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오픈한 한국식 기사식당, 6월의 World Trend

뉴욕에 오픈한 한국식 기사식당

 

한국 기사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레스토랑 <키사>가 뉴욕에 문을 열었다. 뉴욕의 한식 타파스 바 <씨 애즈 인 찰리>를 운영해온 윤준우, 최재우, 김용민이 뉴 코리안 다이닝 <주아> 출신의 사이먼 리 셰프와 의기투합해 오픈한 것.

 

 

한국의 운수업 종사자가 즐겨 찾는 ‘기사식당’을 모티프로 메뉴와 간판 등의 디테일을 완성했다. 메뉴는 가정식 백반으로 제육볶음, 불고기, 보리비빔밥 등 주 요리와 함께 김치, 달걀말이, 새우장, 청포묵무침 등의 반찬을 제공한다. 빈티지 브라운관 텔레비전, 벽걸이 선풍기, 커피자판기 등 한국적인 레트로 소품들로 소탈한 한국의 정서와 맛을 뉴욕에 전한다.

 


영국 지하철 테마의 수제 맥주

 

영국 런던 양조장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조명하는 수제 맥주 패지키가 지난 4월 등장했다. 런던교통공사 TfL와 수제 맥주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 비어52가 합심해 만든 ‘런던 비어 투어’가 그 주인공. 런던 양조장들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노선에 영감받아 개발한 수제 맥주 16종으로 구성됐다.

망고 등 열대과일 향이 두드러지는 비앙카 로드 브루 컴퍼니의 ‘모켓 세션 IPA’는 브루어리 아래를 지나는 주빌리 노선의 의자 천 무늬를 디자인에 적용했으며, 포퓨어 양조장의 ‘스테이션 포터’는 런던 교통망의 야간 근무자가 즐겨 먹는 초콜릿과 커피 풍미를 강조했다. 패키지에는 지하철 노선별로 수제 맥주 판매처를 표시한 지도와 참여 양조장의 이야기를 담은 비어52의 수제 맥주 전문 매거진 「퍼먼트」 특별판도 포함된다.


​레스토랑의 프리뷰가 된 미국 칵테일 바

 

<퍼 세>, <프렌치 런드리> 등 미쉐린 레스토랑을 두루 거친 매튜 피터스 셰프가 칵테일 바 & 라운지 <프렐류드>를 지난 5월 2일 미국 텍사스에 오픈했다.

프랑스어로 ‘전주곡’을 뜻하는 업장명처럼 내년 말 오픈 예정인 레스토랑 <메이븐>의 요리를 한 입 거리 형태로 미리 선보이는 역할을 한다. 우니를 올린 차완무시 토스트, 시트러스로 큐어링하고 꽈리고추로 킥을 더한 방어 등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요리와 함께, 테킬라와 딸기, 대추야자를 혼합한 ‘딸기+코코넛’ 등 위트 있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런던의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목록

 

지속가능성을 주요 기준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하고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가이드북 ‘360° 잇 가이드 360° Eat Guide’가 지난 4월 런던 편을 발간했다. 스웨덴의 푸드 저널리스트이자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페르 베르크비스트가 지난 2018년 북유럽에서 발간한 가이드로 요리의 수준, 식재료 원산지의 추적 가능성, 지속가능성 교육 프로그램 유무 등을 평가해 1개부터 3개까지 원을 부여한다.

 

이번 에디션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원 3개를 받은 유일한 레스토랑 <사일로 Silo>는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2019년 오픈한 곳. 버터의 부산물인 버터밀크를 발효한 가룸을 요리에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7개 레스토랑이 원 2개를, 26개 레스토랑이 원 1개를 받았다.


파리 최고의 바게트 상

 

4월 말,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파리 연례 행사 ‘그랑프리 드 라 바게트’ 대회에서 <유토피 베이커리>의 파티시에 자비에 네트리가 1백7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파리 최고의 바게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회에 출전한 바게트들은 베이킹 품질과 맛, 부스러기의 일정함, 단면 모양, 외관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향후 1년간 엘리제궁의 공식 공급업체가 된다.


올해 북미 최고의 바는 멕시코에서

 

지난 4월 23일 열린 북미 50 베스트바 시상식에서 멕시코시티의 <핸드셰이크 스피크이지>가 북미 최고의 바로 선정됐다. 멕시코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송이, 표고버섯을 버터에 볶아 버번위스키와 혼합한 뒤 필터링한 ‘버터 머슈룸 올드패션드’, 바나나 퓌레를 원심분리한 후 사과산 등을 첨가한 ‘바나나 스플릿’ 등 분자 믹솔로지 칵테일을 선보이는 곳이다. 한편, 리스트에 오른 멕시코 바는 시상식이 처음 열린 2022년 12곳에서 올해 16곳으로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식물성 고추장 페이스트리 화제

 

식물성 식품에 대한 말레이시아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네슬레 말레이시아가 대체육을 활용한 퍼프 페이스트리를 3월에 출시했다. 한국식 고추장 퍼프, 크리미 카레 퍼프, 오리엔탈 BBQ 퍼프 총 3가지 맛으로, 페이스트리의 속재료는 콩과 밀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활용하였으며 할랄 인증을 받아 무슬림도 소비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주요 대형 유통 매장과 현지 전역에서 판매 중이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오늘]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 26마리, 다이어트·건강 열풍에 닭가슴살도 인기
우리나라 닭고기 소비량이 20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5.7kg으로 집계됐다. 2003년 7.8kg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양이다. 국내에서 도축한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를 합쳤을 때 한 사람당 26마리씩 먹은 셈이다. 닭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매우 중요한 식품으로 꼽힌다. 소와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백색육인 닭고기는 적색육에 비해 발암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닭다리·안심·가슴살 등 부분육 인기에 힘입어 닭고기 소비가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다. 닭가슴살은 닭고기 부위 중 지방 함량이 가장 적으면서 단백질은 가장 많아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0g 단위의 냉동 닭가슴살으로 대표되는 가공 닭가슴살 시장은 갈비맛·마라맛 등 다양한 맛이 추가된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훈제나 수비드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제품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잇메이트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 세미나] 원조 숯불닭갈비·닭구이 전수창업 강좌 열려
닭연골과 닭목살, 닭안창살 등 ‘특수부위’를 내세운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이 오는 7월 31일(수)에 열린다. ‘닭갈비’라 하면 갖은 야채에 고추장에 버무린 닭고기를 철판에 볶아 먹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본래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구워먹었다고 한다. 1960년대 닭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춘천 닭갈비의 시초다. 최근엔 닭구이 일명 ‘숯불닭갈비’를 전면에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조 춘천 숯불닭갈비 방식 그대로 전수 닭 해체 방법부터 업소환경에 맞춘 대용량 양념레시피까지 '숯불닭갈비'는 껍질이 얇아 노련한 손길이 아니면 태우기 쉽다. 조리의 핵심은 바로 굽는 기술이다. 일반가정에서 만드는 단순한 조리레시피와 과정들만으로는 식당, 전문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자영업자,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에서는 부위별 해체 작업부터 시연을 하고 부위별 쓰임새, 양념 소스 제조법, 곁들임 음식 구성, 상차림 방법을 자세하게 전수한다.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