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BIZ] 청국장 뇌건강과 당뇨에 효과 우수 연구경과 발표

토종 유용미생물 활용 청국장, 허혈성 뇌졸중 및 항당뇨 효능 우수

 

순창군이 토종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증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이사장 황숙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한국형 글로벌 장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기관인 호서대학교와 이뤄낸 성과다.

 

이들은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에서 분리한 혈전 용해 활성이 우수한 고초균으로 제조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하여 국제학술지인 Food Research International 128호와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68호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이 우수하며, 혈전분해 효소활성이 우수한 토종 고초균으로 발효된 청국장을 뇌졸중을 유발한 마우스에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뇌졸중으로 유발되는 눈처짐, 보행패턴 등 신경학적 증상이 음성대조군(셀루로오스) 섭취군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 허혈성 뇌졸중과 뇌졸중 후 고혈당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도 확인했다.

 

아울러 진흥원에서 분리한 고초균으로 만든 청국장을 체내 섭취한 2형 당뇨병 유발 마우스에서 항당뇨 효능이 있음이 발견되면서 토종 유용 미생물을 적용한 청국장이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청국장 섭취시 장내 미생물인 Lactobacillales와 Akkermensia muciniphila를 포함한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뮤신 함량 유지와 인슐린 분비 강화,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시키면서 포도당 조절에 도움을 준 것이다.

 

황숙주 이사장은 “한국 전통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발효미생물과 전통장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면서 “전통장류의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이러한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한단계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향후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자 내년부터 농림부 주관으로 120억 규모의 「전통식품 안전성 모니터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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