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9월의 WORLD TREND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레스토랑부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카브, 와인 찌꺼기로 재탄생한 운동화, 올해 최고의 포도밭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과 환경에 좋은 레스토랑

스페인 마드리드의 <모 드 모비미엔토(MO DE MOVIMIENTO)>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로 올해 초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에스프론세다(ESPRONCEDA) 극장 자리에 신설된 만큼, 지역에 미친 극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계승하는 데 주력했다고.

 

 

이전 건물을 철거하며 나온 잔해와 목재를 재활용해 테이블과 의자, 건축용 타일을 만들고, 물과 테라코타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로컬 소규모 생산자들의 유기농 재료와 아르티장 치즈, 햄을 사용하고, 복지 단체와 협력해 노동 소외 계층의 고용을 활성화하는 등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다. 외식 업장이 지역에서 사회적·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좋은 사례.

 

포르투갈 포르투

카브의 재탄생

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갈의 소도시 포르투에 로컬 와인과 함께 이곳의 역사·문화·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월드 오브 와인(WORLD OF WINE)’이 7월 31일 문을 열었다.

 

 

총 5만5000m² 규모의 낡은 카브(와인 저장고)를 개조한 이곳은 6개의 박물관과 9개의 레스토랑, 와인 학교, 카페, 전시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기후부터 포도 품종까지 포르투 와인을 깊이 있게 만나는 ‘와인 익스피리언스’, 포르투갈의 코르크를 들여다보는 ‘플래닛 코르크’ 등이 눈길을 끈다.

테라스에서 다양한 와인을 즐기는 <엔젤스 셰어> 와인 바부터 포르투갈의 명물 바칼라우(대구 요리)를 비롯한 생선 요리를 선보이는 <더 골든 캐치>까지 다양한 다이닝 공간도 마련됐다.

 

전 세계

올해 최고의 포도밭은?

최고의 포도밭을 뽑는 ‘더 월드 베스트 빈야드 어워드 2020’ 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 와인 전문가 5백여 명이 투표해 결정한 올해 1위 포도밭은 아르헨티나의 주카르디 바예 드우코(ZUCCARDI VALLE DE UCO)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1963년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인 이곳은 안데스산맥의 유명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 우코 밸리 중심부에 자리했으며, 투표단으로부터 “높은 고도에서 정교하게 와인을 생산한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유럽 최고의 빈야드가 오스트리아의 도멘 바하우(DOMANE WACHAU)라는 점, 지난해 오픈한 일본 샤토 메르샹 마리코 와이너리(CHÂTEAU MERCIAN MARIKO WINERY)의 30위 데뷔 등이 이번 결과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와인 찌꺼기로 재탄생한 운동화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운동화가 출시된다. 네덜란드의 신발 브랜드 머서 암스테르담(MERCER AMSTERDAM)과 비건 가죽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회사 베제아(VEGEA)의 합작품이다.

 

‘W3RD 와인 팩’이라는 명칭의 이 제품은 와인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포도 껍질과 줄기, 씨로 만든 지속 가능한 가죽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한 메시, 조류(藻類)를 이용한 밑창으로 이루어진다.

 

머서 암스테르담은 식물 기반 가죽이 일반 가죽만큼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품 개발의 계기를 밝혔다. 운동화는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2021 봄·여름 컬렉션의 라인업으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다. 예상 출시가는 2백50유로다.(원화 약 35만원)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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