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서는 ‘공명(共鳴)’이 중요하다. 비슷한 사업도 뜻과 스토리에 따라서 부가가치가 달라진다. 공명은 함께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한 자리서 30년 넘게 변함없는 맛을 전하고 있는 수타우동전문점 ‘히노야마’(火の山)에는 고객과 사장, 그리고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같은 소리를 내는 공명이 있다. 우동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히노야마’ 박선희 대표.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비결에 대해 ‘음식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초심’이라 강조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양천경찰서 뒤편에 있는 ‘히노야마’는 1992년에 문을 연 ‘백년가게’ 우동 전문점으로, 이 곳 우동의 첫 인상은 선명하다. 일본 정통 우동면의 정수를 차용하되 한국인의 미각이 가장 신뢰하는 식재료로 요리한 우동을 선보인다. 우선 매장에 들어서면 ‘면숙성고’와 우동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제면실’이 있어 일본 정통 수타우동점 다운 면모를 볼 수 있다. 3시간 고온숙성, 8시간 저온 숙성시켜 바로 뽑아 삶은 우동면을 쓰고, 360시간 숙성시켜서 직접 만든 간장 원액으로 우동 국물을 만들었다고 벽면에 커다랗게 적혀있다.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이라는 철학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이슈리포트'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효과분석 : 1기 상권을 중심으로'를 12월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서울시가 3년간(2022년~2024년) 추진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양재천길, 하늘길, 선유로운, 장충단길, 오류버들시장) 육성사업의 정성적‧정량적 효과 분석 내용을 담았다. 서울신보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효과를 보다 입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단순한 사업 전·후 비교를 넘어 정책 개입 → 상권 인식·이미지 변화 → 소비 반응 →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4단계 분석 결과를 본 연구에 담았다. 먼저 상권의 정체성 확립에 따른 이미지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온라인(네이버, 다음, 구글) 반응을 분석한 결과, 5개 상권 모두에서 고유 브랜드 요소와 장소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랜딩, 핫플, 강화된 체험, 이벤트, 앵커스토어 등 로컬브랜드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새롭게 부각되며, 각 상권의 새로운 얼굴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재천길은 ‘양재아트살롱’, ‘축제’, ‘체험’ 등 고유 명칭과 이벤트 중심 키워드가 등장하며, 자연경관
연말을 앞두고 송년 모임과 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을 보내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인 중심의 일정과는 별개로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하는 이른바 ‘혼말족(혼자 연말을 보내는 소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1인 가구 확산 등 사회 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통계청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6.1%(804만5천 가구)에 달한다. 개인화된 삶의 방식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연말에도 ‘누군가와 함께’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우선하는 선택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에는 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불필요한 피로감을 줄이고 스스로 선택한 고요함을 즐기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Fear of Missing Out)’과 대비되는 ‘놓침의 즐거움(JOMO·Joy of Missing Out)’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남들과 같이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연말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솔리튜드 다이닝(Solitude
메가MGC커피의 겨울 시즌2 신메뉴가 전체 판매량 기준으로 약 2초에 한 개, 시간당 1700개 판매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 화제다. 이번 시즌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감튀스틱 밀크쉐이크’는 연말 무드에 맞춰 미국의 식문화를 메가MGC커피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간편함과 가성비를 충족한 이색 조합은 ‘감튀스틱’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클래식 버전 밀크쉐이크 또한 출시 초반부터 영업시간 기준, 약 4초에 한 잔씩 판매되는 속도를 보이며, 감튀스틱 밀크쉐이크와 이번 겨울 시즌 흥행을 주도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베이커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즌 흐름에 맞춰 선뵌 ‘딥치즈 불고기 베이크’는 디저트류 가운데서도 단기간에 MEGA급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존 베이커리 신메뉴보다 최대 181% 높은 판매 성과를 달성하며, 역대 겨울 베이커리 라인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시멜로스노우 크림초코’(HOT·ICE)는 겨울철 스테디셀러인 핫초코·아이스초코 카테고리에 확실한 추가 매출을 더하며 시즌 효자 메뉴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임준민)는 동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대학생 AI 경진대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DX)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이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청년 인재와 최신 기술을 연계한 현장 중심 소상공인 지원 모델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디지털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과 현장 중심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을 결합해 소상공인 정책 및 제품 홍보 효과를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대학생과 AI가 만든 소상공인 콘텐츠 소진공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역 내 대학인 동서울대학교와 협업해 ‘소상공인 정책 활성화를 위한 AI 경진대회’를 주관했으며, 대학생들은 생성형 AI(젠스파크 등)를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제작했다. 참가자들은 △백년소상공인 육성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희망리턴패키지 △지역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홍보 등 소진공의 주요 사업 및 전통시장 홍보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총 21개 팀이 참가했다. 최종 수상작은 소진공 공식 온라인 채널(유튜브, 인
K-푸드 브랜드 한글과자(KALPHABETS) 가 지난 12월 16일 홍콩에서 개최된 KOTRA 주최 ‘K-Drink Night’ 행사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이 주관한 자리로, B2B 바이어 35개사를 포함해 총 110명 내외의 현지 K-푸드·주류 유통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은 행사에 참가한 브랜드 중에서도 “한글과자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K-Drink Night는 전통 한국 주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고 홍콩 시장 내 주요 K-푸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글과자는 다수의 지원 브랜드 가운데 선별 과정을 거쳐 참가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전통주 유통사 퍼멘테이션 헤븐(Fermentation Heaven)이 소개한 한국 술 브랜드들과 함께 전시·시식 기회를 가졌다. 한글과자는 KOTRA가 주최한 SEOUL FOOD 2025에 참가하여 수출의 소중한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SEOUL FOOD To-G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여행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대구의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이번 홍보 행사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K-컬처 연계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온라인 콘텐츠 확산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 대상 대구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문을 유도하며, 향후 OTA 연계 상품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팔로워들과 함께한 이번 팸투어에서는 ‘꼭 해봐야 할 대구 여행 코스’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문화예술(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K-드라마 촬영지(근대골목, 83타워, 화본역, 사유원) ▲전통체험(서문시장,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일대(스파크랜드)를 영상에 담아, 대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기존에 알려진 명소부터 숨은 관광지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이번 홍보 행사를 통해 총 4건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에 게시했으며, 지난 23일 기준 누적 조회수 16.7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관람차 노래방 체험’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 좋아요 5.7만 회를 기록하며 대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강성길
순창군은 2026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 축제 육성사업 선정 심사에서 순창장류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축제 현장 평가를 비롯해 운영 성과, 콘텐츠 완성도,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로, 순창장류축제가 전통성과 대중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고루 갖춘 축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특히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 20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장맛을 살린 향토음식 부스 운영을 통해 장류 축제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형 그늘막 설치, 관광약자 배려석 운영, 먹거리존 조성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화와 핑크뮬리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축제의 인지도와 파급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외식연수인 '제95차 일본 동경 외식산업 연수'가 2026년 3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이번 RGM '제95차 일본 동경 외식산업 연수'는 국내 외식업계가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점에 주목, 장기 불황을 극복해온 현지 기업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불황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일본 외식업계를 돌아보고 각 브랜드의 경영전략과 상품전략 등을 직접 체득하는 등 저성장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제95차 일본 동경 외식산업 연수 주요일정 안내 4일간의 일정으로는 크게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도쿄 국제 식품박람회(FOODEX JAPAN)’참관 ▲100개 전 점포 직영, 1700억 연매출 ㈜반도타로, ㈜EASTONE 등 일본 외식기업 본사와 식품공장 견학 ▲도쿄 외식산업의 성지 상권탐방 ▲외식업소 벤치마킹 ▲일본 최고 외식 경영인들의 특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95차 동경외식산업 연수는 아시아·환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도쿄 국제 식품박람회(FOODEX JAPAN)’ 개최 일정에 맞춰 진행,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2025년 12월 26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50일간'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설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설 명절 이전에 하도급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독려하고, 미지급 대금에 대해서는 원사업자의 자진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하되 필요시 현장조사를 통하여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대전·충청권(2개), 부산·경남권(1개), 광주·전라권(1개), 대구·경북권(1개) 등 전국 5개 권역 10개 소에 설치·운영된다. 공정위 본부 및 지방사무소는 물론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도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중소 하도급업체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고는 우편, 팩스, 누리집 접수 및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고인의 경우에는 전화상담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미지급 대금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피신고인(원사업자)의 경우에도 정식 사건화가 되기 전에 미지급 하도급대금의 지급 등을 통해 자진시정의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