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면 사랑은 각별하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라면을 제외한 면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면류 소비량은 연간 7.7kg으로 조사됐다. 그릇 단위(1인 110g 기준)로 환산하면 약 5일에 한 번씩 면을 먹는 셈이다.
그중 면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국수다. 2016년 면류 출하량 기준으로 국수는 68.1%를 차지해 냉면(18.6%), 기타 면류(6.9%)에 비해 면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
이처럼 소비층이 탄탄한 만큼 국수는 주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곧 여름이 지나고 쌀쌀한 날씨가 되면 뜨끈한 국물의 칼국수, 국시를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난다.
면 요리는 가정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선 반죽부터, 육수, 어울리는 김치·반찬 만들기 등 준비할 것이 많다.
30년 외식 컨설팅 전문기업인 ㈜알지엠컨설팅은 우리나라 대표 면요리인 안동국시와 명동칼국수 전수 창업과정을 8월 21~23일, 3일간 실시한다.
‘안동국시 전수 창업과정’은 32년간 한식조리사로 경력을 쌓아온 하천권 상품개발 컨설턴트가 맡는다. 하천권 컨설턴트는 장터국수, 산봉냉면, 밀사랑 등 면 전문 브랜드에서 근무하며 안동국시, 칼국수에 관한 전수 노하우를 보유했다.
이번 전수 창업과정은 실제 외식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특히 교육기간 동안 배운 모든 메뉴에 대한 한식 전문가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1일차는 안동국밥과 수육 교육을 실시한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의 육수 만드는 법을 배운다. 또한, 한식의 기본이 되는 반찬 3종(겉절이김치, 부추김치, 깻잎김치) 담그는 방법을 익힌다.
이와 함께 칼국수, 밥과 궁합이 잘 맞는 담백한 국물의 전골수육을 끓이는 노하우를 한식조리사가 직접 선보이고 실습해볼 수 있다.
2일차는 본격적인 면요리 전수과정이 진행된다. 우선 명동칼국수 맛을 내기 위해 필수인 육수 제조와 면 반죽 방법을 배운다. 호박, 양파, 부추를 활용한 고명 만들기와 칼국수의 맛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김치 담그기까지 모두 알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3일차는 이번 과정의 핵심인 안동 국시를 전수 받는다. 콩가루를 넣어 탄력이 적은 안동국시 특유의 면 뽑기 비결과 구수한 육수를 우려내는 기술을 실습한다. 32년 한식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깊은 맛 전수와 더불어 교육 후 수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목표다.
‘안동 국수 전수 창업과정’은 서울 강남구 학동역에 위치한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99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02-3444-73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