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재팬이 미국의 테네시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브라운 포먼)과 협업한 ‘잭콕 RTD(Ready to Drink) 칵테일’을 4월 10일부터 전국 발매에 나섰다. 잭 다니엘과 코카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은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칵테일이다. 잭 다니엘의 소비량 중 약 40%가 코카콜라와 같은 콜라 음료와 섞어 마시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잭콕은 작년 멕시코에서 첫 출시한데 이어 올해 미국,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출시는 아시아 시장 최초로 현재까지 한국 진출 계획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재팬 측은 "잭콕 RTD 칵테일은 코카콜라의 상쾌한 맛과 잭 다니엘 테네시 위스키의 풍부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재팬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RTD 시장은 연평균 +6.2% 성장을 거듭했으며, 특히 하이볼 카테고리는 +7.4% 상승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카테고리다. 일본에 출시된 잭콕은 355ml 캔음료 형태로, 알코올 도수는 멕시코 제품(5%)보다 조금 더 높은 7%이다. 향후에는 제로슈가 젝콕 칵테일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11일~16일까지는 잭콕 출시를 기념해 도쿄 시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외식업소들도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외식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되며 내식 수요는 축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aT 오사카지사 조사에 의하면 프리믹스시장에서도 가정용 수요는 감소했으나 업소용 수요는 상승했다. 일본프리믹스협회에 따르면 오코노미야끼가루나 튀김가루 등의 가정용 제품 생산량은 4만 5,308톤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 업소용 제품은 21만 5,938톤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프리믹스제품 생산량은 26만 1,246톤으로 전년 대비 0.4% 줄어 시작 전체로 보면 큰 변화는 없었으나 용도에 따른 수요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가정용 제품 중에는 제분회사 닛풍(NIPPN)이 판매하는 메챠라쿠(めちゃラク) 시리즈가 판매 호조세를 보인다. 메챠라쿠 시리즈에는 핫케이크믹스, 쿠키믹스, 아이스크림믹스 등이 있으며, ‘매우 편하다’는 뜻의 ‘메챠라쿠’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의 간편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메챠라쿠 핫케이크믹스는 핫케이크 2~3장(150g) 분량의 믹스가루가 들어있어 물을 제품 봉지 안에 그려진 눈금선 까지 부어 젓기만 하면 반죽
일본 전시업체 RX Japan이 오는 5월 24일(수)부터 3일간 그랑멧세 구마모토에서 ‘제1회 농업 위크 규슈’를 개최한다. RX Japan은 연간 35개 분야에서 96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사다. ‘농업 위크’는 RX Japan이 2011년부터 치바(千葉)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농업·축산 종합 전문 전시회로 일본, 한국을 비롯해 농업 노동력 절감과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제품 및 서비스가 출품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규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생산지 가운데 하나다. 그중에서도 규슈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구마모토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규슈 지역 농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첫 회부터 300개사가 참가하고 2만명이 찾는 대규모 상담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지역 ‘규슈’에서 개최 규슈의 농업 분야 생산액은 1조7000억엔으로 전국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총 토지 면적과 취업 인구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밭농사 7000억엔 △축산 8000억엔 △벼농사 1600억엔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작물의 농업 관계자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쇼핑과 미식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단연 현지 맛집을 즐기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쉽게 마음먹을 수 있는 일본 여행지 중 하나가 '후쿠오카'다. 후쿠오카만의 맛을 간직한 오래된 점포와 새로운 맛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신 맛집을 찾아가 봤다. 혼밥도 가능한 후쿠오카 대표 철판불고기 맛집 [빗쿠리테이 혼케 본점] JR 가고시마 본선 미나미후쿠오카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빗쿠리테이 혼케] 가 있다. 1962년에 문을 연 후쿠오카의 오래된 점포 철판 불고기전문점으로 단일 메뉴만을 판매한다. 오픈 시간은 11시 반으로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긴 줄이 인기를 증명한다. 혼자서도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다다미방이 있어 일본 식당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양배추와 함께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센 불에 단숨에 볶아 전통의 특제 마늘 양념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만의 매콤한 비법된장 소스가 일품. 후쿠오카에서 긴 세월 손님들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빗쿠리테이 혼케 본점 ] 주소: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코로나를 겪으며 지역의 골목 상권은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며 자본과 조직을 갖추지 못한 지역 자영업자들이 생존하기란 더욱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시 주오구 삼각시장(三角市場)에 문을 연 청과물가게 ‘우마이토(美味伊都)’는 상품개발, 배달앱 입점 등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우선 폐기율 제로를 목표로 매장의 채소,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버려지는 채소를 줄이기 위해 매장 안에 별도의 조리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채소를 미리 골라 채소 스무디로 탈바꿈시킨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시장에 장을 보러 온 동네주민, 퇴근길 들르는 직장인을 위한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신선한 채소, 토마토, 파인애플 등을 넣은 카레도시락, 반찬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우마이토의 채소, 과일은 산지에서 직배송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며, 다른 유통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로 만든 된장, 간장, 푸딩 등 가공품도 비치해 두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음식 배달 플랫폼에 입점해 배달을 시작, 매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는 직장인, 수험생들이 에너지원이라 부를 정도로 달고 사는 음료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코로나를 거치며 재택근무가 정착되며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산토리 BF)이 작년 해골 디자인이 들어간 커피 ‘KILLER COFFEE’를 출시했다. 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카페인의 함유량이다. 킬러 커피-블랙은 1캔(245mL)당 카페인이 157mg이 함유됐다. 이는 산토리 BF가 판매하고 있는 ‘BOSS’의 블랙 캔 커피의 약 2배에 달하며, 시장의 블랙 캔 커피 중에서 100g당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많다. 킬러 커피는 커피음료이지만 발매하는 제조사는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ZONe’이다. 마시면 마치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각성효과를 내면서도 커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토리BF가 작년 11월에 발매한 ‘하이파 존(HYPER ZONe)’은 한 병(400mL)당 카페인 150mg을 함유했다. ‘ZONe’제조사의 이전 제품과 비교해 약 20% 증가한 판매 성과를 올렸다. 레드불 재팬은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의 대용량 버전인 473mL 레드불을
일본 정부는 2019년 사회적문제로 커진 식품폐기률 낮추고자 <식품 폐기삭감 추진법> 시행에 들어갔다. 식품·외식기업들도 식품폐기율 감소를 향후 기업의 주요 비전에 포함시키며 적극적인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전이라면 생산 과정에서 가공 후 버려지던 식재료들이 다시 쓰임을 찾기 시작했다. 크러스트 재팬은 폐기될 빵 부스러기, 과일과 그 껍질을 사용한 음료를 생산한다. 버려지는 빵을 회수한 다음 일본 알프스(히다·기소·아카이시 산맥)의 천연수를 사용한 ‘크러스트 맥주’, 과일 공장에서 버려지는 과일의 껍질을 활용한 음료 ‘크롭(CROP)’이 있다. 또한, 일본 내 농축산업은 한국과 유사하게 이농과 후계자 부족으로 인해 인재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농가 가구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기의 등급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편중적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가치는 있지만 유통되지 않고 폐기되는 고기도 많다 이를 해결하고자 일본 정부는 ‘일본 와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 제조과정에서 판매가 어려운 등급 외의 고기, 야채, 생선을 브랜드로 개발하는 과정이다. 생산, 가공제조, 판매(소매, 외식, 제조업자) 등 생산자의 지속적인 생산
세계적으로 ‘맛있는’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그런 일본에서도 일본인들이 가장 애정하는 도시가 있다. 바로 하카타, 즉 ‘후쿠오카’다. 일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후쿠오카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미식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후쿠오카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돈코츠(돼지뼈곰탕) 하카타 라멘일 것이다. 또 한국 영향을 받은 게 틀림없다는 ‘모츠나베’(곱창 전골), 가라시 멘타이코(고추 명란)는 오직 후쿠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이 영향을 받았다는 ‘닭 한 마리’와 비슷한 ‘미주타키’, 여기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해산물까지. ‘미각의 보물섬’ 같은 도시로 여행을 떠나본다. 100여년 역사를 지닌 후쿠오카 정통 하카타 모츠나베 일본식 곱창전골 ‘모츠나베’(もつ鍋)는 ‘하카타 라멘’과 ‘멘타이코’(명란젓갈)와 함께 후쿠오카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후쿠오카의 3대 명물 요리 중 하나다. 후쿠오카의 역사 깊은 명란 회사인 ‘야마야’에서는 끊임없는 연구 끝에 개발한 독자적인 모츠나베를 만나볼 수 있다. 기름이 동동 떠올라 느끼할 것 같은 국물은 보기와 달리 시원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우리가 즐겨 먹는 얼큰한
일본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며 이들을 겨냥한 베이비푸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파파육아족이 반응하는 핵심 키워드는 ‘간편’이다. 기업들은 조리, 섭취 방법의 간편함은 물론 영양성분 정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육아로 지친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코트라 일본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은 2022년 4월 1일부터 ‘육아휴직, 개호(介護)휴직 등, 육아 혹은 개호휴직에 따른 노동자 복지의 관한 법률(육아, 개호 휴직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정책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2년 10월 1일부터는 ‘출생 시 육아휴직 휴가’, 이른바 산후 파파육아가 본격 도입됐다. 산후 파파육아란 기존의 육아 휴가제도에 더하여, 아기가 생후 8주 이내일 때 28일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맞춰 기업의 경영체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제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지(株式会社明治)는 ‘이쿠보스(イクボス) 기업동맹’에 가입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쿠보스는 2014년 NPO단체인 파더링 재팬이 주도해 조직한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 프랜차이즈, 이치란(一蘭).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간 이치란의 본점은 돈코츠 라멘의 발상지인 '후쿠오카'의 나카스에 있다. 본점이 자리한 건물 한 채가 모두 이치란이다. 너무 유명한 라멘집이다 보니 처음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물론 도쿄, 오사카 가이드 북에서도 이치란 라멘이 무조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일본 대표 라멘 브랜드로써 외국인 전용 요구사항 주문표도 있고 기념품 라멘 상품도 많다. 맛 집중 카운터석의 탄생 비화 전편에 이어 독자적으로 만든 이치란만의 빨간양념의 비밀은 무엇이며, 개별 주문용지 등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치멘 라멘의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고객 취향대로 주문하는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주문 용지에 먹고 싶은 라멘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문 시스템 또한 처음부터 도입했던 것은 아니다. 창업 당시에는 일일이 고객에게 주문을 받아 확인하였으나, 고객이 점점 늘어나면서 확실하면서 간결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현재와 같은 주문 시스템이 굳어지게 되었다. 메뉴가 돈코츠 라멘 하나 뿐이어서 가능한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취향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