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산시 ‘이순신축제’, 전통시장·지역상권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로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온양온천역·현충사·곡교천 일원서 열려

 

아산시는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상생형 축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해 현장에 활력을 더하는 ‘지역경제 밀착형 축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 충효의 혼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효·애’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콘텐츠와 지역 상권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통시장 상인회와 관내 대학 등과 협의를 거쳐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먹거리·체험·쇼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조로 축제를 설계했다.

 

전통시장·상점 참여 프로그램 확대… 현장 연계 강화

 

축제 기간 온양온천역 역전 삼거리 충무로길에는 ‘충효의 밥상’이 조성된다. 일반 음식과 주류를 포함한 총 13개 부스가 운영되며, 지역 음식점들이 직접 참여해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시는 참여 업소를 공개 모집하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했으며, 컨설팅과 시식 평가를 통해 메뉴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상권이 축제 콘텐츠의 일부로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점런 미션런’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미션 지도를 따라 총 7개 상점을 방문해 체험과 과제를 수행한 뒤 QR코드 인증과 설문을 완료하면 기념품이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점포별 체험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방문 동선을 구성하고, 온라인 홍보까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한정 쇼핑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점포는 매장에 부착된 인증 마크 또는 공식 앱 ‘페스티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시장 ‘머무는 공간’으로 재편… 체류형 콘텐츠 강화

 

온양온천역 일대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보행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일대는 관람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재편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벤트광장에서는 조선시대 무기 제작소를 재현한 병영체험존(2개 동)을 비롯해 크레인 과자 뽑기, 턱걸이·팔씨름 게임 등 어린이·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의 추억을 즉석 사진으로 남기는 ‘우리 가족 난중일기 기록소’도 마련된다. 저녁에는 품바·댄스·트로트 공연이 이어지는 ‘장터유랑기’가 펼쳐진다.

 

전통시장 내 공실(온궁로 19)에는 ‘이순신축제 65년’ 사진전과 쉼터가 조성된다. 축제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장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함께 선보이며, 테이블·의자·음수 시설을 갖춰 관람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대학·청년 참여 확대… 체험 콘텐츠로 축제 완성도 높여

 

관내 대학도 체험형 콘텐츠로 축제에 참여한다. 호서대학교는 ‘DIY 뷰티 연구소’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문대학교는 로봇 체험, 응급처치,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순천향대학교는 홍보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청년들이 전공을 기반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축제의 현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먹고 체험하며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 현충사, 곡교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4월 30일 개최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충·효·애’ 세 가지 테마로 구현한 가운데, 이순신 일대기 행렬, 현충사 달빛야행,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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