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은 환경보존, 동물복지 등 이슈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식품 분야이다.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시부야 로프트에서 지난 15일 대체육을 맛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푸드테크 파크(FOODTECH PARK)’가 새롭게 생겨났다.

대체육 시장은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분야로 세계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생소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웰빙 사업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투(Two)는 이번 푸드테크 파크를 오픈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최첨단 푸드테크를 대중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2020년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은 일본의 대체육 브랜드 넥스트 미트(ネクストミーツ)가 이곳에 출점해 동양인을 위한 대체육 요리를 선보인다.
푸트테크 파크를 찾으면 넥스트 미트가 개발한 불고기용 대체고기 ‘넥스트 불고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 불고기는 갈비살, 갈매기살 두 가지 유형으로 준비했으며, 전시돼 있는 모든 식품은 시식이 가능하다.

설치된 태블릿 또는 상주하고 있는 직원을 통해 대체육 연구 과정, 사용된 소재 등 이야기를 들으며 푸드테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영상을 보며 고기 냄새를 맡을 수 있는 4D체험으로 마련해 더욱 입체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의 미래 식량 시장을 위해 나선 넥스트 미트
넥스트 미트는 ‘지구를 지키자’는 이념을 가지고 기후 변화 문제와 식량 위기에 대처하고자 2017년 사사키 히데유키, 이시즈카 코이치 두 공동창업자가 힘을 모아 연구를 하며 시작된 벤처기업이다.

3년의 시간에 걸쳐 대체육 상품을 완성해 작년 6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는 스팩(SPAC)을 통해 OTCBB(미국 장외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베트남 등 해외 9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세계 최초로 불고기용 대체육 ‘넥스트 불고기’ 시리즈를 발매했으며,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넥스트 소고기덮밥’, 닭고기를 대신한 ‘넥스트 치킨’, ‘넥스트 햄버거’ 등이 있다.

4월부터는 일본서 대체고기 최초로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R&D센터에서는 대두 외에도 다양한 대체 단백질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