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맛] ‘리프레시 소비’ 트렌드 반영한 메뉴 눈길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 리프레시 소비는 쇼핑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에 집중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를 말한다.

 

한 번에 큰 비용을 들이기 보다는 적당한 비용으로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리프레시 소비가 프랜차이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이 아닌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라는 직장인 이지은(29)씨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거나 웨이팅이 필수인 맛집을 찾아다니며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며 “고가의 제품을 사면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들은 올해의 리프레시 소비 트렌드와 연관이 큰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와 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조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분식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고급 요리처럼 될 수 있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 브랜드 답게 질 좋은 식재료와 맛에 진심이다.

하루에 1만줄씩 판매되고 있는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김밥 ‘마리’ 시리즈에 들어가는 밥은 도정일 14일 이내의 신동진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김은 전남 장흥의 청청 해역에서 양식한 친환경 유기농 김을 쓰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식재료는 오징어 먹물과 어간장이다.

최근 코미디언 박명수가 본인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스쿨푸드 메뉴 중 원픽 메뉴로 꼽은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스페인산 최고급 오징어 먹물을 사용해 깊은 바다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등 푸른 생선만을 사용해 3년 간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제주도 전통 간장인 문순천 명인의 어간장은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로 ‘어간장 육감쫄면’의 맛의 정체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직장인들을 비롯해서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버거와 샌드위치도 패스트푸드에서 프리미엄 메뉴로 거듭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불렸던 햄버거도 수제버거 열풍에 맞춰 프리미엄 시장으로 포지셔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정통 미국식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매장에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신선한 상태의 식재료로 버거를 만들어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품질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식재료의 신선도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패티와 당일 냉장 배송되는 토핑용 식재료, 감자 튀김용 국내산 생감자까지 최상의 상태에서 조리되고 있다. 특히 감자의 경우 김동선 본부장이 직접 농장을 찾아갈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이렇게 식재료의 신선도와 조리 과정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 파이브가이즈의 버거 가격은 다른 브랜드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프레시 소비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단일 매장에서만 월 매출 1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고급 식재료의 대표격인 랍스터 통살과 통새우를 활용한 '써브웨이'의 한정판매 메뉴 랍스터 컬렉션인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와 ‘랍스터 샌드위치’ 2종도 리프레시 소비에 안성맞춤. 신선함이 물씬 느껴지는 채소와 통통한 통새우도 만족스럽지만 역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랍스터 통살이다.

써브웨이만의 레시피로 마요네즈에 마리네이드한 랍스터 통살이 한 입 베어 물때마다 입안 가득 들어차 랍스터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함께 만족스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져온 프리미엄 버거 등의 소비 열풍에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리프레시 소비 트렌드까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나 SNS에서 주목받은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식재료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관련 제품과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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