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중국, 코로나 이후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발열식품’

중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늘어나며 등장한 ‘발열식품’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발열식품(自热食品)은 전기나 가스 등의 가열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포장된 발열체에 의해 가열되는 식품을 말한다.

 

 

2015년 용기가 두 층으로 분리된 발열 샤브샤브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으며, 2018년 광군제(알리바바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11월 11일 대규모 쇼핑 행사) 당일 관련 제품 453만개가 팔렸다. 매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다 2020년 들어서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식당 이용에 제한이 생기자 발열식품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혼밥부터 캠핑까지 어디서나 즐기는 발열식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식, 식사 모임 등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혼밥이 일상화되며 집에서도 별도의 준비 없이 훠궈, 샤브샤브, 바비큐 등 중국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발열식품의 수요가 늘었다.

 

 

발열식품은 용기 안에 있는 발열체에 찬물을 부어주면 물이 끓기 시작한다. 포장된 식재료를 10~20분 가열하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진공 포장돼 유통기한 9개월 정도로 길기 때문에 저장식품 혹은 캠핑식품으로도 유용하다.

 

 

2019년 티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발열식품의 주요 고객은 대학생, 사무직 근로자 위주이며 18~29세 연령의 소비자가 전체 구매고객의 67.3%를 차지하고 있다. 발열식품 브랜드는 300개 넘어섰고 통일, 캉 스푸, 싼 쵄 등 식품 기업들도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온라인 매출 TOP 10 중 6개가 발열식품

쳰잔산업연구원에서 정리한 중국식품공업네트워크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중국 발열식품 시장 규모는 35억 위안(약 6천억 원) 규모였다. 올해 중국 발열식품 시장 규모는 42억 위안(약 7천 3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된다.

 

발열식품의 주요 유통경로는 온라인쇼핑 시장이다. 티몰, 진동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위챗샵(메신저 앱 안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선 대리점, 편의점, 공항, 기차역 등의 자동판매기 채널로 유통된다.

 

 

알리바바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간편 식품 온라인 매출 TOP 10 브랜드 중 6개가 발열식품 제품이었다. ▲모샤오셴 발열훠궈 ▲하이디라오 발열훠궈 뷔페마라고육채판 ▲지하이궈 마라소고기 발열훠궈 ▲지오쯔팬더 발열훠궈 ▲더좡 발열훠궈 ▲유추이 발열훠궈가 이름을 올렸다.

 

발열식품 시장에서도 SNS 인플루언서 왕홍(网红)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위를 차지한 ‘모샤오셴 발열훠궈’의 경우 중국의 왕홍 모샤오셴이 2017년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넓은 국수(꽈면), 연근, 미역, 죽순 등이 들어가 있는 훠궈로 가격은 약 6천 원이다. 작년에만 800만 상자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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