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편의점 시장이 점차 확대되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편의점 내에 별도의 휴게, 업무 공간을 마련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이동편의점까지 등장했다. 또한, 편의점 업체들은 도심 및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을 깨고 전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패밀리 마트(Family Mart)는 멜라카 라야와 조호바루에 신규 점포를 오픈, 세븐일레븐(7-Eleven)은 마랑과 알로르 세타르에 매장을 열며 외곽, 시골 지역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 규모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2005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총 매출 80억 링깃(약 2조 2,700억원),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국민 전체 소득증가와 사회 활동으로 인해 변화한 소비패턴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훼밀리 마트 해외사업부 타로 코사키 매니저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개인 소득 증가로 인해 편리함에 돈을 지불할 여유가 생겼고 이에 따라 편의점 식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편의점 시장
베트남에서 푸른 빛깔의 초록색 달걀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독일에서 개발한 초록색 달걀은 일반 흰 달걀에 비하여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 2016년 베트남에 처음 수입된 이후 영양가 높은 달걀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초록색 달걀 쉬입 초창기 당시 현지에서 생산되는 흰 달걀 판매가는 한 꾸러미(약 7~8개)에 5,000~8,000동(한화 약 250~400원)이었다. 반면에 초록색 달걀의 한 꾸러미(약 7~8개)는 10,000동~16,000동(한화 약 500~800원)으로 2배 수준으로 가격이 높았으나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지며 판매량이 계속 증가했다. 초록색 달걀의 경우 박닌(Bac Ninh), 박장(Bac Giang), 타이응웬(Thai Nguyen) 등 주로 공업단지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초록색 달걀 판매업자인 호아잉프엉(Ho Anh Phuong)은 “페이스북을 활용해 주 구매처를 분석한 결과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해당 지역이 고소득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오염된 공기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초록색 달걀은 2016년부터
미국인의 주식인 빵 소비 트렌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000년 들어 식생활 패턴이 바뀌고, 건강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며 고탄수화물 제품인 빵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주력 상품이 흰 빵에서 통밀 빵으로 이동했으며 프리미엄 빵, 갓 만든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세계 빵 소비 1위 국가 미국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빵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 IBIS World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빵 시장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13.11%, 매출액은 4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상승한 수치다. 미국의 빵 시장은 크게 양산 빵(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제품) 시장과 베이커리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산 빵은 마트 내에 진열돼 대량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말한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그루포 빔보(Grupo Bimbo)와 플라워스 푸드(Flowers Foods Inc)가 있으며, 두 업체가 작년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4.5% 이상을 점유한 상황이다. 시장에서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식사 시 섭취하는 일반 식빵류(냉동 제품 포함)를 비롯해 롤, 베이글, 크루와상 등이 전체 판매액의 53.5%를 차
주세법이 개정되며 국내 수제 맥주이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 600억 원대의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향후 5년 뒤 4000억 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맥주는 맥아, 물, 홉, 효모를 주재료로 하고 그 외에 다양한 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양조 방법이나 재료, 역사에 따라 전 세계에는 수많은 맥주 스타일이 존재한다. 65종 맥주 스타일 분류해 선호도 조사 실시 현재 한국에서는 어떤 맥주 스타일들이 소비되고 있는지, 각 스타일들 중 어떤 맥주가 인기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주식회사 커스트리(활동명 맥주의바다)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맥주 애호가 및 맥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맥주 스타일별 선호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커스트리는 공신력 있는 맥주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맥주 심사 자격 프로그램(BJCP), 월드 비어컵 대회의 스타일 목록을 참고하고, 글로벌 맥주 트렌드를 반영해 총 65종의 맥주 스타일을 분류했다. 이후 맥주 스타일에 따라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타일에 상관 없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 5개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소비자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세분화된 질문에 총 197명(관련업종 종사자 51명, 비종사자 146명)의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4월 이례적으로 '버블티'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졌다. 정부가 같은 달 22일부터 강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하자 카페, 디저트 가게 등 영업 중단을 앞두고 손님이 몰린 것이다. 싱가포르의 음료시장은 크게 로컬 음료, 버블티, 고급커피 세 가지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꾸준한 인기의 싱가포르 로컬 음료 로컬 음료로는 ‘떼(the)’라고 불리는 차와 19세기 싱가포르 이민자를 통해 유입된 로브스타(Robusta) 원두를 사용한 현지식 커피 코피(kopi)가 있다. 주로 호커 센터(Hawker centre; 노천 푸드코트)나 일반 푸드코트의 코피샵(Kopi shop)에서 0.70~1.60 싱가포르 달러(약 600~ 1,300원)에 판매돼 커피전문점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코피샵 주 이용객은 노년층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야쿤 카야토스트’나 ‘킬리니 코피티암’ 카페에서도 싱가포르 전통 차와 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물론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과 호환 가능한 로컬음료 캡슐 등 제품
기초 면역력 강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양'(nutrition)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친 '뉴트라슈티컬'(neutraceutical)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싱가포르에선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4만 명(사망 26)을 넘어서며,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싱가포르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 싱가포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전통중의학(TCM,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보조식품과 일반 보조식품 두 가지로 나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정통중의학 보조식품과 일반 보조식품의 시장점유율은 41:59이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기존 의약품과 TCM 보조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C는 싱가포르 내 가장 수요가 높은 보충식품 중 하나로 작년 전체 보조식품 중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최대 슈퍼마켓 체인 NTUC Fairprice에 의하면 올해 2월 정부에서 질병확산대응단계(DORSCON)의 경보수준을 노란색(주의)에서 주황색(경계)으로 격상한 2주간 비타민C 및 종합비타민 제품의 매출이 3~5배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전염병 발발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미얀마의 음식 소비문화를 바꿨다. 지금까지 미얀마 소비자의 외식 소비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거나 도시락을 구입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미얀마의 경제중심지인 양곤에서 음식 배달을 하는 자전거가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미얀마의 코로나 환자는 261명, 사망자는 6명(6월 14일 9시 기준)이다. 미얀마 음식 배달시장 현황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전문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13년 양곤 도어투도어(Yangon Door2Door)라는 회사로, 지금은 푸드투유(Food2U), 하이소몰(Hi-So Mall), 푸드판다(Food Panda), 그랩푸드(Grab Food) 등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얀마 인사이더(Myanmar Insider)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 세계 음식 배달 시장은 매년 3.5%씩 성장, 특히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규모는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1년만 해도 오프라인 배달시장과 온라인 배달시장의 비율은 92:8로 차지가 압도적이었나, 2020년 들어서며 42:58로 역전됐다. 도어투도어 CEO 셰이디 라마단(Shady Ramadan)은 “미얀마 국민들이 모바일 문화에는 익숙한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을 기피하며 중국에서는 즉석 면류, 즉석 훠궈, 냉동식품과 같은 인스턴트식품 소비가 늘었다. 그동안 인스턴트식품은 배달음식 시장의 활성화로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였으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전통적 강세인 인스턴트 라면 즉석 면류는 수요가 급증한 대표적인 품목이다. 전체 라면 시장의 증가율은 133%에 달했다. 이 중 중국산 브랜드 퉁이(統一)는 전년 동기 대비 297%, 진마이랑(今麦郎)은 180%, 캉스부(康师傅)는 150% 증가했다. 바이쟈(白家)식품의 진조휘 대표는 “최근 소비자가 구매한 라면을 볼 때 중·고급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호하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쌘(米线, 쌀국수), 훙유몐피(红油面皮,고추기름 밀가루피) 등은 라면 판매량의 40%정도 차지했는데데 올해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스타일을 살린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대륙만큼 지역마다 풍미가 다른 음식이 가득하다. 뤄쓰펀(우렁이쌀국수), 빠만미펀(중국 호남스타일의 쌀국수)이 유행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라면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일인식으로 인기인 즉석 훠궈 2월말 타오바오에서 발표한 ‘자가격
세계 주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조 달러(2,432조 원), 총 소비량은 2,711 백만 리터로 추정된다. 건강,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퍼지며 주류 시장은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다. 향후 재편될 주류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살펴본다. 주류시장서 뜨는 무알콜음료 2019년 세계 주류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맥주 소비량이 664,344백만 달러(약 808조 원)로 다른 주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2019~2024년 예상 연평균 성장은 3.2%로 와인(6%), 증류수(4.1%)보다 낮다. 주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무알코올 음료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23.1%의 성장률이 예상돼 주류 업계에서도 관련 제품 개발에 한참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세대로 등장하며 과거와 음주 문화가 달라졌고, 건강과 웰빙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 주 원인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 :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 모임)가 주류 시장에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약 3,000억 엔(약 3조 원)으로 평가된다. 이에 반해 보드카, 럼주, 주정강화와인(알코올 도수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