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의 ‘정식품’이 최근 서울로7017 옆 남촌(회현동)에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속에서’라는 뜻으로 레스토랑은 도심 속 한적한 숲속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국제 이탈리아 요리학교 ‘알마’ 출신의 강주형 헤드 셰프가 이탈리안 캐주얼 브런치, 다이닝 메뉴를 경쾌하게 재해석해 특별한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브런치와 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너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운영 및 공연 일정, 메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넬보스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너 시간대에 ‘숲속의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고품격 라이브 공연도 준비 중이다. 브런치와 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너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는 직접 반죽한 생면에 새우, 잣, 루꼴라를 곁들인 수제 딸리올리니(브런치, 디너 제공)와 신선한 랍스터, 전복, 관자, 새우, 연어 등을 통으로 그릴에 구운 지중해식 모듬 해산물 그릴 요리(디너
미각으로 경험하는 싱가포르의 맛부터 요즘 가장 힙&핫하다는 파스타 바, 이탈리아 다이닝에서 맛보는 나폴리 전통의 맛, 공간의 멋과 요리, 와인 향이 더해진 비스트로의 마리아주, 그리고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일본 전통 화로구이까지. 11월, 우리의 미각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뉴 플레이스 5곳을 지금 소개한다. 화이트 주택에서 즐기는 싱가포르 맛 <키친시옥>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 주택가 골목, 하얀색 2층 주택에 싱가포르 기반의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가 오픈했다.업장명 <키친시옥>의 ‘시옥’은 싱가포르 영어인 싱글리시이자 슬랭인 ‘좋다’라는 감탄사다. 자연스럽게 ‘좋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싱가포르 로컬 맛을 최대한 살린 ‘치킨라이스’와 수제 새우 패티, 칠리소스, 각종 채소를 바오 번 사이에 넣어 내놓는 ‘새우 바오’ 등이 인기 메뉴다. 싱가 포르에 기반을 둔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로컬과 퓨전을 넘나드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색 외관의 청량함은 내부로도 이어진다. 아치형 입구부터모든 벽면과 천장을 백색으로 통일해 싱가포르의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의 미생물 군집 차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통해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농림축산축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장류 기능성 규명(안전성 모니터링)연구사업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학술지인 Journal of Life Science(한국생명과학회) 31권 10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된장과 청국장은 콩으로부터 유도되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감소 및 지질저하, 항산화 효과, 항알러지 효과 및 인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전통 발효식품은 발효과정 중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양한 효소가 맛과 향, 품질 특성 및 기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는 전통 발효식품의 미생물 분포와 전통 발효식품의 생리학적 기능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해내기 위한 계기 마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전국 각지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조된 된장과 청국장의 미생물 분포를 규명하기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된장에 분포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청국
농촌진흥청이 오는 21일까지 아메리카왕거저리 애벌레와 풀무치 등 식용곤충 2종의 새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농촌진흥청은 먹거리로서의 가치를 담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식용곤충의 이름을 공모해 사용하고 있다. 식용곤충 이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식용곤충의 특성이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쉽고 친숙한 느낌이 드는 이름(한글 기준 10자 이내)이면 가능하고, 특정인이나 상표명 등 고유명사와 혼동하기 쉬운 명칭은 사용할 수 없다. 한 사람이 하나의 곤충 이름을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심사를 거쳐 대상 2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행운상 6점, 장려상 4점을 선정하고,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공식적으로 식용곤충의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채택된 이름의 모든 권리는 농촌진흥청에 귀속된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애벌레와 풀무치는 곤충의 특성, 영양성, 안전성 심사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식품원료로 한시적 인정을 받
김제시농업기술센터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쉼 없이 배우고 실천하는 강소농이 있다. 바로 전북 김제에서 청하농원을 운영하는 과수원집 맏며느리 “신나는 농부”이은주 대표(46)이다. 이 대표는 추진력 있는 라이브커머스 활용 능력으로 과수원의 사계절 농업 현장은 물론 소소한 일상을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담아내어 이제는 과수원집 며느리에서 스마트시대의 멀티플레이어 농부로 농업인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5년 전부터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정보화 교육을 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농장을 소개하고,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청하농장에서 생산한 사과 80톤을 한 달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매력점 사과(점박이 비품사과)까지 전부 매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초에는 허름한 농작업 창고를 수리하여 “가든 스튜디오 애플”이라는 이름으로 1인 라이브 방송 공간을 갖추고 여기에서 매주 2회 지역농업인들과 라이브방송을 함께 배우고 적용해 보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의 장점은 방송 후에도 모니터링을 잊지 않는 등 판매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농업 현장을 끊임없이 보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식품산업 분야 최초로 메타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aT는 추진 중인 사업 홍보와 사업 추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메타 aT'를 시범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초월·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메타 aT' 구축은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T 스튜디오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가상 상설전시관 구현 등으로 공사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홍보한다.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www.metat.kr)를 입력하면 가입 등 절차 없이 간편하게 공사에서 구축한 가상세계로 연결된다. 메인화면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소재한 aT 사옥을 구현하고, 사옥 내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 가상 공간에는 aT가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aT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블로그 등 SNS 홍보 채널 ▲라이브커머스관 ▲K-Food 홍보관 ▲전통주 갤러리 ▲청년키움식당 등 홍보관을 구비해 공사
전남 곡성군의 명물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가 가을 맛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곡성군과 석곡 흑돼지 특화음식점들은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흑돼지 전문 음식점들의 내외관을 리모델링하고,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올해 봄부터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를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었다. 불향 가득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흑돼지 석쇠구이와 맛깔나는 전라도 반찬들에 맛객들이 이끌리고 있는 것이다. 곡성군과 지역 특화음식점들은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여행과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주들은 “시설 개선 및 인테리어를 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곡성군과 함께 노력한 덕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석곡흑돼지 옛 명성 회복과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얼마 전 유명셰프와 함께 ‘흑돼지 와사비 석쇠구이(가칭)’이라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고 친환경적이며 건강에도 좋거나 소비자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음료 기업들도 이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대응하고자 제품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aT 상하이지사는 올해 중국 음료업계 키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소비자의 ‘기능성 및 뇌건강 성분’ 수요 기능성 음료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제품 속의 기능성 성분의 작용을 통한 효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의향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프로바이오틱스, 치아시드 등 슈퍼푸드, 콜라겐, 구기자, 인산 등 원료는 모두 현재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한 요소’이다. 대표적으로, 장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 스파클링 등의 음료뿐만 아니라 견과류, 초콜릿과 같은 간식에도 많이 추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잠재적 가치가 더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음료업계에서도 새롭게 부는 건강의 바람은 ‘뇌건강’에 관한 것이다. 불규칙적인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자주 밤 새는 생활 패턴 등이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뇌는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식품 중 영양물질을 통해 뇌건강을 챙기는 것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5개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2,004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본죽 1호점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약 19년 만의 결실로, 브랜드 다양화 및 전국 가맹점 점포 수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브랜드별로는 본죽 909개·본죽&비빔밥 630개, 본도시락 410개, 본설렁탕 34개, 본우리반상 12개, 본건강한상 9개로, 5개 브랜드 2,004개 가맹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말 기준)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본건강한상 5개 브랜드에서 각각 죽부터 비빔밥, 도시락, 설렁탕, 팔도음식까지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브랜드별로 선보이며 내실과 외형을 함께 확장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는 브랜드별 뚜렷한 콘셉트와 선제적인 가맹 모델 도입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죽·비빔밥·도시락·설렁탕·팔도음식 등 브랜드별로 선보이는 ‘한식의 모든 것’ ▲본죽은 성별이나 나이 관계없이 즐기는 일상식으로의 인식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죽’과 ‘비빔밥’을 취향에 따라 한곳에서 즐기는 본죽&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지원과 공공배달앱 운영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배달특급은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신규회원 유치 등으로 누적 거래액 810억 원을 넘어섰다. 11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약 6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유치했다. 총 주문 315여만 건, 누적 거래액은 810억 원을 돌파하며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시범운영 지역인 화성시에서는 단일 지역으로 누적 거래액 150억 원, 용인시에서는 일간 매출 기준 약 1억 6,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착한 소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올해 총 30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며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먼저, 올해 9월 말 기준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약 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억 8,000만 원)과 비교해 약 20% 늘어난 수준이다.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해외 식품 바이어들의 일본 식품 구매를 위한 전문 전시회 ‘제5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다. 전시회 사무국은 지난해 국내외 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 바이어용 원격 플랫폼 전시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일본 인텍스 오사카에서 대규모로 개최하기로 했다. 2020년에 이어 외국인의 일본 입국 제한이 엄격한 상황이기에 해외 바이어가 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도록 올해도 원격 참관객용 플랫폼을 준비, 원격 상담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총 320개의 일본 식품 공급 업체가 현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원격 참관객은 원격 참관 등록 뒤 모든 참가 업체에 원격 상담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업체가 승인하면 바이어는 전시회 기간 전시장 참가 업체와 원격 상담을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업체 대다수가 전시회 개최일 전 비즈니스 상담 예약을 마감해 관심을 둔 참가 업체가 있는 경우 사전에 상담을 예약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지속 가능&프리프롬 식품’ 전시 구역이 신설됐다. △환경 부담을 줄이며 생산할 수 있는 식품 △자연 친화적인 유기농 식품 △대체육·글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한식당 '열두달밥상'의 김영미 대표는 약선 요리가 좋아 귀향 창업을 한 사례이다. 손님들이 먹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밥상을 만들고자 요리에 들어가는 된장, 간장을 매장에서 직접 담그며, 나물과 약초도 제천에서 나고 자란 것들만 사용한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날도 김 대표는 김장 600포기를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약선 요리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다 김 대표가 약선 요리를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즈음이었다. 숙명여대에서 약선 요리를 배운 다음 큰 고민없이 남양주 덕소에 덜컥 한식당을 차렸다. 지금은 약선 요리가 일반화됐지만 처음 가게 문을 열었을만 해도 음식 간이 약해 슴슴한 나물 요리를 찾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7년간 운영했지만 식당으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다 고향인 제천으로 돌아가 약선 요리 전문점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제천시의 효능 좋은 약초, 청정 나물로 약선 요리를 만든다면 고객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라 확신했다. 집에서 운영하던 과수원 창고를 개조한 것이 지금의 '열두달밥상' 매장이다." 2014년 돌아와서 보니 마침 제천시에서 약초와 한방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