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외식·쇼핑에 예술 감상까지…‘아트슈머’ 잡아라

식품유통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에 ‘예술’를 더한 공간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을 마련하는 등 예술 인프라와 공간을 활용한 ‘고급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출 견인을 꾀하는 분위기다.

 

 

커피도 마시고 그림도 감상하고!

문화적 만족감, 경험 중시하는 ‘아트슈머’, 소비층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잡아

‘아트슈머’는 소셜미디어를 활용,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주변 사람들 소비를 이끈다는 특성이 있어 업계에서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롯데월드몰’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외식 및 쇼핑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 화제가 되고 있다. 매장에 전시된 작품은 촬영이 가능해 SNS 인증샷을 통해 확산되어 매장 홍보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을 잇는 1층 다이버홀에 아트 갤러리 카페 ‘어바웃(ABOUT++)’을 열고 23일부터 개관 기념 전시를 시작했다. 아트테이너(Art+Entertainer) 이혜영 작가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목적이다.

 

그중 '어바웃'은 회화 중심의 갤러리 카페와 차별화해 오브제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이다.

 

 

입구, 천장 등 공간 곳곳에 문, 구름 모양의 오브제를 설치하여 고객들을 맞이하고, 내부 한 면에는 아트월(art wall)을 길게 조성하여 회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또 가로 길이 4.4m에 달하는 스크린을 통해서도 미디어아트를 상영하고 있다. 작가와의 토크쇼 등 고객들이 유명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로 가을 옷갈아 입은 카페 화제

미술작품, 가구 보러 카페에 간다

카페업종 또한 명품 가구와 조명, 예술품을 동원해 ‘한번 가보면 절대 잊지 못할 장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갤러리 카페들은 일반적인 커피 손님을 받는 것은 물론, 카페 벽면을 화랑처럼 꾸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판매도 병행한다.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카페들의 성공 사례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 브랜드인 ‘탐앤탐스’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병행하는 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이 행사는 탐앤탐스가 2013년부터 8년째 진행하고 있는 문화 행사다. 국내 신진 청년예술가를 발굴 지원해 문화예술 발전에 도모하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남양주 등 수도권 7개 지역 탐앤탐스 매장에서 총 7명이 작가별 개인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최주림 작가의 ‘자동차에 반하다’(블랙 청담점) ▲윤지희 작가의 ‘나는 쉬기 위해 집을 만든다’(역삼2호점) ▲정명겸 작가의 ‘잊고 있던 행복’(탐스커버리 건대점) ▲박수경 작가의 ‘천사의 정원’(블랙 파드점) ▲이동원 작가의 ‘breathing 숨’(블랙 더 스토리지) ▲유영경 작가 '포레스트 오브 마인드'(블랙 압구정점) 등의 전시가 진행된다.

11월부터는 온라인 전시도 연다. 온라인 전시관 '온화랑'을 통해서도 갤러리탐에 전시된 작품을 볼 수 있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는 세계적인 카페가 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출신 산업 디자이너인 톰 딕슨의 가구와 조명으로 공간을 채운 ‘톰 딕슨, 카페 더 마티나’의 한국 1호점이 들어섰다.

 

 

톰 딕슨의 아이콘 격인 둥근 조명 ‘미러볼’이 설치됐고, 의자와 테이블도 그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서는 카페의 메뉴를 즐기며 딕슨이 디자인한 가구와 조명,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카페의 본질은 커피 맛이지만 이를 넘어서서 압도적인 경험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명품 디자인 가구와 조명을 배치한 카페도 늘고 있다. 청담동 앤더슨씨 카페는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의 PH시리즈,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베르판 글로브 펜던트’ 등을 설치해 SNS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 카페는 빈티지 가구 수집가 앤더슨 최 대표의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최근 한남동 ‘나인원 한남’에도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한남동 지점에는 독일 브랜드 ‘텍타’의 의자와 탁자가 배치돼 있다. 명품 가구로 꾸민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 2030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디자인 카페 ‘아분드’ 역시 가구와 조명으로 유명해졌다. 스위스 디자인 기업 비트라의 가구와 루이스폴센의 펜던트 조명을 썼다. 한남동 단독주택을 개조한 매장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고, 채광이 잘되도록 창을 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인기다.

 

 

건물 자체가 미술작품 같은 곳도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새 콘셉트 매장 ‘하이브 한남’이 그 주인공으로 벌집을 주제로 만든 이 공간은 창립 35년 만에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인 첫 번째 프리미엄 카페 공간이다.

 

유기농 아이스크림만을 판매하는 유일한 매장이고, 커피 원두도 일반 매장과 다르다. 아이스크림이 주연이지만 ‘하이브 한남’을 각인시키는 건 공간과 인테리어다. 건물 외벽 한 면은 디자인 브랜드 ‘패턴 피플’이 디자인하고, 국내 유명 그라피티 디자이너 범민이 완성했다.

 

 

내부는 더 색다르다. 5층 규모의 건물에 층마다 캘리포니아 출신 디자이너 그라다, 마리아 코넬리어스, 프란체스카 카폰 등이 협업한 예술품이 자리 잡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주제로 했다. 갤러리에 온 것처럼 가구는 최소화하고 창밖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 등 소품은 미국 포틀랜드의 스텀프타운, 솔트앤드스트로 등의 공간을 디자인한 회사 ‘오스모스디자인’이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New experience)이 돈이 되는 시대다. 프랜차이즈부터 독립 창업까지 독창성이 가미된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중의 선택을 받으려면 번득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만큼 한 번의 경험이라도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장소를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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