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여성은 볼거리에, 남성은 먹거리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2021년 한 해 구매 객단가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사진), 전년 대비 여성은 TV를 비롯해 각종 영상 시청을 위한 디지털 가전에, 남성은 먹거리와 취미생활 등에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의 올해 품목별 구매 객단가 증감율을 살펴보면 디지털가전(14%), 취미용품(13%), 식품(8%), 리빙(5%) 등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제품군은 대부분 지난해 보다 객단가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소비가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성별에 따라 씀씀이가 커진 품목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시각적 즐거움을 택했다. TV 구매 객단가가 지난해보다 39% 증가하면서 가장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해 100만 원짜리 TV를 샀다면, 올해는 139만 원짜리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는 남성고객(28%)의 객단가 신장률을 11%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이다. 유튜브, OTT 등의 디지털 영상을 소비하는 노트북(19%)과 태블릿(13%) 객단가도 크게
외식업계가 연말을 맞아 메인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푸짐하게 메뉴를 구성해 연말 맞이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사이드 신메뉴 '떡갈비치즈오븐스파게티'를 선보였다. 떡갈비치즈오븐스파게티는 메인 재료인 떡갈비를 국내산 한돈으로 만들어 맛은 물론 안전성까지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진한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두툼한 떡갈비를 올려 식감을 더해 메인 메뉴인 피자와 함께 조화롭게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KFC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한 달고나를 담은 '달고나비스켓'을 한정 출시했다. 달고나비스켓은 KFC 대표 사이드 메뉴인 비스켓에 달고나 특유의 맛과 색을 입힌 메뉴다. 굽네치킨은 사이드 메뉴로 오븐에서 조리한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과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를 선보인 바 있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버터와 갈릭 소스를 바른 바게트볼 안에 크림치즈를 가득 채웠다.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의 경우 겉은 패스츄리의 결이 겹겹이 쌓여있어 더욱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
서울어워드 아이디어·혁신 상품인 ㈜오아의 ‘에어워셔’, ‘무드가습기’가 G마켓 기획전을 통해 단기간 1억6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농조합법인연두의 ‘아빠의 주스’ 등 티몬 서울샵 상설관에 입점해 올해에만 1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목우촌 허브 ‘훈제오리’는 K쇼핑 첫 방송에서 1억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서울어워드 제품 최고 매출기록을 경신했다. 참여 기업은 물론 좋은 제품을 발견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중국 절강홈쇼핑에서 판매된 에이비팜 ‘솔트클렌저’는 첫 라이브방송에서 2억5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후 중국 내 2위 온라인 플랫폼인 징동닷컴(JD.COM) 플래그샵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중심 소비판로인 ‘ON(온)서울마켓’을 통해 2년 연속 총 매출 5천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소비자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제품을 발굴해 온라인 플랫폼부터 T-커머스에 이르기까지 제품 판로를 다양화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등 해외 국가와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 알리기를 병행한 결과다. 올해 2년차로 접어든 ‘ON(온)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021년 연말을 맞아 최대 1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굿바이 2021 쿠폰 3종'을 선착순 지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배달특급에 가입한 신규회원 중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단, 사전 광고문자동의자 중 선착순 2,740명으로 제한한다. 또 양평, 안성, 파주, 김포, 연천, 양주, 부천, 시흥, 이천, 동두천 지역 소비자 중 9월부터 11월까지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6,800명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선물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8,000원이다. 화성과 용인, 고양에 거주하는 소비자 선착순 8,000명에게도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8,000원이며 쿠폰은 30일부터 이틀간 사용할 수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을 사랑해 주시는 소비자를 위해 연말 푸짐한 할인혜택을 준비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이벤트와 혜택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이달 20일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민간배달앱의 훌륭한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12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령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김치의 경우 행정구역, 특정지역 외에 국가(전국) 영역을 대상지역으로 지리적표시를 등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대국에 지리적표시 보호 목록 등을 확대해 나가면 해외에서 외국산 김치가 ‘한국김치’ 등으로 표기되는 사례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기준관리‧시행기관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하였다. 셋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에게 검정기관 갱신업무를 추가했다. 검정기관의 유효기간(4년)이 설정됨에 따라 지정갱신 업무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에게 위임하여 검정기관의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우수관리인증 농산물 기준 위반에 대한 처분기준을 개정했다. 우수관리(GAP) 인증품의 유통업자가 표시방법을 위반한 경우 표시 변경, 제거 또는 판매금지 처분을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인증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미 체결되어 있
광주시의 대표 농작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고추장'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높아지는 한류 열풍을 타고 드라마나 음악 등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소스인 고추장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짜고 매운맛이 강해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토마토고추장은 나트륨 함량이 20% 정도 낮을 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매운맛을 잡아 외국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광주시의 청년농부 토마토아뜰리에 김인성 대표는 직접 재배한 친환경 토마토를 어머니와 함께 토마토 발효방법, 유통 과정상 문제 등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토마토고추장 및 토마토맛간장 등을 브랜드화 시켰다. 이에 지난 9월부터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인터넷 판매가 시작됐으며 12월에는 ‘서울 코엑스 푸드위크’ 및 ‘수원 메가쇼 2021’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와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LA타임스에 기사가 실리며 해외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한정인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주시의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
bhc가 지난 11월 17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를 마무리 짓고 ‘종합외식기업’이란 목표를 향해 발돋움 중이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날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해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수금액은 2500억원대에 이른다. 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로 향후 5년 내 매출 1조원 규모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bhc그룹의 아웃백 인수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웃백이 bhc그룹의 약점으로 꼽혀 온 ‘치킨사업 편중’ 현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외형·질적성장을 이끄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bhc그룹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bhc그룹은 치킨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한국식 소고기 식당 등으로 차근차근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닭고기 이외의 상품 비중을 늘리며 브랜드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 위기 속에서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어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8일 서울 aT센터에서 정부·생산자단체·수출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을 향한 수출 확대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집계를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98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1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영상 시청과 유공자 포상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의 수출영토 확장을 상징하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농수산식품 수출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농수산물 생산부터 선별·가공·포장, 물류, 통관, 해외 마케팅까지 수출을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연말에 공개된 스타벅스의 가상공간이 화제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가상공간을 선보였다. 산타광장 맵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존 고객과 ‘Z세대’에게 가상세계 속에서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식품·외식기업의 ‘메타버스’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메타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핵심 소비층으로 급성장 중인 1020‘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선택하고 있다. 1020 ‘Z세대’의 경우 소비력 면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OK Zoomer: Gen Z Primer’에 따르면, 10여년 뒤인 2030년 Z세대 소득은 33조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를 96개 점포에서 인증 취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는 식품의 위생·안전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반영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음식점 위생 등급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공개함으로써 점포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위생 사고 예방 및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식약처 주관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이다. GS리테일은 2021년 6월부터 휴게음식점 영업 인허가로 운영 중인 점포 대상으로 시범 점포를 선정해 도입을 진행했다. 신청부터 인증까지 약 3개월 이상의 기간 약 63개 항목으로 평가받았고, 12월 25일 기준으로 GS25 87개 점포 및 GS더프레시 9개 점포에서 인증을 취득해 업계 최초로 점포 전면에 인증 표지판을 부착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 취득을 통해 해당 점포는 인증일로부터 2년 동안 관공서 위생 점검 면제 및 위생 시설·설비 개·보수 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추진해 온 신중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젝트 ‘점프업5060’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올해 초 발표한 '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50+세대의 10명 중 6명은 퇴직 후 창업 · 창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중장년들이 창업을 꿈꾸며 도전하지만 경험과 지혜,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중장년의 특성을 반영한 창업 관련 특화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현재 부족한 상황이다. 재단에서 LH와 함께 추진하는 ‘점프업 5060’ 프로젝트는 신중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이를 통해 도시 문제 해결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점프업5060’ 는 지역 활성화 및 공동체 가치 실현에 특화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에게는 관련 분야 창업가 육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2019년 시작돼 지금까지 1~2기로 진행된 ‘점프업 5060’ 프로젝트를 통해 총 69명의 창업가가 육성되었으며,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은 23팀이 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할 정도로 성과와 만족도
코로나 이후 식품 폐기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전세계 식품업계로 확산되며 일명 '못난이 농산물 재발견'을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이 나서 버려질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에 나섰다. 미국 주요 마켓들은 신선한 비주얼의 최상위 과일 및 야채를 그들의 가판대에 보기 좋게 진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미국내 전역 450개의 매장을 가진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의 경우 공급되는 식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의 식재료를 발굴하여 공급하는 것을 하나로 전략으로 삼는다. 홀푸드 마켓에서 정의하는 지역(Local)이란 매장 위치와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 재배, 수확하는 제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역내의 원재료 공급자들과 공급망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짧은 유통 시간으로 고품질의 신선한 식자재를 조달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적으로 예쁜 과일과 야채는 지역 내에서 공급한다고 해서 신선함과 완벽한 모양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식료품점들은 자신들의 가판대에 제품이 완벽하게 진열되기를 원하고 미적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미국내 매장에서는 과일 및 야채에 대한 후처리 공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