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캐릭터’로 소장 욕구 자극하라

식음료, 백화점, 홈쇼핑 등 자체 캐릭터 활용한 MZ세대 접점 강화 움직임 활발

바야흐로 ‘캐릭터’ 전성시대가 열렸다.

과거 마니아층을 위주로 한 비주류 문화에 가까웠던 캐릭터 산업이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열풍으로 굿즈 등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연관산업의 수요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캐릭터 IP를 활용한 상품 이용 경험은 95.7%에 육박했으며,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도 81.5%나 될 정도로 캐릭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캐릭터 팬덤 문화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자체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MZ세대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브랜드 매출 상승과 충성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음료, 푸른 곰 ‘진토니’가 추천하는 하이볼 레시피

 

 

하이트진로음료는 출범 이래 최초의 공식 브랜드 캐릭터 ‘진토니’를 선보이며 SNS 마케팅을 강화했다. 진토니는 낮에는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의 카페 사장, 밤에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바텐더로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라는 두 가지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관 속의 캐릭터다. 낮에는 에이드 등 카페 메뉴로, 밤에는 하이볼, 소토닉, 진토닉 등 주류 메뉴로 활용 가능한 하이트진로음료의 대표 제품인 ‘진로토닉워터’의 특징에서 착안했다.

 

외형은 하이트진로음료의 상징적 컬러인 블루와 듬직한 곰 이미지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진토니는 이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진로토닉워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진로토닉워터 에너지 등 신제품 패키지와 공식 SNS 계정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유머러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엉뚱 발랄 ‘흰디’와 함께하는 힐링툰 공개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로 힐링만화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콘텐츠 제작사 스토리피크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 흰디를 주인공으로 한 힐링툰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를 출간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사람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흰디가 젤리 모양의 젤핑, 젤뽀, 젤봉 3명의 ‘젤리씨앗단’ 친구들을 만나 행복을 수집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힐링툰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부터 인생의 큰 고민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총 49개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특히 흰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는 인기 작가 ‘수키도키’가 그림에 참여해 따듯한 그림체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 ‘벨리곰’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론칭했다.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SNS 팬던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상 ‘밸리랜드’를 재건하는 스토리의 퍼즐게임이다. 퍼즐게임 이용자 수가 많은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현재까지 밸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 중 70%는 2040세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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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오늘] 광화문옥희, 저녁 코스 운영 전면 개편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외식 소비 전반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회식이나 단체 모임에서는 과도한 음주 중심의 소비보다 음식의 구성과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코스 구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KT타워에 위치한 일식 코스 다이닝 ‘광화문옥희’가 저녁 코스 운영을 전면 개편하고, 혼마구로 참치회를 무한 제공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운영 개편은 회식 및 단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저녁 코스의 메인 구성을 참치회 무한 제공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스의 풍성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광화문옥희는 일본 연회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식 잔치요리’ 콘셉트의 코스 다이닝으로, 전채부터 식사,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코스 흐름 속에 참치회를 중심으로 한 메인 구성을 더해 회식 및 단체 모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대 30인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어 기업 회식이나 비즈니스 모임 장소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춘복참치, 광화문옥희, 덴푸라감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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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12월 26일(금),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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