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일본에 돌가마에 햄버거 패티를 굽는 수제버거 전문점 ‘GOKU BURGER’가 문을 열었다.
‘GOKU BURGER’는 일본과 해외에서 캐주얼 다이닝을 전개하는 KICHIRI사에서 10년에 처음 선보인 브랜드이다.
돌가마로 구워 육즙 꽉 잡은 햄버거
‘GOKU BURGER’ 매장 주방을 들어가면 한편에 피자 전문점에서나 볼 법한 화덕이 설치돼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호산 앵거스 소고기를 반죽해 패티를 만든다. 동그랗게 만든 패티를 화덕에 넣고 단숨에 구워낸다.
고온의 돌 가마에서 빠르게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GOKU BURGER’ 햄버거의 특징이다. 씹을 때 두 가지 식감을 같이 즐길 수 있다. 갓 구운 고기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가 고객의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이곳의 햄버거는 크기가 아닌 무게로 승부를 본다. 보통 패스트 푸드점 버거는 평균 40g 정도이다. 하지만 ‘GOKU BURGER’의 햄버거 무게는 무려 4배도 넘는 180g이다. 패티에 들어가는 소고기를 아끼지 않아 한 끼 식사용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주문해서 나온 그대로 먹고 다음엔 햄버거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GOKU BURGER’만의 특징이다. 소스 종류는 3가지로 오리지널, 데리야키, 쉐프 스페셜이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오리지널 소스는 간장 베이스에 야채와 과일을 첨가한 단맛이 햄버거 맛과 잘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햄버거 패티 위에 치즈와 아보카도를 듬뿍 올린 ‘아보카도 치즈 버거’나 패티와 토마토만 간단히 썰어 넣은 ‘토마토 치즈 버거’ 등 7 종류의 햄버거를 갖추고 있다. 사이드 메뉴와 토핑도 선택 가능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다.
돌가마로 고기를 굽는 것이 강점인 만큼 햄버거뿐만 아니라 ‘돌 가마 프리미엄 햄버거 스테이크’, ‘프라임 스테이크’도 인기다. 다른 고기를 섞지 않은 채 100% 호주산 앵거스만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문을 연 ‘GOKU BURGER’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만든 글로벌 플래그쉽 매장으로 2년 한정으로 운영된다.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연중 무휴로 영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