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강진군 군동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정자 명인의 ‘즙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은 주상절리와 광대바위 등 절경을 볼 수 있는 화방산과 국내 최대 서부해당화 군락지로 매년 4월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열리는 남미륵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특색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50여 년간 전통장류 제조비법을 간직해온 백정자 명인이 살고 있다. 백정자 명인은 해주 최씨 현감공파 33대 종갓집 며느리로 시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전통장을 만들고 있다. 백정자 명인은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즙장’ 제조 비법으로 2015년 대한민국식품명인 65호로 지정됐다. 명인이 만든 즙장은 우리나라 근대 한정식의 근간이 되는 조선말기 요리서 ‘시의전서’에 기록된 즙장 제조법과 가장 유사하다. 즙장은 메줏가루에 절인 채소를 섞어 발효숙성시킨 된장의 한 종류로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다. 명인의 즙장 레시피는 찹쌀 풀에 메줏가루, 고춧가루, 누룩가루를 넣고, 절인 채소인 고춧잎, 가지, 노각, 무 등을 넊고 섞은 다음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발표숙성시킨다. 밥에 비벼 먹거나 반찬으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12월 청년창업프로젝트 ‘이야기가 있는 가게 요스토랑’을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프로젝트 ‘이야기가 있는 가게 요스토랑’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성장 경험을 제공하고 창업 활동을 통한 청년들의 자립 및 지원을 목표로 하며,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기획부터 홍보·운영까지 전반을 담당해 운영됐다. 10대 청소년들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메뉴로 만들어 판매하는 팝업 레스토랑으로, 청소년들이 사전에 응모한 사연을 바탕으로 메뉴를 선정했다. ‘요스토랑’ 기획자들은 선정된 음식이 분식집과 포차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메뉴인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장마차 콘셉트로 운영했다. 메뉴는 총 3가지며, 친구와 나눠 먹는 ‘떡볶이’, 엄마의 추억으로 비벼진 ‘비빔만두’, 내 친구와 닮은 ‘모듬튀김’ 등이 판매됐다. ‘요스토랑’을 총괄한 청년들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요리로 만들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창업프로젝트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요스토랑’의 수익금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며,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가 한정 메뉴로 출시한 ‘콰트로 치즈 컬렉션’이 겨울 메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침을 풍성하게 시작할 수 있는 ‘모닝 콰트로 치즈’ 역시 가성비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콰트로 치즈 컬렉션'은 몬트레이잭, 체다, 모차렐라, 에멘탈 등 4가지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겨울 한정 메뉴다. '콰트로 치즈 스테이크&머쉬룸'과 '콰트로 치즈 햄&오믈렛'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되며, 각 메뉴는 풍성한 치즈와 함께 든든한 재료들이 만나 더욱 깊고 따뜻한 풍미를 선사한다. 이 중 ‘모닝 콰트로 치즈’는 아침부터 특별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메뉴로, 오전 11시까지 제공된다. 써브웨이는 '모닝 콰트로 치즈'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가성비 넘치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700원을 추가하면 따뜻한 커피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추운 겨울 아침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써브웨이는 MZ세대의 트렌드인 '미라클 모닝'을 반영한 '미라클 썹모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라클 모닝'은 하루를 기적처럼 특별하게 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K-Food 해외 온라인 반응 및 인식 분석’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21호를 발표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글로벌 이용자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의견 및 반응을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최근 12개월간 온라인에 게시된 338만943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쌀 가공식품’ 수출액 역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분석을 통해 K-Food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K-Food 관련 온라인 ‘언급 추이’를 살펴본 결과, 월평균 28만여 건이 생성됐으며 언급량이 높았던 시기에는 모두 유명인들(BTS)과 연관된 게시물 확산이 두드러졌다. 2023년 11월에는 BTS 멤버 정국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원 팬 파스타 조리 장면을 포스팅하며 해당 트윗이 다수 공유됐다. 2024년 1월에는 한국계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서울의 김치찌개 맛집을 소개하는 트윗을 게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2024년 7월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마켓, 모노마트가 350년 전통 사케 ‘타마노히카리’를 국내 독점 판매하며 사케의 대중적인 저변 확대에 나선다. 타마노히카리는 1673년 에도시대부터 350년간 이어져 온 전통과 기술을 고집하며 일본 내 약 12,000개 사케 업체 중 출하량 상위 1%를 자랑하고 있는 브랜드다. 교토를 근거로 하고 있는 양조장은 에도시대부터 막부에 진상한 술을 빚는 어용장으로 사용해 왔으며 세월이 빚어낸 장인 정신과 정교한 공정으로 한층 더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쌀, 물, 누룩을 섞은 후 쌀을 더 추가하여 발효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인 덧쌀 공정을 3단계로 거쳐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완성했다. 특히 순도 높은 고품질 사케를 만들기 위해 일본 전통 술쌀인 ‘오마치’를 사용해 정성껏 빚었다. 오마치는 일반 쌀보다 쌀알이 크고 중심부의 전분질이 풍부하여,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조미료나 양조 알코올 첨가 없이 오롯이 물과 쌀로만 발효했고, 쌀의 심부를 최대 35% 만 남기고 깎아 깨끗한 맛을 냈다. 모노마트는 LF 주류유통 자회사 인덜지와 함께, 20년 이상 일본 관련 식자재를 유통해 온 노하우와 주류 산업에 대한
사람들과 부담 없이 나누는 맛을 그리다 프레드므아 청담 윤화영 셰프는 2000년대 초반 서울에서도 대중화되지 않았던 정통 프렌치 퀴진이라는 씨앗을 부산에 뿌린 선두 주자다. 이후에도 줄곧 그 길을 걷던 셰프가 다름 아닌 빵집을 연 건, 사람들과 마주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던 초심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프랑스인이 동네 편의점 가듯 편하게 드나드는 빵집의 모습이라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것이라는 생각이 <프레드므아>를 완성시켰다.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빵과 나쁜 빵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고객에게 알리기 위한 셰프의 의도는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가령 한 달 넘게 발효를 거치는 사워도우와 열흘 동안 만든 콘비프 조합으로 만든 ‘루벤 샌드위치’, 6개월에 걸쳐 만든 잠봉과 바게트의 조합인 ‘잠봉뵈르 샌드위치’라든지. 먹는 사람은 편안하게 집어 드는 샌드위치에 상당한 공력을 쏟아부었다. 셰프가 펼쳐 보인 샌드위치의 다양한 세계에 손님들이 차츰 발을 들이는 와중, ‘라 리스트 2025’에서 특별상인 ‘디스커버리 베이커리 젬’ 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우리 식생활에서 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경기지역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하 신창사)가 주관사 엠디글로벌넷과 함께 ‘6차 로컬스마일온마켓’과 ‘현업 MD품평상담회’를 열었다. 6차 로컬스마일온마켓은 12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기 수원 라이콘타운(옛 꿈이룸샵)에서 열린다. 경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 상품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행사다. 예비 창업자에서 초보 창업자로 성장한 이들이 시제품도 선보이는 자리다. 과일 떡, 건강한 맛의 양념게장, 독특한 지게미 아이스크림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초보 창업자들은 전복삼계탕, 오이 김밥, 돼지막창 밀키트, 샤프란 젤리, 식물 영양 보조제, 방향제, 바디미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6차 로컬스마일온마켓은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창업자와 지역 주민을 서로 연결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지역에서 이런 다양한 창업 상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창업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업 MD품평상담회는 12월 18일 6차 로컬스마일온마켓과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온라인 커
12월 21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끓여 먹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지를 맞아 팥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팥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수수팥떡’과‘팥 라테’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팥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식재료이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비(B)1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 성분은 피로 개선과 기억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린과 사포닌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부기를 완화하며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수수팥떡= 팥을 삶아 물을 제거한 후 으깨 팥고물을 만들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간한다. 수숫가루와 소금(1작은술)을 섞어 체에 친 뒤 뜨거운 물을 넣어 반죽하고, 15g씩 떼어 동그랗게 만든다. 끓는 물에 익혀 떠오르면 건져 팥고물에 굴려 완성한다. 팥 라테= 삶은 팥과 우유를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추가한 뒤 곱게 갈아 준다. 완성된 음료를 컵에 붓고 미숫가루 또는 콩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이렇게
하동군이 지난 7월과 9월 공개한 ‘하동핫플 들여다보기’ 1·2편에 이어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하동핫플 3편 소개에 나섰다. 화개면 ‘청석골 감로다원’ 해발 700m에 위치하여 겨울을 유난히 빨리 맞이하는 청석골 감로다원은 유기농 차밭에서 자라는 차 싹을 전통 무쇠솥에 덖어 차를 만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91호 작설차 명인으로 지정된 황인수 명인이 운영하는 다원으로, 차밭 경관을 둘러보고 티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하동읍 ‘연우제다’ 한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 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차밭이 있는 곳이다. 읍내에서도 밤골 안쪽에 위치하여 녹차, 홍차, 백송차, 청송차, 국화차, 보리순차, 쑥차 등 다양한 차를 만들고 있다. 차 시음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예약을 통해 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신지식농업인장 제468호 명인이 유기농 차를 재배한다. 악양면 ‘지리산생태과학관’ 지리산과 섬진강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희귀 야생 동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시관, 영상관, 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날 실내에서 하동의 천혜 자연환경을 느껴보자. 악양면 ‘갤러리 발리’ 한국
동원산업이 참치를 육회처럼 가공한 신개념의 제품 ‘참치육회’를 출시했다. ‘참치육회’는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한 참치를 기존의 횟감용으로 가공하는 대신 육회처럼 썰어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제품명도 직관적인 ‘참치육회’로 정했다. 맛도 차별화했다. 보통 참치회는 초장, 간장, 와사비를 곁들이는 음식이지만 동원산업의 ‘참치육회’는 다르다.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와 공동 R&D를 통해 전용 소스를 개발하는 등 55년간 축적해 온 역량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육회처럼 가공한 참치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0월부터 전국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참치육회’는 지점별 한정판으로 선보였는데 모두 조기 품절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19일부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참치육회’의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400g당 1만7980원이다. 동원산업은 참치는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및 항산화물질인 셀레늄이 함유돼 쇠고기를 대체하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단백질 공급의 원천이라며, 1982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참치캔이 식탁 위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