 자리마다 올려놓은 삐뚤빼뚤한 글씨의 명함과 메뉴판으로 위트함을 더했다.

 

 

‘대파’는 건조한 대파를 넣어 반죽한 녹색 생면에 대파 퓌레로 맛을 낸후 베이컨 크럼블을 올린 탈리오리니. 대파 육수로 대파의 은은한 향을 끌어올렸으며 바싹하게 튀긴 베이컨으로 식감을 살렸다. ‘야뇰로띠’는 호두 프랄린과 5가지 치즈로 속을 채운 먹물 야뇰료띠에 세이지 버터 소스와 레지아노 치즈로 맛을 낸 인기 메뉴다.

 

  • 시멘트
  •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11길 57

 

 

 

11월의 새로운 맛집-2편으로 이어집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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