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시장나들이, 3개월간 시민 7만3천명 찾았다

상인회가 직접 프로그램 기획·운영, 자생력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65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시민 총 7만3천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를 비롯해 대학생,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는 평가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전통시장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상인회가 어린이, 학부모, 부녀회 등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다.

 

4월 10일 인헌시장(관악구)을 시작으로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목사랑시장(양천구) 등에서 진행, 7만 3천여명이 방문했고 27일(목) 고분다리시장(강동구) 행사를 남겨두고 있다.

 

서울약령시장(동대문구) 행사에는 200여개 점포가 참여했고 2,00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어린이 시장나들이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장기자랑’, ‘가족 투호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문구·완구 판매 특화시장인 남서울상가(영등포구)는 ‘장미 비누’, ‘매듭팔찌 만들기’ 등 체험을 진행했다.

 

증산종합시장(은평구)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에게 7개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와함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상인회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창동신창시장(도봉구), 신영시장(양천구), 송화벽화시장(강서구)등에서는 이 행사가 전통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으로, 침체된 시장을 살리고 시장상인들 단합 및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내 어린이 집과 원장들도 “어린이들이 시장체험을 통해 경제 교육은 물론, 부모, 할머니와 손잡고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행사라며 어린이, 학부모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화벽화시장(강서구)은 지난 4월 23일, 24일 이틀간 진행했는데,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6월 28일(금)까지 5일간 5,000명이 참여가능한 행사를 추가로 개최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장보기 체험을 비롯해 마술쇼,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해 그동안 전통시장을 잘 찾지 않던 3040세대 부모들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었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 등 지역 내 단체가 급.간식재료 구매하면 구매금액 1만원 당 5천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5천원 이상 제로페이 결제시에는 ‘쇼핑용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행사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9월~11월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행사에는 참여 시장을 90개까지 늘리고, 예산도 추가로 편성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젊은층의 방문을 늘려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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