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부터 나라별로 알아보는 코로나19 시대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 세계로 퍼진 '달고나 커피' 열풍, 집에서 맛보는 스타 셰프의 요리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영국 굿우드 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슈퍼카 대신 양봉에 공을 들이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의 ‘롤스로이스’. 인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영국 굿우드 자동차 공장에서 멸종위기 고위험군에 속하는 꿀벌 2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주변 농가와 주민도 정원에 야생화를 심는 등 꿀벌들의 서식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컬리넌, 레이스, 고스트 등 롤스로이스 간판 모델의 이름을 딴 벌통 6개 속에 사는 벌들은 1년에 약 96kg의 꿀을 만들어낸다. 생산된 꿀은 롤스로이스 아틀리에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전 세계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필수 식품을 비축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이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특정 식료품의 부족 현상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국
배달음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치킨’은 국민야식으로 불릴 만큼 긴 세월 변함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창업아이템이다 보니 많은 매장이 우후죽순 생겨남과 동시에 어제 있던 매장이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창업시장 속에서 가장 살아남기 힘든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해가 바뀌어도 많은 사람들이 신규 및 업종전환창업 1순위로 꼽는 ‘치킨’ 아이템으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 호에서는 인지도는 좀 낮아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유망 치킨프랜차이즈 3곳을 선정해 보았다. 맛과 양, 가성비까지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신진통닭’ ‘신진통닭’은 유명 치킨프랜차이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남다른 메뉴 구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타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치킨 조각 수가 40% 많고, 닭똥집과 감자튀김이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더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메뉴 주문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푸짐한 양의 생똥집과 감자튀김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오랜 기간 치킨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온 본사의 특별한 노하우를 적용해 기름을 최소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도 성공 포인
다국적 이탤리언 요리부터 섬세한 맛이 두드러지는 중식, 프렌치와 스패니시를 접목한 요리와 책을 읽으며 즐기는 와인. 정감 있는 경양식과 지중해의 건강한 맛까지. 6월에 만나는 새롭고 흥미로운 공간들을 소개한다. 한남동에서 느끼는 동서양의 조화 코르소(CORSO) 리스토란테 <파스토>, <더아래>를 운영하는 팀 파스토가 ‘고메이 494 한남’에 오픈한 세 번째 프로젝트. 컨템퍼러리한 다국적 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호주 르코르동 블루 출신 라파엘 리 헤드 셰프가 프렌치 테크닉에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했다. 이탈리아어로 여정을 뜻하는 <코르소>는 미식으로의 여정을 이끌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상호. 공간은 젠(ZEN) 스타일로, 장식을 배제하고 석재 바 테이블, 자갈길 등 자연적 요소를 더했다. 주방의 원형 창은 요리사의 작업 공간을 훔쳐보고픈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이자 소음과 연기를 차단하는 기능성 장치. 키친과 이어지는 바 테이블은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공간 중심에 두었다. 한남동 일대의 지역적 특색처럼 나이, 인종을 떠나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을 추구한다고. ‘블러드 오렌지’는 여름 계절 메뉴로, 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1백5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약 30만 명이 사망하는 등 전 인류가 극심한 혼란과 변화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은 정부의 리더십, 의료진의 적극적인 헌신, 수준 높은 의료 기술,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세계적인 방역 모범 국가로 부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번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문화적 충격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나눌 만큼 매우 크다.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의 주체인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일어난 커다란 변화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다. 특히 가장 극심한 변화 가운데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식품 유통업계다. 따라서 우선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자 활동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점검하고 가속화하고 있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중심 식품 유통업계의 가치 사슬 변화를 살펴본 후, 향후 식품 유통업계 대응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이용 급감··· 온라인 쇼핑, 홈쿡, 음식 배달 증가 지난 4월 발표된 닐슨코리아 ‘코로나19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과 먹거리 관련 활동 중 코
코로나 시대 食 사회적 혹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요구되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비접촉 문화를 뜻하는 ‘언택트(Un+Contact)’가 뜨거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미 성장세에 있던 식료품 배송 및 음식 배달 플랫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면 서비스가 중요한 식음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들도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시작했고 물리적인 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는 신개념 레스토랑이 등장하는가 하면, 사람 대신 동물이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온택트(On+Untact)’를 겨냥한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가 증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위기 앞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맛있는 라이프를 유지하려는 세계의 사례를 소개한다. 비디오 클래스 (전 세계) 세계적인 격리 사태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면서 푸드 관련 기업들이 요리 영상 콘텐츠를 속속 업로드 하고 있다. 레시피 제공 앱 ckbk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구독자가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태 초반에는 오래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의 조회 수가 높았으나 이후 빵, 디저트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픽업 와이너리 (미국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비대면을 추구하는 ‘언택트UNTACT’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달 새로운 음료나 식사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프리미엄 커피 원두나 차를 매달 새롭게 큐레이션해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홈카페’를 즐기거나, 막걸리와 안주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홈술’의 격을 올릴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 몸에 꼭 맞는 영양 식단을 배송해주는 케어 푸드 서비스까지 등장해 ‘홈 주치의’를 곁에 둔 듯 건강도 챙긴다. 집이 답답하고 무료하다면, 나에게 맞는 구독으로 활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최근 선을 보인 정기 구독 서비스들을 모았다. 홈술닷컴 ‘느린마을막걸리’, ‘심술6’, ‘옹기막걸리’ 등의 프리미엄 막걸리들과 느린마을양조장의 인기 모듬전을 설정된 주기에 맞춰 배송받는 서비스. 정기 구독 시 10%의 할인 혜택이 있으며, 전류는 김치전, 해물파전, 녹두전, 육전 등을 가정 간편식 형태로 제공해 간편하게 술상을 차리기 좋다. 다다일상 ‘차의 일상화, 지금을 음미하는 습관’을 테마로, 그달에 가장 마
최근 1인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배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홀장사만 했던 많은 브랜드에서 배달서비스를 추가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서둘러 배달서비스를 추가함은 물론, 개인 창업자들도 배달전문점인 아이템으로 업종전환을 하거나 초기창업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덕분에 배달시장의 성장은 상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수많은 배달전문점 중 눈부신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프랜차이즈 4곳을 알아본다. 한식분야계 다크호스, 다수매장 월1억 이상 월매출 기록 중인 '혼밥대왕' 배달음식 중에서도 365일 유행타지 않는 아이템이 바로 '한식'이다. 그 중 배달창업 브랜드 '혼밥대왕'은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를 타겟으로 하면서도 맛은 전문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선보인다. 혼밥대왕이 배달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50여가지 히트메뉴 레피시 보유 등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 연일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 배달어플
머지않은 우주 호텔부터 코로나19 극복 기원 메뉴, 배달 외식의 새로운 바람, 물 위의 치즈 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을 전한다. 미국 텍사스 머지않은 우주 호텔 무중력 우주 호텔에서 지구를 감상할 날이 머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우주 스타트업 ‘엑시옴 스페이스(AXIOM SPACE)’는 최초의 상업용 우주 호텔이 될 국제우주정거장 ISS 거주 모듈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월 미국항공우주국 NASA로부터 ISS에 설치될 우주 호텔의 제작사로 선정된 엑시옴 스페이스는 3개의 대형 모듈과 지구 전망대로 이뤄진 우주 호텔 제작에 착수해왔고, 유명 산업 디자이너인 필립 스탁이 거주 모듈의 디자인을 맡았다. 승무원과 민간 여행객이 머물 이 공간은 우주가 보이는 큰 창과 나노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무중력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푹신푹신한 벽면 곳곳에 손잡이를 달았다. 스탁은 “우주 속에서도 어머니의 자궁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이용객은 항공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2021년 우주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 3명이 될 예정.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 기원 메뉴들 세계 곳곳의 요리사들이 코로나19 확
코로나19는 일상 곳곳을 바꾸어놓았다. 올해 3월 CJ제일제당이 소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식소비 변화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료품 온라인 구매 비율과 직접 조리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한 HMR 제품과 조리 키트등 내식內食 소비가 증가했는데, 이 비중은 식사 유형의 8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 HMR 제품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바앤다이닝」은 HMR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 죽에 해당하는 ‘전복죽’만을 모아 시식·비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대, 많이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편안하게 소화하기 좋은 HMR 전복죽에 관한 평가 보고서. CJ 제일제당 비비고 전복죽 후루룩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 쌀로 만든 미음이 떠오르는 순백색 비주얼이다. 전복 건더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멥쌀과 찹쌀의 찰기 덕분에 식감이 좋다. 몸이 좋지 않은 날 먹어도 좋겠다는 의견. 동원 양반 전복죽 버섯과 당근이 큼지막하다. 당근의 붉은 색감이 식욕을 돋우며 쫄깃한 식감도 호평을 받았다. 버섯 향과 더불어 씁쓸한 향이
가금류로 만드는 일식부터 화로에 구운 양 갈비, 섬세한 북유럽 퀴진과 제철 채소로 만든 이탤리언 요리. 여름을 닮은 지중해 음식과 프렌치와 일식의 만남, 개성 강한 커피와 디저트까지. 각기 다른 색으로 빛나는 뉴 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늘 봄맛처럼 ‘코슌’ 창의적인 일본 요리로 이름을 알린 천관웅 셰프의 새 업장. 가금류 중심의 식재료로 일본식 요리를 선보인다. ‘언제나 항(恒) 봄 춘(春)’의 일본식 발음인 상호에는 손님들의 삶이 봄날 같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닭, 오리, 메추리 등 다양한 가금류를 활용하며, 특히 강원도산 토종닭은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식감, 색, 향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셰프는 고수와 시소 등의 특수향 채소를 절묘하게 활용한다. 전채, 숯불구이, 일품요리, 식사와 디저트로 구성한 ‘야키토리 오마카세’는 야키토리의 개념을 확장하는 메뉴. 주류는 청주를 비롯해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까지 ‘닭고기와의 어울림’에 주안점을 두고 엄선했다. 실내는 목제 가구를 중심으로 빨강과 검은색 포인트를 주어 꾸몄으며, 식기는 후쿠오카와 오사카의 도자기 마을에서 직접 골랐다고. ‘모나카 우니 간파테’는 닭 간과 버터로 만든 파테에 성
싱그러운 향과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의 수박. 지금까지는 시원한 과육을 그대로 먹거나 화채를 만드는 것이 전부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봄에 만나는 수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더위와 갈증 해소를 위한 여름 과일이 아니라 봄의 미식을 위해 식탁 위에 오른 수박. 각각 한식, 양식, 디저트, 칵테일 분야에서 활약하는 5인의 셰프와 바텐더가 당도 높고 알찬 과육으로 알려진 함안 수박으로 솜씨를 발휘했다. ‘식탁 위 수박’, 그 변신을 확인해보자. 함안 수박 달콤한 맛과 풍부한 수분으로 입안을 시원하게 만드는 수박. 대표적인 수박 산지로 알려진 경남 함안은 여름뿐 아니라 1년에 3기작으로 수박을 수확한다. 게다가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최상품을 선별해 출하해 겨울과 봄에도 달큰하고 싱그러운 수박을 맛볼 수 있다. 낙동강과 남강이 흐르는 비옥한 토지에 자리한 경남 함안은 높은 산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지역. 조선 시대 말기인 1800년대부터 대표 특산물인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해 왕실에 진상하기도 했다. 현재 군북면, 가야읍, 대산면, 법수면 일대에서 수박을 재배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에 부여하는 ‘지리적 표시’에 등록되어 엄격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식물 위주의 식습관을 영위하자는 ‘PLANT-BASED’. 즉, 식물 기반 다이닝 기류는 디저트와 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뜻한 식물의 기운을 담은 케이크부터 버터, 우유 없이도 촉촉하게 만든 파운드케이크, 제철 채소 본연의 단맛을 품은 우리 디저트, 동물성 재료를 일체 배제한 채 투명하게 만든 와인과 맥주까지…. 달콤하고 짜릿하게 식물을 탐할 수 있는 디저트 카페와 바가 최근 몇 년 새 속속 늘고 있다. 시리즈 두 번째 ‘식탐植貪’은 식물성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들을 모았다. 따뜻한 식물의 기운 뿌리온더플레이트 자연의 푸른 기운을 흡수하고 자란 유기 농산물. 이를 최대한 뿌리나 껍질째 먹는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은 자연을 온전히 ‘미식’하는 극적인 방법이다. 현미, 귀리 같은 곡물을 정제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채소류 또한 줄기에서 뿌리까지 먹는다. <뿌리온더플레이트>는 이런 매크로바 이오틱을 실천하는 식물성 디저트 공간으로, 업장명에는 우리 몸을 데워주는 뿌리채소처럼 사 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겠다는 대표 부부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 자가면역 피부 질환으로 고생한 이윤서 대표는 자연
새롭고 오래된 도시, 요리로 잇다 2020년 3월 기준 인구의 평균 연령 37세,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러나 신흥 도시 세종이 건설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을 머문 어르신들은 37년을 훌쩍 넘는 긴 역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향토음식문화연구원의 김정미 원장은 이곳의 활력 넘치는 젊은이와 연륜과 지혜를 축적한 어르신들 사이를 ‘요리’로 잇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전통음식총연합회 세종시지회장이기도 한 그에게 세종시 식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향토 음식 문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어머니께서 요리를 정갈하게 잘하셨다. 정월장을 담그는 건 물론 절기를 놓치지 않고 매번 고사를 챙기셨다. 약과와 제철 재료를 사용한 부각까지 만들곤 하셨다. 우리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어머니 영향이 크다. 어머니는 요리의 맛과 모양새를 모두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봄이면 소풍날 먹었던 어머니의 김밥이 더욱 떠오른다. 김밥에도 고기를 꾹꾹 다진 후 볶아 넣어주셨고, 실고추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올려주셨다.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8년 동안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교수님께 배웠다. 전통 음식의
The Talk of the Bibimbop Box, 비빔밥 도시락 편의점의 변신은 끝이 없다. 올해 초 CU를 시작으로 여러 브랜드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건 물론이고, 편의점에서 기대할 수 없던 재료를 사용한 상품도 속속 출시 중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단연 도시락. 혼밥 문화가 정착하고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그렇다면 신선함이 생명인 채소 도시락의 맛은 어떨까? 「바앤다이닝」은 손질이 번거로운 나물이 주된 재료인 편의점 비빔밥 도시락을 시식하고 비교했다. 제철 봄나물을 가득 담은 도시락부터 풍성한 양으로 든든한 도시락까지, 비빔밥 도시락 4종에 관한 평가 보고서. 이마트24 비타민채 봄비빔밥 비타민채, 돌나물, 당근, 표고버섯 등 색색의 채소가 기대감을 높인다. 재료가 큼지막해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으며,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 풍미가 자극적이지 않고 고급스럽 다. 채소와 밥의 비율이 적당해 먹는 내내 촉촉함을 유지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주요 채소가 모두 국내산이라니, 계절 한정 상품이라는 점이 아쉬울 따름. GS25 봄나물 비빔밥 봄동, 세발나물, 돌나물도 모자
가상 가든 여행부터 태양열 맥주 양조장,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지속 가능한 호스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이탈리아 모던 요리의 대가'로 꼽히는 마시모 보투라 셰프가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하여 자신의 첫 미국 레스토랑을 2월 오픈했다. 바로 LA의 구찌 매장 루프톱에 자리 잡은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비벌리힐스>. 인테리어는 구찌의 홈웨어 패턴에서 따온 벽지와 함께 붉은 대리석 테이블, 고리버들 의자, 레드 벨벳 소파 등으로 꾸며졌다. 요리는 파르메산 치즈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 마시모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는 물론, 현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 한편, 이 협업은 보투라 셰프와 구찌 CEO 마르코 비차리의 우정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함께 자란 두사람은 요리와 패션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이번 협업으로 구현해오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지속 가능한 호스텔 영국 브리스틀의 역사적 공간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세기에 지어져 시 경찰청사로 쓰였던 건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범죄자 수용소나 아티스트 숙소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