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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데이터로 보는 상반기 일본 식품 시장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POS(판매실적관리) 데이터를 통해 올 상반기 식품 분야 ‘코로나 소비’ 경향을 살펴본다.

 

일본의 닛케이 POS는 전국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점포에서 수집한 판매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년 인기 식품 품목을 선정해 발표한다. 닛케이 POS 시스템으로 가공식품, 주류를 포함한 약 3만 8천개 회사의 288만개의 상품 판매 데이터가 수집된다.

 

가치보다 가격지향 소비 지향

닛케이에서 발표한 상반기 일본 소비자의 소비 경향을 살펴보면 제품의 가치보다 가격 지향적이었다.

간편성 가치가 높은 컵라면보다는 일반 인스턴트 봉지라면을, 고품질의 프리미엄급 제품보다 저가 상품의 판매액이 증가했다.

 

매년 편의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로 인해 장래 불안정성이 커지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더욱 절약 소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품군으로 보면 전년대비 판매 금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건 프리믹스, 휘핑크림, 밀가루였다. 최근 일본에서는 ‘홈베이킹’ 열풍이 불며 마트에서 버터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과, 제빵에 사용하는 생크림, 시럽도 올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지향 단백질 제품 인기

‘닛케이 POS 셀렉션’은 매출 신장률이 높은 순으로 프리미엄, 골드, 셀렉션상으로 나뉜다. 선정된 제품을 보면 운동 후 먹는 단백질 제품이 강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질 제로를 강조한 이토햄의 샐러드 치킨 플레인, 하고로모푸드의 기름을 뺀 참치캔이 프미미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국 김을 사용한 오리온쟈코의 제품도 선정됐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며,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매진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드, 셀렉션상에서도 ‘근육 저금’, ‘근육 체조’ 등 키워드로 주목받은 기문의 고단백 ‘마린 게맛살’, 올해 4월 단백질 함량을 10g 늘린 다논재팬의 요구르트 ‘다논오이코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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