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연초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유통업계가 앞다퉈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발전한 일명 동참형 사회공헌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는 소비자 및 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함께하는 기부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따뜻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대표 박대성)는 오는 1월 31일까지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일곱 번째 이야기-감숙왕과 바나나 나눌렛!’을 진행한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캠페인은 스미후루코리아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스미후루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공개된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룰렛 돌리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룰렛을 돌려 나온 바나나의 개수만큼 실제 바나나가 적립되며, 최종 누적된 바나나의 개수만큼 기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된 바나나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에 전달돼 아동들의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위해 사용된다.
스미후루코리아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1등 감숙왕 골드바 1돈(1명) △2등 감숙왕 바나파인 풍성팩(15명) △3등 감숙왕 실속 핸디팩(15명)이 준비됐다.
또한 기부 참여 독려를 위해 공식 SNS에서 캠페인 참여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댓글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CU 반값바나나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기부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통해서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감숙왕 굿즈 세트를 전달한다.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은 지난 연말,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2021년 4월부터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은 한국피자헛 본사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10걸음당 1원씩 적립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피자헛은 지난 12월 소외된 이웃 혹은 본인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곳의 사연을 신청받아 기부처를 선정했다. 이후 프리미엄피자, 대만연유치즈볼, 콜라 등의 제품을 옥정중학교, 상도2동 주민센터(이상 서울), 울산병원, 인천해밀학교 등에 한국피자헛 임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기부했다.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의 본사 ㈜아이더스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식을 열고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식은 ㈜아이더스코리아 장성식 대표이사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협업해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 각종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성금과 물품들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아이더스코리아는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꾸준히 성금을 후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한 영향력과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해당 성금은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되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보탬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