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대체 커피 물결, 4월의 글로벌 미식 트렌드-1

싱가포르, 부상하는 대체 커피 물결

 

뉴욕발 대체 커피 물결이 싱가포르에 확산되고 있다. 원두 없는 커피 브랜드 프리퍼를 2월부터 싱가포르 전역 14개 카페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 프리퍼 커피는 오래된 빵, 콩비지, 현지 양조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보리 등 3가지 재료를 혼합해 발효한 다음, 오븐에 굽고 분쇄해 만든다.

기존 생산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10배 적을 뿐 아니라, 최대 이틀이면 완성되기에 높은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 프렌치프레스, 푸어오버 등 일반 커피와 동일하게 추출해 즐길 수 있다. <브래시 보이스>, <퍼스트 스토리 카페>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일본, 사랑이란 이름의 빵

 

도쿄의 한 베이커리가 ‘연애의 맛’ 을 구현한 기상천외한 빵을 개발했다. 1백50년 역사를 지닌 일본 빵집 <기무라야>가 전자회사 닛폰 전기 NEC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연애 AI 빵’을 선보인 것. NEC의 AI 기술로 연애 리얼리티쇼 대화 내용과 음식 이름이 언급되는 노래를 분석해 총 5가지 맛을 구현했다.

 

 

뱃속에서 나비가 피어오르는 듯한 달콤함을 표현한 ‘운명적 만남 맛’, 오렌지 껍질 베이스의 시트러스 향으로 첫 데이트의 상큼함을 표현한 ‘첫 데이트 맛’에 더해 ‘질투’, ‘실연’ 등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맛으로 표현했다. 연애 AI 빵은 2월 1일부터 <기무라야> 베이커리 웹사이트와 일본 관동 지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크루즈에서 즐기는 ‘기차 위’ 다이닝

 

크루즈 선상에서 철도 여행을 떠나는 이색 다이닝 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크루즈 회사 로열 캐리비안이 7월부터 선보이는 ‘로열 레일웨이 – 유토피안 스테이션 Royal Railway – Utopian Station’이 그것. 이번 프로그램은 비행기의 대중화 이전인 철도 여행의 황금기(1900-1940년대 후반)에 영감받았다.

 

테마는 서부 개척시대와 실크로드 등 2가지다. 실제 기차 부품으로 장식한 식당차 콘셉트의 공간에서 뉴멕시코와 캘리포니아산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창문에 있는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풍경이 몰입도를 높인다. 추후 나파 밸리 포도밭, 북극 등의 테마가 추가될 예정. 크루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발하며, 운항 때마다 달라지는 가격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 뉴요커가 바라본 한식의 세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쿡북 「코리아타운 Koreatown: A Cookbook」의 저자 홍득기가 새로운 한식 쿡북을 출간한다. 클락슨포터 출판사와 함께 펴낸 「코리아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책에는 서울부터 전라도, 제주도, LA 한인타운까지 다양한 도시를 넘나들며 경험한 75가지 이상의 한식 레시피를 수록했다. 더불어 온라인 매거진 「푸드 앤 와인」이 꼽은 2021년 신인 셰프 박은조와의 대화도 담겨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해당 도서는 4월 23일부터 출판사 홈페이지 및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영국, 비건 테킬라 크림 리큐어의 등장

 

다양한 식이 선호도를 충족하는 맞춤형 경험이 부상하는 가운데, 영국 최초의비건 테킬라 크림 리큐어가 출시됐다.

지난 2월 출시된 크레마우라 Cremaura가 바로 그것. 테킬라와 코코넛 밀크, 바닐라 등 100% 식물성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유제품은 물론 글루텐도 함유하지 않아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라인업은 로즈, 오렌지, 초콜릿, 카페 등 총 4가지. 패키지 또한 재활용 유리병과 판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미식투어] 4월의 World Trend-2편으로 이어집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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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9품×청년 셰프’ 로 2025 K-미식관광 시동
완주군이 ‘완주 9품’에 삼례 청년 셰프들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열었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완주를 ‘머무는 관광지’로 만드는 체류형 K-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첫 시작이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니라, 완주 농산물·청년 셰프·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은 사업 초기부터 푸디온 김태현 대표를 미식컨설턴트로 초빙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 텐플러스, 커피한잔)과 협력했고, 그 결과 ‘완주 토마토 크림 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 라이스’, ‘봉동 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셰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우리 식재료가 가진 힘을 다시 느꼈다”, “축제 반응 덕분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 등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으로 청년 셰프들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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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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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