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日 교토에서 즐기는 부산스타일 곱창집 ‘미리내양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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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일본 교토에 한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곱창집 ‘미리내양곱창’이 문을 열었다. 한글 간판부터 90년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매장 외관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미리내곱창집은 교토의 인기 한식당인 ‘피뇨식당(ピニョ食堂)’이 새롭게 선보인 매장으로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부산스타일로 꾸며졌다. 교토의 가와라마치역에서도 가까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손님들도 먼 곳에서 찾아오기 어렵지 않다.

 

일본에서 그대로 재현한 부산 곱창문화

매장에 들어서면 최대 8명까지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 7개가 설치돼 있다. 곱창을 구워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일본 손님을 위해 각각 카운터석에 자리 잡은 직원이 앞에서 직접 곱창을 구워준다.

 

 

앉는 위치에 따라 고기를 구워주고 서비스하는 직원이 달라 마치 7개의 독립된 가게의 느낌을 준다. 거리가 가까워 고객과 친밀한 소통을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단골손님을 만들어 간다. 손님은 굽기 정도 등 자신에게 좀 더 잘 맞는 카운터석에 앉으면 된다.

 

 

미리내곱창집의 전창일 점주는 “부산에서 곱창집에 가면 개별 카운터석이 있어 능숙한 솜씨의 아주머니 직원 분들이 곱창을 구워준다. 굽는 스타일도 제각각이고 일반 식당보다 더 손님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손님을 응대한다”고 밝혔다.

 

 

미리내곱창집에선 소 막창, 곱창 등 내장부위뿐만 아니라 돼지의 특수부위도 판매하고 있다. 돼지머리(1000엔), 갈매기살(1000엔), 안창살(900엔) 등도 주문 가능하다. 신선한 고기를 숯불로 바로 구워줘 식욕을 돋운다.

 

오후 3시까지는 점심 특선메뉴로 닭곰탕과 초계탕을 판매한다. 가격은 각 800엔(약 8,600원)이다. 점심 장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곱창집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다.

 

 

드라마, 아이돌가수 등의 영향으로 일본 젊은 층에서 한국 여행을 오고 싶어하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현지에서 한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식당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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