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식 투어]서울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1탄

 

떼레노

바스크 식 대구 요리 바깔라오

 

 

스페인어로 ‘땅’, ‘대지’를 뜻하는 상호처럼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신승환 셰프의 모던 스패니시 다이닝. 자연주의 퀴진답게 옥상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허브와 채소류로 ‘팜 투 테이블’을 실천하고 있다.

 

메뉴는 셰프가 일하던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의 퀴진을 베이스로 계절에 어울리는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소금에 절인 뒤 말린 대구를 물에 불려 조리한 대구 요리 바깔라오는 촉촉한 식감과 생선의 풍미가 살아 있는 대표 메뉴. 이탈리아산 트러플의 향미로 마무리한다.

 

이태리재

장인의 어란을 만난 파스타

 

 

소격동 골목의 작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탤리언 비스트로. 전일찬 셰프가 베네치아에서 요리를 배우던 시절 눈여겨보던 현지 전통 한 입 거리 음식 치케티를 비롯해 다양한 파스타류를 맛볼 수 있다.

 

인기 파스타 중 성게어란파스타는 전남 영암에서 공급받는 명장의 어란으로 만들어 더욱 각별하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깊은 풍미의 어란과 부드러운 성게, 묵직한 보디감의 소스가 다채로운 미각의 레이어를 형성한다. 쫀득한 트러플 크림 뇨키도 인기 메뉴. 공간이 협소하여 예약은 필수다.

 

갈리나 데이지

식감과 풍미를 살린 버섯 요리

 

 

2014년 서촌에 문을 연 박누리 셰프의 이탤리언 다이닝. 낡은 양옥집을 개조해 만든 아늑한 공간으로 3층 루프톱에서 바라보는 북악산과 인왕산 전망은 덤이다.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코스와 단품으로 맛볼 수 있으며 코스 구성은 시즌별로 달라진다.

 

전채 요리인 풍기는 짙은 향의 치악산 큰송이버섯에 포항초와 수제 리코타 치즈 등으로 속을 채워 구운 시그너처 메뉴.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데친 시금치를 사용하지만 포항초를 살짝 숨만 죽이고 사용해 아삭한 식감이 잘 드러난다.

 

디어와일드

게리동 서비스로 누리는 소갈비살

 

 

이준 셰프의 클래식한 유러피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도심 속 산장 콘셉트로, 중후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민 공간은 더플라자호텔에 자리한다. <스와니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며 클래식한 정통 프렌치와 이탤리언 퀴진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는 미식 공간이다. 메인 디시의 경우, 고기는 큰 덩어리째로 요리한 뒤 고객 앞에서 직접 썰어 제공하는 게리동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파인 다이닝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향, 오가는 이야기 등이 모두 미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셰프 스페셜 소갈비살 웰링턴은 하루 동안 수비드한 소갈비살을 볶은 버섯, 햄으로 감싼 뒤 페이스트리를 입혀 구워낸 시그너처 메뉴로, 치미추리 소스, 씨겨자, 올리브 절임, 버섯 스튜 등을 함께 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프 웰링턴의 밀키트 론칭을 계획 중이라 하니 곧 집에서도 이준 셰프의 메인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로베

정통 나폴리식 화덕 피자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출신의 강우석 셰프가 2017년 오픈한 나폴리 피자 전문 피체리아. 이탈리아에서 주문 제작한 흰색 화덕에 구워 내는 정통 나폴리식 피자로 금세 서울숲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그중 카프리초사는 이탈리아어로 ‘변덕쟁이’를 뜻하는, 이탈리아의 가장 보편적인 피자. 구운 프로슈토와 양송이, 블랙 올리브, 모차렐라 치즈 등이 올라가는데 산 마르지아노 토마토로 만든 소스와 시칠리아산 소금, 부팔라 모차렐라 치즈만을 사용해 현지의 맛을 살렸다. 반달 모양 칼초네와 프로슈토, 달걀 등이 올라간 시그너처 비스마르크 피자도 대표 메뉴.

 

툭툭누들타이

태국 정취를 전하는 똠얌꿍

 

 

지금처럼 핫한 연남동 상권의 시작에는 이곳이 있었다. 2011년 테이블 4개의 작은 공간으로 시작해 현재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규모로 성장한 곳으로 창의적이고 캐주얼한 태국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태국인 요리사가 현지의 맛을 재현하고, 공간을 장식하고 있는 각종 소품도 모두 태국에서 공수해온 것들이다.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오르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태국 현지 요리가 그리운 이들로 문전성시다. 상큼한 라임 향과 달콤한 코코넛밀크가 조화를 이루는 똠얌꿍은 이곳의 대표 메뉴. 최근에는 태국 요리와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 페어링도 평이 좋은 편이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바앤다이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barndining


푸드&라이프

더보기
'김장의 본고장' 괴산서 전국의 손맛 자웅 겨룬다...김장 경연대회 첫선
확연한 일교차에 김장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충북 괴산군이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끈다. 괴산군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괴산김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괴산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인 괴산김장축제가 향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을 목표로 하며 김장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를 주재료로 삼는다. 김치를 주제로 한 대회는 많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괴산군은 이미 ‘김장=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2013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전인 1996년 전국 최초로 상품화한 ‘괴산 절임배추’는 유통망을 넓히며 명성을 얻었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수적인 청결고추는 이제 괴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도약한다. 특히, 첫선을 보이는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는 지역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기도일자리재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단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내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단계별 성장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9월 2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경기도 내 주 사무소를 둔 창업자다. 재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