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가볍고 부담없는 ‘저알코올’ 주류 즐기는 中 젊은층

2020년, 중국의 술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에서 저알코올 주류의 소비증가 속도가 비교적 빨랐다. 작년 한 해 동안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의 주류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증가했다. 그중 우메슈(일본 매실주), 도수가 낮은 과실주, 칵테일과 같은 저 알코올 주류는 모두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중국의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 더우반의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저알코올 술’이라는 모임에서는 중국 젊은이들의 저알코올 주류 선호도를 더욱 체감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각자의 저알코올 주류 후기를 온라인 활발히 공유한다.

 

 

저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에 신생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장에 등장하는 제품들을 보면 신생기업과 주류기업 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마리둔둔 등 브랜드는 저알코올 주류로 처음 주류시장에 진입했다. 대부분 2020년 전후에 설립된 신흥기업들이다.

 

 

이미 기존 주류 사업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저알코올 주류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도 있다. 예를 들면 ‘젊은이들이 처음 마시는 바이주’로 자리매김하려는 쟝샤오바이, 저장성 샤오싱시의 전통 황주기업 구위에롱샨 등이다.

 

 

또한, 저알코올 주류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식품 음료기업 들도 있다. 과일 탄산음료로 유명한 한커우얼창 등이다. 2019년 한커우얼챵의 모회사는 ‘핑싱위조우’’라는 새 브랜드를 런칭하고 진, 럼, 위스키 등의 맛이 나는 과일맛 저알코올 주류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중국의 식품산업 및 상품 소식을 전하는 매일식품(每日食品)의 위챗 계정은 젊은 층의 저알코올 주류 선택 기준을 조사한 바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에서 저알코올 주류 관련 상품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1,000개의 상품을 선정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맛, 가격, 브랜드를 도출한 결과 매실, 라즈베리, 딸기 등 과일이 첨가된 주류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주 소비층인 만큼 이들에게 영향력이 강한 연예인,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친다. 예를 들면 판매량이 높은 상품 중 다수가 ‘xx 온라인 크리에이터(主播) 추천’, ‘xx 연예인 추천’과 같은 문구를 표시하고 있었다.

 

판매량 상위 1,000위의 상품 중에서 80%의 상품의 가격이 100위안(한화 약 18,000원) 이내였다. 그중에서도 20~40위안(한화 약 3,600원~7,200원) 사이의 가격대에 상품이 집중되어 있었다.

 

매일식품에 의하면, 중국 젊은이들에게 전통적인 바이주(白酒)는 직장문화의 상징이며 두통을 일으키는 등 불편한 느낌의 이미지가 있는 술이다.

 

이에 반해 몸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장소에서 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저알코올 술이 오늘날 많은 중국 젊은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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