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스타트업] 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공유어장’ 프리A 투자 유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크립톤 공동 운용 개인 투자 조합이 투자
당일 수산물 선주문-후조업 중개 플랫폼 ‘파도상자’ 운영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공동 운용하는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수산물 직거래 중개 서비스 ‘파도상자’를 개발·운영하는 공유어장(대표 유병만, 조현욱)에 프리A 단계 투자를 완료했다.

 

 

공유어장은 농어촌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유병만 대표가 어부들의 불안정한 수익 구조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수산물을 제공하는 유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세운 스타트업이다.

 

2020년 9월 출시한 파도상자는 소비자가 어부에게 직접 수산물을 주문하는 선주문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전국 각지 어부들에게 온라인으로 직접 주문하면 어부가 14일 안에 조업을 진행하고, 조업 직후 신선한 수산물만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주문 시 신선도를 확인할 필요가 없고, 원산지와 생산 일자도 믿을 수 있다. 어부들은 온라인 유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직거래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유어장은 현재 계절별 어종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공유어장은 최근 1년간 소비자 수요를 분석한 결과, 거친 바다에서 고된 조업을 감당하는 어부들과 직거래를 통한 가치 소비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사실을 검증했으며, 수산물 선주문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등록 완료했다.

 

 

현재 경남 거제, 충남 홍성, 강원 고성, 전남 완도, 제주 등 전국 각지 35개 지역 어장의 어부 50여명이 파도상자 플랫폼에 입점해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

 

최근 파도상자는 ‘기다리는 즐거움’을 표방하면서도, 일반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다리는 시간을 1~3일로 줄인 ‘만선 거래’ 서비스도 선보였다. 조업을 나갔는데 예상보다 많이 잡혔거나,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손상돼 위판장에서 판매할 수 없는 수산물을 어부 요청에 따라 소비자와 연결해 바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공유어장 직원들도 어부와 말이 잘 통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직원 가운데 일부는 어선을 운영한 실제 어부 출신이다. 현재 어민 회원은 60여명, 취급하는 어종은 100여종이다.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소비자 회원은 7000명, 월평균 거래량은 1억원을 달성하는 수준이 됐다.

 

2020년 공유어장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해양수산부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파도상자 웹 서비스를 오픈했고, ‘갓 잡은 수산물, 그 가치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한진그룹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올 11월 파도상자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한진그룹이 물류 지원, 마케팅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센터는 공유어장이 공정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어부는 더 높은 마진으로 자신의 노동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고, 앞으로 소비자와 어부가 이익을 공유하는 ‘어업 파이낸싱’의 공유 경제를 실현할 국내 유일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제주센터가 크립톤과 공동 운영하는 개인 투자 조합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1호’는 제주 도민들이 출자해 올해 6월 결성됐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제주 지역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도민 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