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작품에서 나온 파생작을 의미하는 ‘스핀오프(spin-off)’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식음료업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가미한 ‘스핀오프 푸드’는 맛과 퀄리티가 보장된 메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독특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클래식을 변주하는 ‘뉴클래식’ 트렌드와도 부합해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는 브랜드별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스핀오프 트렌드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팬덤의 충성심을 자극해 뛰어난 화제성을 자랑한다. 이에 강력한 제품 자산을 가진 브랜드들은 각 제품의 개성을 백분 활용한 스핀오프 푸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눈처럼 흰 스초생이라고? 투썸플레이스가 처음 선보인 ‘스초생’ 베리에이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대한 스핀오프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연말 딸기 케이크 대전에서 다시 한번 왕좌를 차지했다. ‘스초생’은 2014년 출시 이후 지난 11년간 연령불문 큰 사랑을 받으며 자타공인 투썸 베스트셀러 디저트로 자리잡았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8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은 11월말 기준 117.7억불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수출 확대 등 성과가 우수하여 실적 달성에 기여한 5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과 도약상․시장개척상․스마트팜상․상생협업상 등 테마탑으로 구성된다. ▲‘불닭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로 고공 성장세를 이어간 ‘삼양식품(주)’은 최고 실적인 7억불을 달성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KGC인삼공사’는 변화하는 해외 소비자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로 1억불을 달성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우수상 수상기업은 총 38개 기업으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 출시와 함께 오는 1월 8일까지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온 '버거킹 456 게임' 이벤트를 시작한다. 버거킹이 넷플릭스와 두 번째 협업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456 크로켓’이다.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 기호를 형상화한 감자 크로켓 제품으로, 부드러운 매쉬드 감자에 빵가루를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버거킹 456 게임’은 매장에서 버거킹의 모든 세트 메뉴 구매 시 사이드 메뉴를 ‘456 크로켓’으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이뤄진다. 제품 구매 후 받은 영수증에 적힌 주문번호를 함께 기재된 ARS에 입력하면 즉시 당첨 확인이 가능하다. ‘버거킹 456 게임’을 통해 매일 1명, 456만원 상당의 골드바 당첨자가 탄생한다. 경품으로는 골드바를 비롯해 ‘두툼버거’ 및 ‘와퍼’ 세트, ‘크리미모짜볼’, ‘리얼 어니언링’, ‘핫초코’까지 버거킹의 인기 메뉴부터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음료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 ‘456 크로켓’은 세트 메뉴 구매 시에만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이
해양수산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리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공로탑, 수출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된다. ‘수출공로탑’은 올 한해 100만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한 42개 수출업체에 수여한다. 김 수출 1조 원 달성에 기여한 ㈜대창식품은 7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엠에이치 수산은 5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만전식품, 삼진글로벌넷, ㈜제이케이 글로벌은 3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받는다. 7000만 달러 수출공로탑을 수상한 ㈜대창식품은 40년 역사를 가진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로 미국, 중국, 일본부터 불가리아, 이스라엘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김의 불모지인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롭게 김을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3%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유공표창(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홍리물산, ㈜청아무역, ㈜코리오이스 등 수출업체 10개사에 수여한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제3회 ‘서울대 X 한솥 외식산업 창업 경진대회’ 전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대회는 한솥 창업자 이영덕 회장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와 함께 외식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후배들의 외식산업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처음 기획됐다. 이후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다양한 아이디어 및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한솥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진대회를 통해 한솥은 서울대생들의 외식산업 분야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솥은 이영덕 회장의 창업 동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특강을 통해 외식산업 분야 취·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영덕 회장은 개인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관심 분야에 도전할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도전 정신이 한솥 창업 성공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올해는 지난 회차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참여 팀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맞춤 컨설팅을 강화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4주에 걸친 ‘창업 컨설팅(비즈니스 모델링 2회, IR 피칭 2회)’ 제공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한솥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한 만남을 진
전에 없는 불황이 예견된 상황 속에서도 필 꽃은 핀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등 글로벌 미식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떠오른 서울에서 만개할 날을 기다리며 한 해 동안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곳들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2024년 한 해의 끝, 앞으로의 비상이 더욱 기대되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발효와 숙성으로 맛의 방점을 찍다 다이닝오은 바레인과 크로아티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서 총괄 셰프를 역임한 이선영 셰프가 발효와 숙성을 주제로 풀어낸 한식 파인 다이닝. 계절마다 달라 지는 식재료의 맛을 직접 빚은 그릇에 오롯이 담아 낸다. 더운 여름엔 다시마 숙성으로 풍부한 감칠 맛을 입은 농어에 신선한 잎채소를 매칭해 요리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누룩 소스 등으로 발효의 풍미를 더했다면, 겨울 메뉴는 견과류와 뿌리채소, 지방이 풍부한 육류를 중심으로 좀 더 묵직한 풍미를 담아낸다. 올겨울에는 전통 음식인 수란채에서 영감받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마, 배, 문어와 더덕튀김에 마늘 소스와 잣 소스를 곁들인 ‘너울’ 을 선보인다. 꽃게 소스를 곁들인 난면 ‘합 盒’도 새로운 얼굴. 청양고추와 홍고추, 각종 채소를 더해 얼큰하게 끓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현지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12월 19일(목)과 20(금)일 이틀 간 진행된다. 카가와현 사누키우동 본고장 줄서는 우동 맛집 기술 전수 양일 간 가가와현 현지 명인이 직접 한국을 찾아 교육생들에게 가수율 등 사누키 우동 제조에 필요한 이론부터 실습까지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35년 외식전문 ㈜알지엠컬성팅의 메뉴 전수교육 프로그램인 ‘사누키우동 비법 전수과정’은 ㈜알지엠컨설팅(대표 강태봉)과 일본 (주)사누키멘키 우동학교와 공동기획한 메뉴개발·기술전수 교육 과정이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의 명물로 잘 압축시킨 고밀도 탄력감, 기름에 볶아도 모양새가 멀쩡할 것만 같은 매끈한 표면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사누키우동’을 표방하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제대로 된 일본 정통 사누키우동을 선보이는 곳은 드물다. 사누키우동의 경우 무엇보다 우동의 ‘면발’ 그 자체의 맛으로 승부를 거는 음식이기에 쫄깃한 면발과 밀의 풍미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2일간 일본 가가와현에 있는 ‘사누키 우동 기술센터’ 명인 등 강사 2명이 진행을 맡아 밀가루, 소금 등에 대한 이론 교육부터 시로다시
진주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공공급식과 지역농산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설로,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기능을 포함하는 공익 시설이다. 진주시는 신선하고 안전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으로 공공급식의 질 향상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부터 학교급식 11개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43개교, 2026년 97개교, 타시군,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고 있다. 공공급식의 근본적인 시스템 전환 필요성 제기 이전 학교급식 식재료 수급은 유령업체를 내세운 입찰비리, 최저가 총액입찰에 따른 식재료 품질 저하, 도심지역 학교와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 간의 식재료 품질과 가격차이로 인한 학생 영양 불균형, 소규모 학교 급식업체 계약 기피, 지역농산물 사용률 저조, 식재료 안전성 불안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학교급식만이라도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쟁시스템에서 벗어나 사명감을 가지고 공공성과 안전성을 요구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국가와 지
촌진흥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상차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 버섯 품종 삼총사와 이를 활용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했다. △느타리류 ‘설원’을 활용한 ‘깐풍 설원’= ‘설원’은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잡해 만든 품종이다. 갓이 크고 대가 굵어 씹는 맛이 좋으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깍둑썬 ‘설원’을 전분 반죽을 입혀 노릇하게 튀긴 뒤 설탕, 식초, 간장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리면 ‘깐풍 설원’이 완성된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고기 대체 식재료를 찾는 채식주의자 식단으로도 손색없다. △황금 팽이 ‘아람’으로 만든 ‘아람 전골’ =‘아람’은 머리가 매우 작은 반구형 팽이 품종으로, 대 아래까지 밝은색을 띠어 기존 갈색 팽이보다 신선한 느낌을 준다. 면역세포 기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흰색 팽이보다 1.3~1.8배 많고, 신경안정에 도움 되는 물질인 ‘가바(GABA)’도 풍부하다. ‘아람’을 배추, 호박, 당근, 두부와 함께 끓여낸 전골은 버섯의 아삭한 식감과 채소 국물에 우러난 풍부한 영양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로 만든 ‘백마루
글로벌 '불닭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양식품이 첫 해외공장 부지로 중국을 낙점하고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 총괄 법인인 삼양싱가포르 유한회사를 설립해 647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지분율은 90%다. 현재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 법인 없이 국내 생산한 물량을 수출한 결과다. 중국 생산법인이 완공될 경우 삼양식품은 국내에 집중된 생산 능력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불닭볶음면은 중국 외에도 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삼양식품은 밀양 1공장에서 중국 수출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새 공장 건립 시 미국과 유럽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 역할로, 중국생산법인 설립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관한 사항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