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는 뭍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너른 해역,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 아래 형성된 식문화는 저마다 다른 팔도의 그것들 중에서도 고유하다. 해외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행에 배고픈 이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통에 너나없이 가본 듯한 필수 여행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제주의 속살은 매일 세포 분해를 하듯 오늘도 성장 중이다. 제주 산과 들의 맛 농사가 쉽지 않았던 제주는 예부터 밭에서 나던 재료를 활용한 소박한 음식을 냈다. 직접 손으로 일군 땅밭에서 키운 메밀과 콩을 비롯해 토박이 식재료로 꾸린 제주 산과 들의 맛을 전한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제주와 도시를 잇고, 오늘과 내일을,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었다. 그 이음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제주의 맛을 만나보자. 몽글몽글 피어나는 고소한 콩국 ‘수다뜰’ 서리를 맞고 자란 겨울 배추와 무를 듬성듬성 썰어 뜨끈한 콩물과 함께 먹는 콩국은 제주의 시골 집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내림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푸르른 연못과 함께 16개의 크고 작은 오름으로 둘러싸인 중산간 마을 명도암은 예부터 땅이
축산 유통 스타트업 육그램의 온라인 정육점 브랜드 ‘마장동 소도둑단’이 카카오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ON’에 입점해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장동 소도둑단의 ‘고기 정기구독’은 가구 형태에 맞춰 큐레이팅한 고기를 한 달에 한 번씩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10월 네이버 정기구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큐레이팅한 고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마장동 소도둑단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고기 정기구독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카카오 구독ON까지 추가로 입점하게 됐다. 구독ON은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정기구독 상품 및 서비스를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에서 이용가능하다. 이번 카카오 구독ON에서 선보이는 정기구독은 새롭게 고기를 큐레이팅하고 가격을 낮춰 기존 정기구독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1×2×4인 가구용에서 1×2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조리가 간편한 상품 위주의 3종 구독박스를 큐레이팅했다. 더불어, 사용자가 부담없이 정기구독을 시작해볼 수 있는 ‘써보기’를 통해 첫 달은 최대 14%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최근 경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미국 프랜차이즈 톱 50위권에 진입했다. SPC그룹은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프랜차이즈 기업 톱 400'에서 38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4위보다 16계단 상승했으며, 50위 권 내에 자리한 브랜드 중 미국 현지 브랜드가 아닌 곳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지난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4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약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 가맹점 비율이 70%가 넘었다. 또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이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 벤쿠버, 퀘백, 몬트리올
문경시가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후계농업경영인 및 청년창업형후계농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 발전을 이끌 예비농업인 및 농업 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자금 지원, 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펼쳐 정예 농업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50세 미만(1971. 1. 1. ~ 2004. 12. 31.)으로 영농경력은 10년 이하(독립경영 예정자 포함)로 농업계 학교를 졸업했거나 시에서 인정한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시 농지구입, 영농 및 축산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농업창업자금을 세대당 최대 3억 원까지 융자(연리2%,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분상환)가 가능하다. 후계농업경영인 신청은 시청 농정과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은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인력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1982. 1. 1. ~ 2004. 12. 31.)으로 영농경력은 독립경영 3년 이하(독립경영 예정자 포함)로 병역필 또는 병역면제자이며 병무청으로부터
함안군은 함안농부협동조합과 협력해 올해 개발한 융복합 제품 중 인기상품인 꿀찰빵과 올곡선식 판매촉진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를 오는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추진에 있어, 5년 후, 10년 후 함안발전 농업분야 비전인 ‘청년농업인과 농촌어르신의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함안군에서 생산된 콩과 쌀, 들깨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된 밀키트 형식의 ‘꿀찰빵 체험키트’와 새롭게 개발한 ‘올곡선식(시리얼포함)’을 행사기간에 3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22일에는 함안군에 거주하는 박준용 씨(대산면 구암)의 진행으로 함안농부협동조합 박 대표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에 출현해 꿀찰빵 키트로 꿀찰빵을 만드는 방법을 시연했다. 아울러 방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라이브 방송화면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참여자 20명을 선발해 꿀찰빵 체험키트 10개, 올곡선식 10개를 선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됨에 따라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꿀찰빵과 올곡선식으로 건강을 챙기며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롯데리아’가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공개했다. 프랜차이즈의 불가침 영역인 ‘통일성’의 틀을 깬 약 258.02㎡ 규모의 이 신개념 매장은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홍대의 Hip(힙)한 공간 인테리어와 비대면 무인 기술 시스템을 접목했다. `Fun&Unique(펀 앤 유니크)` 극대화 `Amazing Box(어메이징 박스)` 콘셉트 눈에 띄어 가장 큰 특징은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의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 주문 및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버거 주문 후 단순 취식 역할에서 벗어나 매장 특유의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홍대의 힙(Hip)한 공간 인테리어 구성’과 ‘비대면 무인기기 테크롤로지(Technology)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 매장 콘셉트를 접목했다. 스마트 존의 가장 큰 특성은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의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 주문 과정을 거친다. 드링크·커피 메뉴 역시 셀프존으로 구성해 매장 이용 동선을 최소화했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선릉점에 테스트 운영한 무인픽업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픽업존도 마련해 소스류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를 배치했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은 크리스마스 4주전 부터 시작되는 대림절 기간 동안 전통적으로 마을 광장의 야외 노점에서 식음료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다. 독일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되고 있으며, 12월 한달 동안 홍콩 곳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볼 수 있다. 야외 광장 뿐만 아니라 쇼핑몰 및 호텔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방문객이 급감하자 유통가에서는 홍콩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홍콩 소비자 대상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연말 소비시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식당 이용 인원수 제한 조치로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해당 수요층을 겨냥한 식료품 판매 부스의 비중이 높으며, 연휴기간 가족·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거나 선물하기 좋은 주류, 차, 베이커리, 초콜릿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텐리 프라자 와이드 웨스트 어드벤쳐 크리스마스 마켓 스탠리에 위치한 쇼핑몰인 스탠리 프라자(Stanley Plaza) 앞 광장에서 12월 10일부터 3주간 주말 마다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
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는 뭍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너른 해역,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 아래 형성된 식문화는 저마다 다른 팔도의 그것들 중에서도 고유하다. 해외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행에 배고픈 이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통에 너나없이 가본 듯한 필수 여행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제주의 속살은 매일 세포 분해를 하듯 오늘도 성장 중이다. 전통의 명맥을 이어온 원주민과 제주만의 가치를 발견하여 정착한 이주민, 고향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 차세대 로컬들은 ‘땅밭’과 ‘바당밭’에서 얻은 식재료로 향토 음식을 잇는 동시에 제주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고민하며 내일을 짓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제주와 도시를 잇고, 오늘과 내일을,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었다. 그 이음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제주의 맛을 만나보자. Part 1. 미식 여행 제주 바당의 맛 남쪽 섬 제주에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밭이다. ‘바당밭’에서 길어 올린 각종 어패류와 해조류, 생선을 중심에 둔 바다의 맛을 느껴보자. 숨비 소리 깃든 한상차림 ‘해녀의 부엌
부산 북구 브랜드인 '구포맥주' 시즌3의 네이밍과 레시피 발표회가 지난 22일 구포동의 맥주 전문점 '밀당브로이'에서 열렸다. 북구는 지난해에 북구에서 생산된 밀을 첨가한 수제맥주 ‘구포만세329’와 낙동강의 저녁놀을 닮은 ‘놀구포’를 각각 출시해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시즌3까지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포맥주 시즌3는 구포의 옛 모습과 정취를 추억하고자 ‘낭만구포’로 네이밍 하였으며 캔의 디자인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구포 일원의 모습을 이미지화함으로써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맥주의 맛에 있어서도 골든 에일 스타일의 비교적 가벼우면서 적당한 쓴 맛과 자몽향을 머금고 있어 맥주 애호가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만구포’는 관 · 산 · 학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북구청이 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클래스 셀링 브랜딩 디자인팀이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였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갈매기브루잉이 레시피를 개발해 또 하나의 북구 명물을 탄생시켰다. 북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낭만구포’를 202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고양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28청춘창업소’가 청년 창업 기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흥원은 2019년 11월, 고양시에서 개소한‘28청춘창업소’운영을 위탁받아 만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제공 ▲편의 시설 지원(공동회의실, 교육실, 공동창고, 공동택배함, 기자재실 등)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장비지원 ▲사업화 지원(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교육 등) ▲전문 자문 지원(멘토링, 컨설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창업교육, 마케팅․투자연계, IR데모데이 등) ▲협업 네트워크 ▲판로지원 등 창업육성 프로세스를 체계화하여 청년창업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 실질적인 사업화, 자립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사업’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의 ‘화상회의실 구축’ 국비 사업을 적극 유치, 고양시민과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3D프린터기와 레이저 커터기로 활용하여 400여건 이상 시제품화 ․ 상품화하도록 지원 하였으며, 영상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고양시 창업 기관 협의체
농림축산식품부는 메타버스(Metaverse) 홍보 플랫폼 ‘욱 크래프트’를 활용하여 개최한 '내 손으로 만드는 미래 농촌공간 공모전(11.17~12.3)'에 대한 시상식을 12월 23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공간계획에 적합한 내가 살고 싶은 농촌공간 만들기’를 주제로 20여 개의 팀이 참가하였고, 출품작의 완성도, 창의성, 전달성, 우수성, 이해성 총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14개(최우수 1, 우수 3, 장려 5, 입선 5) 팀이 수상하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농업생산단지(스마트팜 등)를 중심으로 축산지구, 주거복지지구 등을 효율적으로 공간 배치하여 표현한 ‘신비한 선인장’ 팀이 수상하였고, 우수상은 ▲ ICT 기술 접목 농장을 표현한 ‘문OO’, ▲ 미래 농촌산업 등을 표현한 ‘다래’ 팀, ▲ 친환경 주거지역 등을 표현한 ‘고구마튀김’ 팀 등 3개 팀이 수상하였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욱 크래프트’에 적용하여 국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영상으로도 제작하여 농촌공간 계획을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변화될 미래 농촌공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달린 청년 서포터즈 3기를 위해 수료식을 열고 그간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3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배달특급 청년 서포터즈 '청년특급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활동한 서포터즈들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우수 서포터즈와 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팀 미션 최우수 활동상을 받은 김성민 서포터즈는 "배달특급이라는 좋은 앱을 알아가고 또 홍보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배달특급이 널리 알려져 모두가 행복한 배달 생태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특급 3기는 총 159명이 참여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홍보 영상 등 80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3기는 기존 1, 2기와 달리 리더와 일반 서포터즈를 선별해 팀 미션을 진행하고,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으로 서포터즈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배공만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은 "배달특급이 지금까지 성장하기까지 청년 서포터즈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배달특급에 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특급은 경기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