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 가격보다 건강·가치소비 중시하는 태국 음료시장

태국 조사기관인 Kasikorn Research Center의 조사결과 ‘2021년 태국 무알코올 음료시장’ 규모는 19억 7천만~19억 9천만 바트(한화 약 706억~713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낮았던 전년도보다 0.5%~1.5% 증가한 수치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음료시장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이에 음료 제조사와 유통사들도 뉴노멀(New Normal)에 맞춰 판매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RTD 녹차 음료시장의 경우, 2021년 1월~7월 약 6,616만 바트(한화 약 23억 원) 시장규모를 나타냈다. 반면 기능성 음료의 매출 규모는 2020년 동기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난 기간 관측된 음료시장 트렌드는 크게 5가지 방향으로 정리됐다.

 

코로나가 변화시킨 태국음료시장 트렌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며, 홈바디경제(Homebody Economy)를 활성화할 다양한 경기 부양책들이 등장했다. 특히 가정 내에서 온라인을 통한 소비 등 경제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형 쇼핑몰이나 주요 소매업체 방문을 대신해 작은 소매점을 통한 구매 형태로 전향했으며, 이를 통해 주로 청량음료, 물, 인스턴트커피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팬데믹 기간 중 새로운 혁신제품의 출시를 늦추는 기업들이 많았으나, 설문 조사기관인 Nielsen IQ에 따르면 2020년 혁신적인 식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혁신음료 제품으로는 체중 조절용(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거나 해독에 도움이 되는 유형), 뷰티 스킨용(피부에 좋은 음료), 기능성 비타민(비타민 농축 음료), 비타민 워터(비타민 혼합 음료수) 그리고 웨이트 빌딩용(에너지 드링크 또는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음료) 등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졌으며 많은 음료시장 내 기업들도 이러한 점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제조사들은 이러한 트렌 드를 반영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음료, 무설탕 및 무지방 음료, 뷰티스킨 음료, 몸매관리 음료, 비타민 부스트 음료 등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팬데믹 확산은 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태국 소비자들은 구매하는 제품이 니즈를 충족하고 구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판매가격이 높더라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답변해 단순히 가격이 구매 결정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태국 음료시장 전망

Kasikorn Research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음료제품은 주로 구매력과 경제상황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틈새시장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그 니즈에 보다 더 부합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 출시된 음료제 품은 향후 기존의 타제품의 성장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신규 출시된 음료제품의 시장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시장 방향을 주도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음료 분야는 현재 몇 가지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슈는 설탕을 함유한 음료에 대한 설탕세 징수이다. 설탕세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세금 요율을 높여 징수할 예정으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력이 높고 특정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선호하 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제품, 예를 들어 커피 애호가들 에게 초점을 맞춰 출시한 스페셜 즉석커피, 비타민 워터, 비타 민 음료 및 기타 기능성 음료는 일반 음료류의 평균 시장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허브추출물을 포함한 무알콜 음료의 신제품 개발이 지금의 음료시장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건강과 웰빙뿐만 아니라 천연 성분 및 원산지 등 관련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예를 들어 최근 출시한 RTD 커피의 M-Presso Robusta Gold 제품은 한국산 고려인삼을 함유해 출시했고 태국 대표 에너지드링크 제품인 M-150은 검은 생강과 오발틴을 함유한 제품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이외에도 허브추출 물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화제의맛] 안낭시에 ‘햇쌀빵 저당 단팥’ 출시… 설탕 함량 10분의 1로 ‘뚝’
우리쌀을 사용하는 순식물성 건강 디저트 브랜드 ‘안낭시에’가 ‘햇쌀빵 저당 단팥’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햇쌀빵 저당 단팥’은 무설탕 통팥앙금과 식물성 분리 대두 단백을 첨가한 ‘고단백 저당 단팥빵’으로, 당류가 일반 단팥빵 당류 함량의 1/10 수준인 단 2g에 불과하다. 안낭시에의 스테디셀러인 ‘햇쌀빵’의 촉촉한 쌀가루 반죽에 무설탕 통팥 앙금을 풍성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2월의 사전 판매에서 오픈 3시간 만에 2000개가 완판되며 인기를 얻었던 만큼 큰 호응이 기대된다. 안낭시에는 분기별로 진행하는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5명 이상의 고객이 ‘단팥빵’ 출시를 원했다며, 이에 안낭시에만의 특색을 살려 고단백, 저당류로 구현한 ‘햇쌀빵 저당 단팥’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안낭시에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5월 10일까지 구매 시 무료 배송과 함께 사은품으로 100% 햇쌀빵 BPA-free 전용 용기를 증정한다. 한편 ‘안낭시에’는 우리쌀 순식물성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1살 아이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제품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아시아 5개 지역 해외 언론 초청, 한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30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아시아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식 프레스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 언론의 한식 취재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K-푸드 플러스(K-Food+)’ 관심도를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프레스투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5개 지역의 주요 언론사 기자 8명이 참석했으며, 약 2시간에 걸쳐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외신 기자들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한식배움터에서 쌀 엿강정과 곶감 단지를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 전통 디저트를 경험했다. 외신들은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우리의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린 것 같아 기쁘다”며 “외신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한식을 해외에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