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대비 26.9% 증가한 1억3천760만 달러(한화 1천51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을 선호하면서 가공밥·떡류 등 쌀가공식품 시장이 확대됐고, 정부의 적극적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수출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2020년 1억3천760만 달러, 전년비 26.9% 증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쌀가공식품 수출액 통계 집계 결과(관세청, aT), 2018년 8천930만 달러, 2019년 1억840만 달러, 2020년 1억3천76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어 수출 확대를 이끌었고, 한류문화 확산 속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떡류(5천380만 달러·전년대비 56.7% 증가)가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수출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53.6% 늘어난 5천53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천700만 달러), 베트남(1천270만 달러), 중국(890만 달러) 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