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프랜차이즈] 무인카페 '만월경', 300호점 돌파

가맹사업 2년 8개월 만 305호점 성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올해만 68곳 신규 출점… “이르면 연내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300호점을 돌파하며 누적 매장 수 305호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세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치다.

 

만월경은 2021년 2월 개인 카페(현 녹천점)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프랜차이즈 법인을 설립하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8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6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치열한 카페 업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매장을 오픈한 무인 카페 브랜드는 ‘만월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장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에도 만월경의 지난달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463만원을 기록했다. 폐점률은 4%에 불과해 공정위가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14.5%)을 크게 밑돌았다.

 

만월경은 이 같은 성장의 비결로 브랜드, 인테리어, 커피머신 제조사 등 프랜차이즈 핵심 3요소의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만월경은 ‘맛볼 가치가 있는 커피, 머물 가치가 있는 공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1인 1메뉴를 강제하지 않고, 외부 간식을 허용하며, 전 좌석에 콘센트를 배치하는 등 카페 업계에서 이례적인 고객 중심 문화를 지향해 왔다.

 

 

또한 만월경은 업계 유일 ‘건설업 등록증(실내건축공사업)’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로 실측, 3D 모델링, 시공, 스타일링 등 모든 공정을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관리한다. ‘깜깜이 견적’이 만연한 인테리어 시장에서 만월경은 각 공정의 원가를 예비 창업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공정 단계별 적절한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달, 고래 등 만월경을 상징하는 요소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구현해 만월경만의 감성이 담긴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며, “현재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리뉴얼 중이며, 연내 오픈할 서울권 직영점부터 순차적으로 새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만월경은 카페 브랜드 중 최초로 전자동 커피머신 제조사(릴리즈테크)를 인수해 커피 제조 전 과정을 1ml, 1g, 1bar 단위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과 원격 주문, 배달 같은 고사양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발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만월경은 커피의 핵심 원료인 에스프레소를 전자동 커피머신에서 TDS(Total Dissolved Solids) 8~10%로 반복 추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숙련된 바리스타가 가장 이상적으로 추출한 수준에 해당한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차근히 다져온 만월경은 앞으로 국내 가맹 체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먼저 만월경은 올 상반기부터 직영점 체제 전환에 시동을 건다. 특히 주거 상권 위주로 출점했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서울 도심 상권에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월경은 현재 서울의 IT 허브로 꼽히는 주요 산업단지에 직영점 2곳의 출점을 앞두고 있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만월경은 편차 없는 고품질 커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전례 없는 고객 중심 문화를 자랑하며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주요 상권에서도 우리 브랜드만의 압도적인 가치를 확실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동시에 만월경은 해외 무대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현재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대도시 위주로 직영 매장 출점을 검토 중이고, 미국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마쳤다”며, “커피머신 반입 심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올해 해외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성북구-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 성북구가 7월 3일 성북구청에서 ㈜카카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 김용덕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이정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장위전통시장과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디지털 활성화와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카카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이 공동으로 2025년부터 추진하는 신규 지역상생형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성북구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본 사업의 대상지는 장위전통시장,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이며, 2025년 7월부터 하반기 내 운영될 예정이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