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집콕 소비’, ‘보상 소비’ 심리가 함께 맞물리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정성을 더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나, 프리미엄 컨셉의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프리미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 순수본㈜의 ‘베이비본죽’은 아기의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영양 설계를 통해서 친환경, 유기농 원재료를 엄선해 만든 프리미엄 수제 이유식으로 MZ세대 부모들의 마음을 잡았다 2021년 1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40% 상승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돌려드리면서, 특별한 혜택 제공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자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멤버십 ‘본클럽’을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디저트류는 주로 베이커리나 편의점 등지에서 냉장, 냉동 상태로 구입할 수 있으나 ‘디저뜨와’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수제 타르트 급의 맛과 품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가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오리지널 마케팅’을 꺼내 들었다. ‘오리지널’ 메뉴를 통해 브랜드의 독창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해외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본연의 맛’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KFC는 영원한 치킨할아버지인 창립자 커넬 샌더스의 11가지 비밀 레시피가 담긴 시그니처 메뉴 ‘오리지널 치킨’을 활용한 신제품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을 최근 선보였다.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은 기존 ‘오리지널치킨’을 프리미엄 통다리순살로 만든 제품이다. 육즙을 가득 품고 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오리지널치킨의 고소하면서도 짭짭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 8월 초에는 KFC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제품 ‘커넬통다리버거’를 출시했다. 통 닭다리살 필렛을 중심으로 양상추와 양파, 수제 오이 피클, 소스가 어우러져 기본에 충실한 맛을 냈다. 한편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활용한 ‘오리지널 피넛크림 필드’를 공개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고소한 피넛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제품이다. 영국, 필리핀 등 해외 여러 국가의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오리지널
최근 음료시장이 ‘가용비’ 전성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대용량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기존 제품의 용량을 키워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커피 음료 매출 분석에 따르면 커피 음료 내에서 대용량 커피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 구성비는 18년 15%에서 19년 10월 기준 22%로 매년 증가 흐름을 보여 왔다. 올해는 관련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잔으론 부족해!’ 소비자 대용량 제품 선호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속되며 집에 두고 오래 마실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가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늘었다. 코카콜라는 올해 '조지아 크래프트'를 기존 470mL보다 양을 두 배가량 늘린 800mL의 대용량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리미엄 RTD 원두커피 '칸타타'의 패키지 디자인을 바뀌고, 스위트 아메리카노 제품을 900mL 페트병으로 용량을 키웠다. 빙그레는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460mL 용량의 '아카페라 스페셜티'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원두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식품·외식업계에서 구독 서비스를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1374명을 대상으로 ‘식품 구독경제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2%가 ‘식품 구독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구독서비스 이용률은 40대가 60.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9%), 60대(58.1%) 순으로 나타났다. 구독경제 모델은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형태를 말한다. 식품기업, 음식점에서는 고정 수입이 발생해 경영 및 매출 예측 가능성이 증가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식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집콕하는 소비자 늘며 정기배송 시장 활성화 코로나로 홀 중심 운영의 외식 시장은 침체됐으나 가정간편식, 밀키트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았다. 원하는 배송주기, 기간을 설정하면 정기적으로 반조리된 상품을 집 앞까지 배송해준다. CJ는 자사몰인 CJ더마켓을 이용해 밀키트, 신선식품, 건강식품 등 상품을 정기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5%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최소 3회~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밀키트
중국 인구의 노령화가 빨라짐에 따라 실버푸드 시장이 크고 있다. 2018년 말까지 중국의 60세 이상의 인구는 2.49억으로 총 인구의 17.9%를 차지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노년층 인구가 2억을 넘은 나라다. 2025년에는 60세 이상의 인구가 3억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으들며, 2050년이면 5억 명에 달해 총 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식품표준 조차 없는 중국 실버푸드 시장 중국의 실버푸드 시장은 ‘아직 비어있는 시장’이라 평가받는다.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버푸드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일률적으로 통일된 식품표준이나 규범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품목 또한 단순하며 페이스트(paste)형이 대부분이다. 중국 노년학과 노년의학학회 영양식품분회 주임 부평은 “현재 중국 실버푸드 시장은 체계를 갖추기 전이다. 페이스트형 식품은 일반적으로 영양밀도가 높지 않다. 잡곡을 분말 형태로 가공한 다음 영양 강화 절차를 거치지 않아 노인들의 영양 개선에 큰 도움을 못 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씹을 수 있는 힘(bite force)은 노인 영양 섭취에 중요한 요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87%의 노인이 식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우크라이나는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세계 곡창지대 중 하나로 꼽히는 국가이다. 중성부식과 무기질의 풍부한 흑토 덕분에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경작 가능한 지역 중 60%가 흑토 지대다.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품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량과 수출량을 자랑한다. 2018년 기준, 농업이 전체 GDP의 12%, 전체 수출 가운데 무려 45%를 차지하며,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팜 농법 활용률은 10%로 아직 미비한 편이다. 우크라이나 스마트팜 현주소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농업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별다른 기술 도입 없이도 수확량이 좋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적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은 가족 중심의 중·소작농(5-3,000헥타르 규모)이 대부분이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높은 생산량과 신기술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스마트팜 농법 도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스마트팜 농법 활용 비율은 약 10% 수준에 불과하며, 대부분 대규모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대형 아그로 홀딩스(Agro Holdings)들이 국내·외 IT 스타트업
중국의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싼즈송슈(三只松鼠, 다람쥐 세 마리)’가 반려동물 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싼즈송슈는 2012년 설립해 입점한지 65일 만에 견과류 부문 판매 1위를 기록, 2019에는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하며 빠른 성장을 이룬 식품 기업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 내민 ‘싼즈송슈’ 지난 4월 17일 싼즈송슈는 안후이성 우후시에 반려식품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반려동물 식품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반려동물용 식품, 영양보충제 등에 관한 개발와 생산을 주요 사업내역으로 등록, 또한 기존 식품류에서 벗어나 장난감 등 다양한 반려용품까지 확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 잠재력이 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다. 사료, 간식, 영양보충제 등 반려식품은 반려동물 관련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려동물 관련 매출 중 60% 가량을 반려식품이 차지했다. 최근에는 가능성 사료, 우수한 성분을 강조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있으며,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보충제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
최근 베트남에서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커피시장에서는 Cà phê sữa đá (카페 쓰어다)라는 자국 주요 커피 생산 품종인 로부스타 빈에 연유 혹은 설탕이 들어간 우유를 넣어 쓴맛을 잡은 아이스밀크커피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늘어나며 아라비카 품종을 비롯 케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게이샤 등 스페셜티 커피 원두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커피 시장은 가격대 별로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저가인 스트리트 커피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 미니 커피 스탠드, 그 위로 로컬 프랜차이즈 브랜드(하이랜드 커피, 커피하우스 등)가 위치한다. 상대적으로 커피 가격이 높은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스페셜티 커피숍이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양분한 형태다. 베트남 커피시장, 로컬·해외 브랜드 각축전 베트남 산업 연구 컨설팅 JSC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는 2018~2019년에 걸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하이랜드커피는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랜드커피는 2019년
중국의 간식 시장은 2012년부터 매년 1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고영양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며 운동 시 섭취하는 프로틴바, 에너지바가 높은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즈옌컬설팅에 따르면 간식시장 규모는 2012~2018년간 연평균 12.26% 성장, 2018년 중국 간식시장 규모는 1조 297억 위안(약 174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육류에서부터 해조류, 견과류, 건과일류 등 다양한 간식을 섭취하고 있다. 건강한 간식을 찾는 중국인 그동안 중국은 식품 위생 및 제품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 발생해왔다.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며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은 요구가 더욱 커졌다. 특히 젊은층, 여성들은 식사 대신 양이 높은 건강한 간식 섭취를 희망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중국 과일 스낵(Fruit snacks)의 최근 6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9.6%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콜릿, 쿠키 등 스위트 비스킷은 6.6% 성장에 머물렀다. 판매량 역시 과일 스낵의 최근 6년 연평균 성장률
중국의 커피 문화는 20년의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3000억 위안(약 52조원)의 시장규모로 성장했다. 2018년 중국인의 연간 평균 커피 소비량은 유럽, 미국 등의 1%인 30g 불과해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된다. 중국 내 커피소비 70% 이상을 20~35세의 젊은 층이 차지하며 식음료계 트렌드를 주고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진출하며 치열해지는 시장 커피 시장이 호황을 맞자 중국 커피시장의 양대 산맥인 스타벅스, 루이싱커피뿐만 아니라 커피 제품을 출시하지 않던 현지 음료기업 이리, 농부산천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는 산뚠반의 경우 세계 최대의 벤처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의 투자를 받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의 대표 음표브랜드 농부산청은 작년 5월 탄산커피 ‘탄빙탄산커피’를 선보여 이슈를 모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탄빙의 새로운 시리즈인 RTD커피, 최근에는 제3대 탄빙 드립백 커피까지 출시했다. 러퓨어는 2년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바로 액체화되는 100% 아이스드롭 슈퍼커피를 개발했으며, 이리는 커피와 기포를 융합해 신선한 미각 체험을 선사하는 ‘콜드브루 기포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