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 업계가 여성 소비층 확대에 맞춰 과일맛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중국 현지 크래프트 비어 주요 소비자는 주링허우(90년대 출생)와 링링허우(2000년 이후 출생)세대로서 소비자층이 젊어지는 추세다. 티몰에서 공개한 수치를 보면, 성별으로 구분할 때 크래프트비어 온라인 구입자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4:1인데 여성 소비자가 근래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과일 맛에 예쁜 포장디자인을 갖춘 크래프트 비어는 여성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 매출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중국 크래프트 비어의 주요 소비자는 아직 남성이 대부분이지만, 테이스트룸(TASTE ROOM)은 과일맛 제품으로 현재 여성 소비자가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는 여러 신규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칭다오(青岛), 쉐화(雪花), 옌징(燕京)과 버드와이저 등 공업화 생산 맥주 선두기업들도 연이어 과일맛 크래프트 비어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과일맛 크래프트 비어 시장에 들어섰다. 여성들은 주로 가족이나 친구 모임 등 개인의 일상 속에서 음주를 즐기는 편이고 남성과 비교하였을 때 대체적
행정안전부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참여할 청년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부터 다년도 지원 체계로 바뀌면서 3년간 최대 6억원까지 확대 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우대하여 12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에 매년 1개씩 시범 조성되었고, 2021년부터 12개소로 대폭 확대되었다. 청년마을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거, 커뮤니티, 창업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특산물, 전통산업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훌륭한 창업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지역의 청년마을에서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2019년 선정되어 3년차에 접어든 충청남도 서천군 ‘삶기술학교’는 한산면의 1500백년 전통의 ‘한산소곡주’와 ‘한
식품외식업계가 겨울철 대표 간식 중 하나인 ‘옥수수’를 활용한 이색 제품 경쟁에 나섰다. 옥수수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에다 짭짤한 시즈닝이나 크림을 곁들여 MZ세대 취향에 맞춘 ‘단짠단짠’ 메뉴들이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오리온, 롯데제과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올 겨울 옥수수가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초코파이와 꼬깔콘 등 인기 브랜드에 옥수수맛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먼저 오리온은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겨울 한정판으로 '초코파이 情 콘크림'을 출시했다. 지난 가을 할로윈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냉장 디저트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초코파이로 선보인 것이다. 단순히 옥수수 크림을 더한 것이 아닌 단호박과 자색고구마를 더해 '겨울의 맛'을 구현했다. 농심도 47년 만에 출시한 새로운 '깡' 스낵으로 이슈를 불러모았던 '옥수수깡'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초 '옥수수깡 팝콘'을 출시했다. 롯데제과는 옥수수 스낵 1위 브랜드인 꼬깔콘에 옥수수를 한겹 더 입힌 '꼬깔콘 찰옥수수맛'을 선보였다. 롯데제과가 보유 중인 인기 옥수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찰옥수수'와 자체 콜라보를 진행해 진한 옥수수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업계에서
작년 12월 외식물가가 1년 전보다 4.8% 올라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갈비탕과 외식 소고기 가격이 각각 10%와 7.5% 올랐고 김밥(6.6%), 라면(5.5%), 김치찌개 백반(4.2%)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값도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재료비 인상이 누적된 데다 연말을 맞아 외식 수요가 일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개인서비스(1.06%포인트)가 공업제품(1.61%포인트) 다음으로 컸다. 이 두 가지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는 "원재료비 상승분 반영, 연말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외식 등 개인서비스의 물가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외식물가 상승률(4.8%)은 2011년 9월(4.8%)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9개 외식물가 품목 가운데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은 품목은 커피(0.0%)뿐이었다. 갈비탕(10.0%), 생선회(8.9%), 막걸리(7.8%), 죽(7.7%), 소고기(
삼양식품이 새로운 '짬뽕라면'을 선보였다. 신제품 ‘바담뽕’(바다를 담은 짬뽕)은 오징어와 새우 등을 넣어 깊고 진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면 반죽에는 해물 베이스와 감자 전분을 활용해 감칠맛과 쫄깃함을 더했고, 일반 라면보다 두꺼운 면을 적용해 탄력 있는 짬뽕 면의 식감을 구현했다. 후레이크 스프에는 오징어, 홍게, 미역, 다시마 등 해물과 함께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씹는 맛을 살렸다. 또한 조미유를 첨가하여 짬뽕의 불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빨간 국물 짬뽕 라면인 '바담뽕'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국물 없이 볶아 먹는 '간짬뽕', 하얀 국물 '나가사끼짬뽕'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춰 짬뽕라면 시장에서 점유율과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주시가 청주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청주삼겹살’의 차별성 및 역사성을 담아낸 스토리보드 및 로고를 제작, 보급을 통해 2022년 ‘청주삼겹살’의 본격 홍보에 나선다. 이번 스토리보드 및 로고 홍보물은 6 ~ 70년대 청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달인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 대중화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청주시는 ‘달인간장’과 ‘파절이’조합을 소개한 스토리보드 및 로고를 시범제작, 우선적으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보급한다. 해당 업소에서는‘청주삼겹살’을 메뉴화하고 특화된 달인간장소스와 파절이를 제공해 업소마다 색다른 ‘청주삼겹살’을 선보이게 된다. 청주시는 이번 보급을 시작으로 청주시 내 삼겹살 판매 업소에서 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청주삼겹살’을 판매 시,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지원하고 적극 홍보 지원을 통해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달인간장은 삼겹살의 잡내를 없애고 감칠맛을 더하며, 갖은 양념으로 무친 파절이는 삼겹살의 풍미를 살리는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미 지난 해 학술용역을 통해 청주에서 처음 시작되었음을 입증하는 등 정통성과 역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청주시는 “달인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은 대표적인 오피스상권으로 꼽힌다.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이 밀려 나온다.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프리미엄 경양식당 ‘후레쉬빌’은 2002년 창업한 이래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졌다. 수십 가지 메뉴로 고객 선택폭을 넓힌 판매 전략은 여럿이 와도 각자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오피스상권과 잘 맞았다. 또한, 기업 단체 식권 거래를 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초창기 적자에서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며 야근 전 식사를 하는 손님이 갑작스레 줄게 되자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브랜드 존속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매장 전면 리모델링 단행과 함께 후레쉬빌의 박시현 팀장은 브랜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국제관계학 공부하다 아버지의 S.O.S 요청에 외식업 입문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박 팀장은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시기 후레쉬빌 대표인 아버지로부터 매장 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어린 시절 바쁘다며 졸업식조차 못 오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기
다사다난 2021년을 뒤로 하고 2022년 새해를 맞이했다. 해가 바꾸면 으레 누구나 새해에 대한 꿈과 소망을 갖게 마련이다. 음식점 종사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2019년 12월에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나기는커녕 델타, 오미크론 등 보다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로 새해에 대한 꿈과 소망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다수 음식점이 새해에도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피곤에 지친 소비자에게 건강과 위안을 제공하겠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2022년 음식점 성공 키워드로 ‘진정성’을 제시하고 싶다. 많고 많은 업종 중에서 왜 하필 음식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게 고객 만족을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것으로부터 새해를 시작해 보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고객 관점으로 점포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 공급이 넘쳐나는 시대, 먹는 상품뿐 아니라 음식점 또한 넘쳐난다. 그야말로 한 집 건너 한 집이 음식점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관점, 고객 관점에서 점포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한다. 업소가 제공하는 음식 맛은 뛰어난지, 오신 손님 반갑게 인사하고 가실 때
지금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는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한국문화를 그대로 체험하는 도한놀이(渡韓ごっこ) 열풍이 뜨겁다. 한국 고깃집이나 포장마차 인테리어, 메뉴 등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식당이 번화가를 중심으로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내 한류문화의 중심지인 신오쿠보에 한국 식문화를 총 집결시킨 거리 ‘한국요코초(韓国横丁)’가 탄생했다. 우선 오픈한 1층에는 족발, 삼겹살, 치킨, 횟집 등 다양한 한식 업종의 점포가 늘어서 있다. 2층까지 합치면 총 면적 210평에 좌석수는 450석인 대규모 시설로써 코리아타운의 중심가와 거리가 가깝고, 하가시신주쿠역이 인근해 위치해 멀리서 찾아오기도 쉬운 입지에 위치해 있다. 입구부터 한글이 함께 적힌 간판, 메뉴 사진으로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한국 먹자골목에 온 것처럼 양옆으로 다양한 한식당들이 눈에 들어온다.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은 ▲춘향전, ▲마포족발, ▲포포샴페인 매니아, ▲치킨집, ▲한강의 기적, ▲여수밤바다, ▲홍대포차, ▲신사동호랑이곱창, ▲제일식당, ▲상해포차 등 총 10곳이 있으며, 대다수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업태 매장이다. 그중 ‘춘향전’은 부침개, 떡볶이,
최근 세계 미식계에 미트리스 선언이 잇따르는 추세다. 뉴욕의 <일레븐 메디슨 파크>, 코펜하겐의 <제라늄> 등 세계 미식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스토랑들이 식물성 가스트로노미로의 전환을 공표했다. 다니엘 흄 셰프(일레븐 메디슨 파크)는 동물성 식재료 제로를, 라스무스 코포이드 셰프(제라늄)는 육류 제로를 선언하고 나섰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겪으며 건강, 안전,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가 미뤄왔던 노력과 도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인식은 미식계에도 새로운 화두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똑같은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는 내일의 세상에서는, 럭셔리의 개념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들 하지만 동물성 식재료에서 느끼던 만족감을 대신할 식물성 파인 다이닝의 미래는 밝은 것일까? 3국 합작 기획 인터뷰, 이번 주제는 ‘식물기반 다이닝’이다. 미각과 마음이 에덴 동산을 거닐다 폴 이비치 <티안> 셰프, 비엔나 전 세계 수천 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에서 식물 기반 다이닝을 추구하는 곳은 10곳도 채 되지 않는 때였다. 중국어로는 하늘, 프랑스어로는 채소 스튜를 뜻하는 <티안TIAN> 레스토랑이 2011년 12
식품외식시장은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에 적응하고자 여러 가지 변화를 겪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1년 호주의 식품외식 시장 트렌드를 정리하면 ▲집쿡, ▲로컬소비, ▲채식주의, ▲온라인 소비 등 4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 경향은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집쿡 인구 증가로 밀키트 인기 상승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는 ‘밀키트’의 인기가 상승했다. 건강한 가정간편식으로 인식되는 밀키트의 주요 소비층은 요리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젊은 층이다. 호주의 밀키트 ‘21년 시장규모는 3억 달러(한화 약 3,405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일부 소비자는 해외의 다양한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여 섭취하고자 이색 밀키트 구매가 이어졌다. Hello Fresh사는 해외 요리를 포함한 이색 밀키트를 비롯한 총 45종의 메뉴를 판매하며,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소비 확대 Roy Morgan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호주인의 절반
국내 공유주방 업계 1위 키친42(대표 박현명)가 전국 4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외식 창업이 늘어난 데다 사업 모델을 직영에서 가맹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키친42는 식품·외식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이 완비된 주방 공간을 대여하고, 각종 사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주방’이다. 키친42는 2019년 1호점을 연 이래 현재 전국 40개 지점(계약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점, 선정릉점, 옥수점, 왕십리점, 인천 송도점 등 수도권에만 31개 지점을 확보했다. 입점사는 아웃백, CJ빕스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비롯해 400여개에 이른다. 12월 29일까지 키친42의 전체 지점 수는 약 40개(계약 기준)로, 이는 다른 업체들 지점 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유주방의 성장세가 이어진 데는 배달 시장의 성장이 주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828억원으로 2019년(9조7328억원)보다 78.6% 늘었다. 이는 3년 새 53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외식 창업 수요가 배달 음식 시장으로 몰리면서 강남구에서만 10여개의 공유주방 브랜드가 새로 생겨났다. 침체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