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가든 여행부터 태양열 맥주 양조장,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지속 가능한 호스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이탈리아 모던 요리의 대가'로 꼽히는 마시모 보투라 셰프가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하여 자신의 첫 미국 레스토랑을 2월 오픈했다. 바로 LA의 구찌 매장 루프톱에 자리 잡은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비벌리힐스>. 인테리어는 구찌의 홈웨어 패턴에서 따온 벽지와 함께 붉은 대리석 테이블, 고리버들 의자, 레드 벨벳 소파 등으로 꾸며졌다. 요리는 파르메산 치즈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 마시모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는 물론, 현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 한편, 이 협업은 보투라 셰프와 구찌 CEO 마르코 비차리의 우정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함께 자란 두사람은 요리와 패션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이번 협업으로 구현해오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지속 가능한 호스텔 영국 브리스틀의 역사적 공간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세기에 지어져 시 경찰청사로 쓰였던 건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범죄자 수용소나 아티스트 숙소 등 다양
러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나라로 알려졌다. 두 집당 한 집꼴로 고양이나 개를 키우고 있으며, 여러 마리는 기르는 가구도 다수다. 과거보다 더 반려동물을 가족의 동반자로 여기면서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반려동물 식품도 천연성분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고가임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 러시아 건식사료의 평균 가격은 9.5% 증가했다. 세분화·전문화된 사료 시장 올해 러시아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생산량은 1백만 톤에 달할 것이며, 판매량은 30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일용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범주 중 하나다. 사료 시장의 점유율은 전체 식품시장의 5.5%이며, 성장률은 사람을 위한 식품시장보다 4배 높다. 반려동물 제품 시장의 89%를 사료가 차지하고 있다. 사료 내에서도 고양이 사료가 7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강아지(15.2%), 설치류(0.5%)가 뒤를 잇는다.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사료 시장이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사료, 1세 이하의 강아지
세계적으로 채식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는 단연 영국이다. 완전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Vegan)은 1944년 영국의 동물보호운동가이자 비건협회(Vegan Society)의 공동창설자인 도널드 왓슨이 만든 단어이다. 비건협회는 현재 국제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채식 인증기관 중 한곳이다. 국내 식품회사 오뚜기 역시 작년 영국 비건협회를 통해 채식라면 ‘채황’의 비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영국인 8명 중 1명은 채식주의 실천 영국에서 신규 출시된 식품 중 비건(Vegan) 식품 비중은 2018년 17%에서 2019년 23%로 증가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비건 식품의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40% 증가해 2019년 총 약 1조원(8억 파운드)을 기록했다. 비건 인구는 2006년 약 15만 명으로 추산됐으나 2016에는 54만 명, 2019년에는 약 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이 3분 2를 차지한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tial Times) 보도에 의하면 영국 인구의 약 12%가 비건 혹은 채식주의자이며, 그 외의 21%는 스스로를 플렉시타리안(flexitarian)이라고 규정했다. 비건 시장 성장의 배경 더 타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펜데믹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민들이 외식을 기피하며 배달 음식이나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동제한명령이 내려진 상태인 말레이시아는 비접촉 음식 배달이 일상화 되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4,683명으로, 사망자는 76명(12일 기준)이다. 코로나 전부터 시작된 배달 앱 사용 증가세 배달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하는 주요 배달 업체로는 미국의 ‘그랩푸드(Grab Food)’와 중국의 ‘푸드판다(Food Fanda)’를 꼽을 수 있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그랩푸드의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외식보다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선호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배달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전체 음식 판매량의 30~40%를 배달 주문이 차지한다. 주 소비층(18세~
지난 4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가 풀렸다. 코로나 발병이 시작된 지 세 달이 지난 지금 중국 내부적으로도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될 거란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 대중들은 기존과는 다른 소비 방식을 택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재택경제로 온라인 시장 더욱 활성화 2020년 1월말 춘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개학 연기, 연휴 연장, 재택 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재택경제’의 발전을 이끌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접촉을 줄이는 비대면 소비를 위해 온라인 쇼핑 방식을 택했다. 대표적인 신선식품 전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허마센셩의 사용량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해당 시기 주문량이 작년 동기대비 220% 급등했다. 동시에 메이투안마이차이, 메이르요우시엔, 징동따오찌아 등의 식재료 배송 모바일 플랫폼의 사용량도 상승했다. 사람을 대신한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과학기술업체는 ‘무인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강화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몰 징동은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모순 기후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많은 나라이다. 이러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식품의 보관 및 이동에 열악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로 식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외부노출로 인해 쉽게 변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베트남의 식품 비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국민의 식품 건강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서며 변화하고 있다. 적신호 켜진 베트남 식품 위생환경 위엔 티 킴 티엔(Nguyen Thi Kim Tien) 전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베트남 식품 위생 적발 사례는 11만 6258건에 달했다. 그 중 4만 1229건에 벌금 3만5000달러가 부과됐다. 작년 12월에는 하노이 서북쪽의 메린 구의 냉동고에서 한국 제품으로 라벨링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스모크 치킨 닭다리 25톤이 발견됐다. 올해 1월 베트남 북동부 끝의 랑선 성에서 원산지 증명서류 및 송장을 구비하지 않은 채 300kg의 냉동 치킨 및 돼지고기를 하노이로 운반하는 승객이 체포되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외식업계에서 인공지능, 로봇 등 최첨단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이 직원의 역할을 대신해 품질,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거나 도심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 지하철역에 자리 잡은 농장 ‘메트로 팜’ 지난해 지하철역 안에 스마트 팜이 문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 위치한 ‘메트로 팜’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농업기업 팜에이트가 협력해 탄생한 도심 속 스마트 팜이다. 유휴공간이었던 ‘만남의 광장’을 재배면적 180㎡, 총 6,700포트의 수직 농업이 가능한 ‘버티컬 팜’으로 재탄생시켰다. 수직 6단 재배 베드에서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이자트릭스, 롤라로사 등 총 8가지의 샐러드용 채소가 재배된다. 수확량은 1개월에 670kg에 달한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노지 재배와 비교해 40배 정도이다. 생육환경을 온도 21~25℃, 습도 65~75%로 조절하고, 미세먼지를 0~3㎍/㎡ 수준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병충해로 인한 피해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 또한 스마트 팜의 강점으로 꼽힌다.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빛, 온도, 습도, 양분 등 환경 요소를 안정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휴교령이 길어지며 아이들 식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를 강화하고, 비대면 배달 수령 방식을 택하고 있다.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숙박업계는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04명(4월 6일 기준)을 기록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기업들도 재택근무 추진, 국내·외 출장 중지를 강력하게 지시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입국 제한과 맞물려 내수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리소나총연은 코로나로 인한 관서지역 관광산업(숙박업, 요식업 등) 피해액을 3042억 엔으로 추산했다. 이는 2월 13일 조사시점과 비교했을 때 피해 규모가 1905억에서 약 1.6배로 확대된 수치다. 또한, 교토 시내의 간이 숙박업소의 약 40%가 전년동월비 80%의 수입 감소(교토간이 숙박업 연맹 설문조사)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거나
일본인들은 매운맛을 즐기지 않을 거란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운맛 식품에 대한 수요는 80년대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현재는 얼얼한 매운맛을 중심으로 ‘4차 매운맛 유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식품시장에서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6년부터 시작한 일본의 매운맛 유행 일본에서 매운맛이 유행하던 시기를 정리해보면 1차 유행은 1986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시대에 따라 매운맛 유행 및 상품 트렌드가 바뀌어가며 3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1차 매운맛 유행(1985년 전후) 1980년대 중반 일본은 거품경제로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회사 면접이나 사내 면담 시 “24시간 근무 가능하세요?”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당시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노동 시간에 상관없이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이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자극적인 식품을 찾은 것이 매운맛 유행의 시작이었다. 1986년 일본에서는 아주 매운 맛을 의미하는 ‘게키카라(激辛)’가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고추 및 여러 향신료를 사용한 감자 칩
합의된 상상을 먼저 만들어라! 일의 시작을 알리는 회의에서 뻘(?)소리가 난무하면,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불안 불안하다. 보통 그럴 때는 뚜렷하고 선명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아갈 지향점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타겟으로 삼은 고객이 너무 두루뭉술한 느낌이면 그렇다. 그럴 때는 서로가 먼저 페르소나를 합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페르소나는 본래 라틴어로 ‘연극용 가면’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것이 점차 인간 개인의 모습(보통은 내면적인 요소보다 겉으로 보이는 요소)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다른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각설하고 마케팅에서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불편사항, 목표, 환경, 욕구 등을 묘사한다. 페르소나는 가상의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사용자를 조사, 분석하고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만들어진다. 엔스파이어는 이번에 맥심 도슨트 런칭에 참여하면서 페르소나 설정에 공을 들였다. 엔스파이어가 맡은 업무의 형태만 보면 ‘웹사이트 기획 및 개발’정도였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어떻게 이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