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대세가 된 '카페食’

더 고급스럽고, 건강하게! 카페식 메뉴가 확대되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코피스족’들이 카페를 찾고, 커피와 식사를 함께 해결하려는 ‘카밥족’의 등장까지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공부, 업무, 휴식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일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식사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기는 한 끼 식사 인기

프랜차이즈 카페, ‘카페식(食)’ 크로스 카테고리에 집중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부터 골목카페들 또한 베이커리, 샐러드류 등의 식사대용 메뉴를 개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스프와 파스타류, 브런치 세트 등 커피 외 푸드 라인을 강화해 식당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간편식 메뉴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 일환에서다.

 

 

스타벅스는 2019년 식사 대용 '밀박스' 제품을 출시한 이후 판매 메뉴를 '감바스 파스타', '에그베이컨 브리오슈', '플랜트 함박 앤드 파스타' 등 10여 가지로 확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밀박스 제품은 출시 8개월 만에 200만개가 팔렸다"면서 "주택상권보다 사무실 상권에서 판매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올해 2분기에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를 약 50만개 팔았다.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엔제리너스가 선보이고 있는 반미는 베트남 주재 직원의 아이디어로 인해 개발된 메뉴로, 국내산 쌀로 만든 부드럽고 쫄깃한 바게트빵에 신선한 야채, 고기류를 풍성하게 채운 것이 특징이다.

시즌별로 ‘이달의 반미’를 선보이고 있는 엔젤리너스는 불고기, 치킨 앤드 치즈, BBQ 포크 등 5종을 판매 중인데 3분기에도 2분기 못지않게 많이 팔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에는 샌드위치에 파스타를 넣은 '아라비아따 반미'를, 6월엔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 반미'를 각각 한정수량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디야커피는 2019년 ‘핫 샌드위치’, ‘대만식 샌드위치’, ‘수프’ 등을 선보이며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사 대용 메뉴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실례로 이디야커피 전국 가맹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찾는 고객은 매년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5년 새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신메뉴로 건강 카페식 '두부텐더 콥샐러드'를 출시했다.

이디야 신메뉴 두부텐더 콥샐러드는 부드러운 두부텐더와 방울토마토, 고구마 큐브, 병아리콩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샐러드다.

 

이디야는 신선하고 아삭한 채소로 식감을 살리면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두부로 만들어진 텐더와 방울토마토, 고구마큐브 등의 재료를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디야는 앞서 4월 ‘건강한 깔끔한끼’ 콘셉트로 든든한 식사대용 샐러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두부텐더 콥샐러드는 건강한 깔끔한끼 시리즈의 신메뉴다. 배달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할리스커피’ 또한 카페가 단순히 식사 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식사까지 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일찍이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등 카페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차가운 디저트나 샌드위치를 넘어 든든한 한끼 식사 메뉴를 선보이는 식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카페식은 배달이 가능해 코로나19에도 불구, 매출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2019년 출시한 에그마요 샌드위치에 이어 ‘비프 함박 스테이크’, ‘수플레 오믈렛 라이스’, ‘치킨 크림 리조또’, ‘스파이시 씨푸드 리조또’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수의 업계관계자는 “커피는 타 외식업에서도 대용식이나 대체제가 다수 존재해 커피전문점은 커피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최근 친숙한 커피전문점에서 간편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카페족이 늘어나며커피 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오늘] 이제는 아이스크림, 디저트도 ‘식물성’으로! 풀무원지구식단 화제
풀무원은 2022년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왔다. 지난달에는 파이 맛집 뚜르띠에르와 협업한 식물성 미트파이 출시로 지구식단의 첫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4월 중 선보이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인 ‘식물성 지구식단 플랜또(474㎖·1만4900원)’ 2종(솔티드카라멜, 딸기라즈베리)이다. 2가지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식이섬유를 더했다는 의미의 ‘2FREE 1ADD’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후 6월 중 초코브라우니 맛을 추가하여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올여름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플랜또는 일반 동물성 유제품 아이스크림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 질감과 식감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기술력을 강화해 식물성 재료만으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식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깔끔한 부드러움’을 완성했다. 식물성 미니 케이크도 선보인다. ‘두유퐁당 시폰케이크’ 2종은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했으며 달걀 대신 병아리콩을 휘핑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미니케이크를 시작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대를 열고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GS리테일-고피자, 즉석 조리한 피자 출시 등 먹거리 카테고리 확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 16일(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GS리테일 정재형 편의점사업부장과 고피자 임재원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 및 가맹 확산’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피자는 혼자서는 먹기 힘든 피자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1인 피자 브랜드다. 고피자만의 특허받은 오븐과 반죽 숙성 및 성형의 시간을 대폭 줄인 도우를 개발해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피자를 빠르게 구워낼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지난 2월 진행된 상품전시회 고피자 부스에서 보인 경영주들의 긍정적인 모습에 힘입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우선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전국 250여개의 GS25 매장에 고피자를 도입한다. 최초 상반기 내 200점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도입 문의가 쇄도해 50점을 추가로 늘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개고기 대체제 '흑염소' 보양탕 전수문의 급증 , '흑염소 전문점' 전수과정 개최
이제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최근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차세대 보양식전문점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메뉴에 염소탕을 추가하거나 아예 '염소탕 전문'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 4월19(금)~20(토)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고, '미식의 도시' 도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로 상시 붐비는 등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