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품기업, 지역 내 B2B 시장 공략 시급

제주지역 식품시장 구조 분석을 통해 식품산업 육성 전략 제시

 

제주연구원은 '제주 식품산업 현황 및 육성 방향'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식품시장 분석 결과와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식품시장 규모는 2010년 1조 3,415억원에서 2020년 2조 2,237억원으로 66% 성장했다.

 

특히 기업간 거래를 의미하는 B2B 시장(중간수요)이 7,742억원에서 1조 4,576억원으로 88%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 한편, 일반 소비자 대상 B2C 시장(최종수요)은 5,673억원에서 7,66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식품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2010년 33.1%에서 2020년 22.9%로 하락했다.

 

특히 B2B 시장에서 발생한 6,834억원의 시장 성장분 중 88%인 6,012억원을 도외 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2B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주 식품기업들의 규모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0~2020년 사이 제주 식품산업은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대부분 10인 미만 영세업체 위주로 성장하면서 부가가치 창출력은 오히려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제주 식품기업들이 관광산업과 연계한 B2B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며 "시장에 진입한 식품 기업들이 일정 규모가 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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