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식에서도 과거 세계인의 관심 밖에 머물렀던 한식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 공급되는 주류, 즉 ‘K-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오랜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이어져 온 전통주 K-술이 세계로 뻗어가고 뿌리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 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계인의 술로 도약하기 위한 두 번째 국제 학술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우리술문화원(이사장 정대영)이 25일과 26일 이틀간 고려대학교에서 2021 세계술 컨퍼러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술문화원이 주최하고, 캘리포니아 우리술문화원의 주관으로 열리며 ‘한국의 술, 세계 속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다. 막걸리, 남·북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 목표 줌(Zoom) 동시 접속으로 전 세계인들과 K-술 질의응답 한국 술의 전통과 문화유산으로서 잠재적 가치에 대한 학술적인 검토가 있은 후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다담마이크로 롯데칠성음료가 후원에 나섰다. 첫날에는 인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불안정한 창업 시장에서 저마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기대에 부풀어 가게 문을 열어도 5년 뒤면 절반이 사라질 정도로 생존율이 낮은 창업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서울시의 ‘2020년 서울지역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 1,996개, 브랜드 수 2,654개지만 이들 브랜드 창업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은 5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진 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일시적으로 눈길 끄는 아이템만 보고 창업하는 등의 이른바 ‘미투 창업’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예비 창업자 불안정성 높아지면서 브랜드 선택 기준으로 ‘안정성’이 기본 우후죽순 문 열어도 5년 지나면 ‘51.5%’만 살아남는 ‘낮은 생존률’이 문제 운영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따라 쉽게 흔들리기 보다는 안정성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탄탄한 온·오프라인 운영을 위해 가맹점 수를 무분별하게 늘리지 않거나 업종 특성 이해도가 높은 연령대의 창업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키워드는 ‘운영 안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다른 분야와 융합과 연결을 통해 식품외식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24일∼25일 양일간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를 주제로 다른 분야와 융합을 통한 신사업 영역 발굴 등 다변화하고 있는 식품·외식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전망대회는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기 위해 강연 수를 지난해 9개에서 올해는 15개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행사로만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강연장 관객 참여로 강연 현장감을 더하여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글로벌 연사가 담당하는 기조강연과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및 전망, 푸드테크(Food-Tech), ESG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식품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Patrick Mannion) 대표가 ‘2022년 글로벌 식품 트렌드 전망(Top 10 Tr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와 함께 개최한 ‘제2차 경기도 중장년일자리 박람회’가 지난 19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오프라인 박람회에는 롯데건설, 이케아 등 경기 서부지역 우수 구인기업 75곳 이상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참석이 가능한데도 850여명이 모여, 중장년 구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기업별 부스를 방문해 면접에 참여했으며,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비대면 면접에 응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을 위한 채용 부스도 운영돼, 건설현장 중심의 맞춤형 매칭을 통해 구인기업과 중장년 건설근로 일자리도 연결했다. 심리상담,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면접 참여 기회 외에도 향후 1개월간 직업 상담, 추가 알선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경기도 40대, 5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남양주시 사회적경제 창업지원공간」에 입주할 창업팀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간은 별내동, 다산동, 진접읍 등에 소재한 6개 공공주택 단지 내 사회적기업 공간 958㎡으로 △개방형 사무공간(공유 오피스) 10팀, △개별 사무실 13팀 등 총 23개 기업을 모집한다.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착한 창업을 꿈꾸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한 신청 양식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평가, 면접 및 발표 평가를 진행한 뒤 오는 12월 중 최종 입주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입주 기업에게는 기업 성장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최대 3년까지 무상 제공하며, 이외에도 △멘토링 및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 △선배 사회적기업과의 네트워킹 △홍보 판매를 위한 행사 연계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등 착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초기 창업비용 중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이 바로 임대료”라며, “창업공간 제공을 통해 사회적경제 창업의 문턱을 낮춰, 좋은 뜻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시민들이라면
‘돈가스’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로 대표적인 외식 아이템이다. 주재료인 돼지 안심과 등심 부위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고 우동, 소바 등 면류와 잘 어울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돈가스는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얇은 고기 두께와 반죽이 특징인 한국식 돈가스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육즙을 살린 일본식 ‘돈카츠’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등심 부위를 이용한 ‘로스카츠’, 안심 부위의 ‘히레카츠’, 돼지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은 ‘치즈카츠’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제대로 된 ‘돈카츠’를 선보이기 위해선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손질 및 숙성방법부터 시즈닝부터 빵가루의 종류 및 용도에 따른 사용법,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튀김기술, 돈카츠 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에 외식 컨설팅 전문기업 ㈜알지엠컨설팅이 오는 29일(월)에 ‘정통일식 돈가츠’ 전수과정을 진행한다. 11월 29일(월), 제대로 된 ‘일식 돈카츠’ 전수한다 안432 대표 메뉴 ‘돈카츠’와 튀김기술, 특제소스 전수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따뜻한 편의점 간식. 특히 남자는 호빵을, 여자는 군고구마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CU가 지난 10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겨울 간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이른 추위에 겨울 간식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제품군 확대와 배달 서비스도 선보였다. CU에 따르면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은 남성(72.6%)이 여성(27.4%)보다 많이 구매했고, 군고구마는 여성(80.5%)의 선호도가 높았다. 입지별로 매출의 경우 호빵은 산업지대나 로드사이드 등 남성 유동 인구 비중이 높은 곳에서 잘 팔렸고, 군고구마는 근린 복합상권 등 상대적으로 여성 상주인구가 많은 곳에서 인기였다. 든든한 포만감을 주는 호빵은 남성들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고, 군고구마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디저트용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CU는 호빵의 주소비층인 남성들의 다양한 입맛을 잡기 위해 '꿀슈크림 호빵', '단호박 크림 호빵', '오믈렛치즈 호빵' 등 이색 호빵의 제품 라인업을 전년 보다 20% 가량 더 확대하고 '해표 들기름왕호빵' 등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대폭 늘린 가성비 제품을 잇따라
코로나 기간 식품 밀키트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20년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밀키트 시장은 꾸준히 상승해 2021년에는 1,600억 엔까지 규모를 키웠다. 2024년에는 1,900억 엔의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미국에서 ‘Blue Apron’ 기업이 밀키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주목해 일본의 식품기업들도 13년경부터 온라인몰이나 택배사업자, 유통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밀키트시장에 참여하고 해왔다. 일본 MMD연구소(Mobile Marketing Data Labo)가 실시한 ‘밀키트에 대한 이용 실태조사’를 보면, 밀키트 주요 이용 경로로는 인터넷이 9.2%, 점포가 8.1%, 카달로그(지면)가 7.5% 순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구매의 경우, 역시나 20~30대가 가장 이용 경험이 높았으나(20대 12.2%, 30대 11.1%) 전체적으로는 이용 경험이 9.1%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온라인 밀키트 주문률이 가장 높은 건 신선식품 배달을 중점적으로 하는 ‘오이식스(Oisix)’가 17.2%를 차지했다. 그 뒤로 코프데리(コープデリ)가 11.4%, 오우치코프(おうちCO-OP)가 10.8%를
경기도가 ‘경기 수출기업 온라인 전시관’ 입점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코엑스에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상담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판로개척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Ontact : 온라인을 통한 소통) 마케팅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상담회에는 경기도 온라인 전시관에 입점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업체별 사업장 또는 코엑스에 설치된 온라인 화상상담 장비를 이용해 아세안·중남미·유럽 등 21개국 36개사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1:1 수출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도는 현장에 통역사와 무역전문가를 배치하여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수출협상과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참가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로 국제 전시회 참가 등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온라인 매장 구축부터 마케팅, 수출상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 소재 종이냄비 생산업체 C사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
롯데가 곤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식품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롯데중앙연구소가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개발 기술 확보를 위해 프랑스 스타트업 잉섹트(Ynsect)와 공동 연구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Ynsect 사와의 상호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식용 곤충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Ynsect사는 현재 유럽 내 연어 사료 단백질원과 미국 내 식품 단백질, 축산 사료 단백질원 공급을 위한 대량 사육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식용곤충산업 업계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Ynsect는 대체 단백질 연구 세계 최초로 식용곤충인 밀웜(Mealworm)종의 대량 자동화 사육 스마트팩토리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단백질과 무기질 등 영양에 필요한 성분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뛰어난 영양공급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식용 곤충은 기존 단백질 공급원인 소나 돼지에 비해,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서 급부상 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푸
‘7시간 줄서기 신화’, ‘월 평균 매출 2억원 돌파’ 등 일본 진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설빙이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와 일본 열도를 재 공략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직영점인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주식회사J&K와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2월 일본 도쿄 등에 설빙 매장 2개점을 동시 오픈한다. 일본은 다양하고 독특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데다 1인 1빙수(디저트)를 선호하는 나라로 잘 알려진 아시아 최대 디저트 시장이자 ‘디저트의 성지’, ‘디저트 천국’으로도 불린다. 설빙은 지난 2016년 6월 도쿄에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후쿠오카 텐진점, 센다이점 등 6개 점포를 열고 2억원이 넘는 월 평균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설빙 일본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은 별도의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오픈 직후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400여명이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고 7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오픈런, 재료 조기 소진, 오후 4~5시
전라북도의 지역 대표 농산물을 사용하여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 보는 비대면 요리강좌가 지난 21일 개최되었다. 전라북도는 이탈리아와 음식과 식품을 주제로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양 지역의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을 활용한 비대면 요리강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2021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계획하였으며 국내 외국인 등 포함 약 50명의 음식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하였다. 행사에 함께한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는 전북과 이탈리아의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국내외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창 복분자 파르마 햄 샐러드’와 ‘고르곤졸라 치즈 군산 쌀 리조또’ 레시피를 개발하여 선보였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유래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인증제도이다. 전라북도는 무주 사과, 고창 복분자주, 군산 쌀 등 14개 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한국-유럽연합(EU)간 무역 협상 결과, 양 자간 지리적 표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