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의 변신은 무죄, 항공기의 꽃 ‘기내식 배달 서비스’ 화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세이퍼시픽 기내식, 배달 서비스로 전환 화제

홍콩의 국적 항공사인 케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은 최근 첵랍콕공항 인근 통청지역의 인근 가정에 음식 배달(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캐세이 퍼시픽은 기존의 대규모 주방 시설을 활용하여 비행기에서 제공하던 기내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확대하여 제공하고 있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의 케이터링(Cathay Pacific Catering Services) 부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하루 293편 항공기의 승객을 위해 83,000인분, 즉 비행기 한 편당 평균 283인분의 기내식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여객기의 편수도 대폭 줄었고 8월 내내 비행기 한 대당 평균 22명의 승객이 이용해 기내식의 수요가 급감하였다.

 

 

급감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처음에는 공항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최근에는 통총 지역까지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항공사의 기내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간단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캐세이 퍼시픽 관계자는 “공항 지역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기 위해 포장된 음식을 구입하여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항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배달 지역을 확장하여 공항 인근 통총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내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과 통총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4가지 메뉴(중식 2가지, 서양식 2가지)를 제공하며 2주마다 메뉴 새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 건은 점심시간에 배달되며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 케이터링 업체와 경쟁사인 중국 하이난 항공 그룹 계열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고메(Gate Gourmet)도 비슷한 전략을 통해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내식을 배달 가능한 식사로 전환하여 공항에 마련된 대규모의 주방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기내식의 파격적인 변신은 일단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항 직원은 “캐세이 퍼시픽에서 40홍콩달러(한화 약 6,000원)에 밥이 들어간 치킨 카레를 구입했으며, 현지 패스트푸드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의 배달 음식보다 더 높은 품질의 맛있는 치킨 카레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일부 소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된 지금 같은 시기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기내식 메뉴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기내식 전문 레스토랑?! 세계 각국 항공사, 다양한 상품 선보여 

국내에선 코로나19로 올해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기내식 콘셉트'의 도시락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캠핑족’들과 ‘랜선여행족’(인터넷으로 간접여행을 하는 것)들을 겨냥, 상품명부터 용기까지 실제 기내식 구현했다.

 

 

편의점 ‘CU’의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 3종'의 경우 항공사에서 종교나 개인적 신념 등으로 인해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해당 상품들도 고객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로 폭넓게 구성했다.

또한, 은박 용기에 다양한 음식들이 하나로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CU 기내식 도시락들도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

 

캐나다 중소 항공사인 '에어노스'는 기내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먹거리와 잠옷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판매 중이다.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농산물을 배송해주는 신사업까지 시작했다.

 

 

특히 태국의 '타이항공'은 방콕 본사에 ‘비행기 테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타이항공은 최근 방콕 시내 본사 2층에 ‘항공기’처럼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분리하고, 항공기 기내식을 만들었던 셰프가 직접 한 요리를 판매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이 식당은 고객들이 비행기를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항공기 좌석을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다.

특히 출입문에는 항공기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로 비행기를 타는 느낌이 들도록 한 것이 특징. 고객들에게는 객실 모양 식당 이용을 기념하는 특별 탑승권도 선물로 제공된다고.

 

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ANA’ 또한 최근 1등석 기내식을 비롯해 다양한 기내식을 주문예약, 판매 중이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에서만 제공하는 수십 가지 산해진미를 빽빽이 담은 호화로운 도시락을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 집에서 최고급 하늘의 맛을 즐길 수 있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통 일식을 중심으로 전복 조림, 초밥, 해산물 요리, 로스트 비프, 일본식 오리 구이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또한, 도시락을 구입하면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마메자라(豆皿) 접시 2개를 함께 제공한다.

일식 특유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ANA 케이터링 서비스’는 공식사이트인 ‘ANA 스토어/ANA 쇼핑 A-스타일’ 특집 페이지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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