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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코로나 여파 최대 수혜주! 소자이(가정간편식)시장

코로나19로 외식 시장은 전례 없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일본의 신용조사기업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조사에 따르면 창업 100년 이상 된 노포 중 570곳 이상이 폐업했을 정도로 버티기가 힘든 시간이었다.

 

반면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해 큰 수혜를 입은 것은 바로 소자이(惣菜, 가정간편식)시장이다. aT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 소자이시장은 2022년 시장규모 10조 엔을 달성, 2021년 매출 수준을 웃돌며 변함없이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마켓 내점 고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소자이 분야 매출만큼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통업체 소자이 코너의 호조 요인으로, 메뉴와 질의 변경이 용이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쉽다는 점과 품질과 맛의 향상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자이 코너의 상품 가격대는 높아졌지만 외식업계 수준의 맛을 제공하는 등의 전략을 취했고, 이는 소비자의 수요를 증가시키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 4월 이후 외식업계가 회복하며 소자이 업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총무성 통계 발표 가계조사를 보면 2인 세대 이상의 외식 지출액은 전년 대비 4월 15.4%, 5월 33.7%, 6월 28.8%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일본 푸드서비스협회가 실시한 조사 역시 4월 이후 외식 매출액은 14%가 증가한 수치로 5, 6월에 있어서도 각 20.4%, 19.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은 대도시권의 이동 제한 해제, 주말·공휴일 가족 단위 방문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 19의 재유행 및 생활필수품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외식업계 수요는 또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외식과 동일한 수준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슈퍼체인 세이죠 이시이의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소자이 상품이며, 슈마이 등과 같은 상품은 일반 판매점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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