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트렌드]미국, 미래형 도심 속 농장 ‘수직농업’ 트렌드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ll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수직농업 시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수직농업 시장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2019년부터 향후 7년간 연간 24.6%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래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CES 2020 스마트시티’에서는 수직농업 기업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래 식량난 해결하는 수직농업

수직농법이란 평야에서의 단층 재배가 아닌 지정된 실내 공간에서 다층선반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수직농업은 토양 비옥도에 의존하지 않으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해충 등 외부요인 개입 없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 도시화 현상 심화로 발생할 식량난 해소 해결책으로 수직농업이 부상하고 있다.

 

 

수직농업은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도 대량 재배가 가능하며, 농촌에서 생산되어 도시로 배송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수경재배 방법을 사용해 잔류 농약으로 인한 토양 피해까지 줄이고,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별도의 세척 과정이 필요 없어 가공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도 줄이는 등 이점이 많다.

 

이렇듯 수직농업은 혁신적인 친환경 농업기법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세대가 지향하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어그테크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수직농업

대표적인 수직농업 방법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물에 식물을 심어 재배하는 수경재배(Hydroponics), 최소한의 물과 액체 비료를 뿌리에 분사해 식물을 재배하는 공중재배(Aeroponics), 수기경재배(Aquaponics) 방법으로 나뉜다.

 

최근 수직농업 기업들은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생산력을 향상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재배 정보를 이용하여 식물이 건조함을 느낄 시, 또는 온도가 높거나 낮을 경우 자동으로 생육환경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하다.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기존 농장들의 스마트팜 구축을 돕는다.

 

수직농업의 또 다른 중요 요소는 LED 조명이다. LED 빛의 파장을 식물별로 다르게 조절해 광합성 및 발아 작용에 용이한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이를 수직농업 산업에서는 라이팅 레시피 (Lighting Recipe)라 부른다. 같은 채소라도 빛의 파장에 따라서 맛과 식감이 변화할 수 있다.

 

미국 주요 수직농업 기업 현황

미국 내 대표적인 수직농업 기업으로는 플레이트 팜스(Freight Farms), 에어로팜스(AeroFarms), 플렌티 큐브(Planty Cube) 등이 꼽힌다.

 

 

플레이트 팜스는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서 설립했으며,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수경재배 (Hydroponics) 방식을 사용, 총 320 Sq.Ft(약 29.7㎡) 면적에서 최대 13,000종 이상의 작물을 재배한다.

 

 

2004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시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 도시농업 스타트업인 에어로팜스는 상업지역에서 수직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중재배 (Aeroponics) 방식을 도입, LED 조명과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생장 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절한다.

 

 

채소관련 약 130,000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소의 색, 질감, 영양, 풍미 등 모든 면을 통제하에 관리가 가능하다. 면적당 연간 생산량이 일반 농장보다 390배 많으나 전통적인 농업 대비 물 사용량은 95% 적다.

 

 

올해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서 플렌티 큐브는 스마트 시티 부분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플렌티 큐브는 안정적인 환경 제어 기술이 가능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을 선보였으며, 연간 최대 13회까지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온도, 습도, 조도, 산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데이터화하여 최상의 맛과 영양소를 포함하기 위해 생육환경을 조절 할 수 있다.

 

국내 기업 LG 역시 채소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냉장고 형태의 식물재배기 제품을 소개 CES 2020에서 공개했다. 온도제어, 급수제어, 공조, LED 조명 등의 생활가전 기술력과 IoT를 결합해 스마트폰으로 채소 성장 상태, 수확 시기 등 재배에 관련된 정보를 얻어 누구나 손쉽게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제품이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시 농업을 실현하는 수직농업 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외식오늘] 급더위에 면요리 소비 증가...캐치테이블, 여름 외식 트렌드 발표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음식인 냉면을 비롯해 냉우동, 소바 등 관련 맛집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미식 트렌드가 면 요리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는 ‘평양냉면’을 찾는 검색량이 크게 늘면서 미식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최근 조사한 여름 외식 트렌드에서 냉면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상승했다. 냉면 식당 방문 수치 역시 동반 상승하며 온라인 검색이 실제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5월19일부터 6월15일까지 4주간 캐치테이블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면 식당을 찾는 고객 수가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격하게 더워진 초여름 날씨에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평양냉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함흥냉면 대비 평양냉면 검색량이 11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30의 비중이 약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 식당을 방문한 20대의 경우 2024년 16.5%에서 올해 22.6%으로 증가하며 전체 연령대 중 차지하는 비중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흑염소 보양탕· 전골· 흑염소불고기' 흑염소 요리의 모든것 전수한다
이제 개고기 대신 '흑염소'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7월 1일~2일,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전수창업] 일본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 기술 전수
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6월 26일(목),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