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 일상화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공개된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66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양육 및 부양의 부담이 자유롭지만, 주거비용과 음식 및 식료품 등의 소비는 다인 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혼자서는 먹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메뉴들을 1인용으로 선보이거나 1인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인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피자헛, FCD 매장 운영 및 1인 전용 메뉴 판매 확대 피자헛은 2017년부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1인 전용 메뉴를 확대하고 1~2인석 위주로 리뉴얼된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이하 FCD)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FCD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했던 8인치 1인 피자와 1인용 포장 스페셜 패키지 ‘마이박스’를 배달앱 ‘요기요’에서 포장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이박스’는 1만 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피자와 치킨을 즐길 수 있어 주문이 많은
의성군이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의성 슈퍼푸드(SUPER FOOD) 판매기획전을 개최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동체 유통·판매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열리며, 행사가 열리는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 간 유·무형 자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서울시 지역상생 교류사업단에서 운영중이다. 상생상회에서는 의성군의 특산품인 마늘을 주제로 신활력 플러스사업에 참여중인 지역 농가, 가공업체, 청년단체 등의 우수한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기획전 후에도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우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마케팅의 창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은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조직을 육성·활용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군은 공유경제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가공품의 우수성을 대도시에 알릴 기회”라며“의성군 농산물의 상
체험형 콘텐츠가 중요해지며 브랜드 홍보를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식품·유통 기업의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기업 오뚜기는 강남에 롤리폴리 꼬또라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8월 뉴BR 콘셉트를 알리기 위한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Parnas mall)점’을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관광객 및 신규 소비자에게 노출과 접근 용이성을 가진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럽 도시도 식품·유통과 관련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다. 런던에 위치한 재팬센터((Japan Centre) 올해 9월 런던 레스터스퀘어 중심인 팬톤 가에 일본풍의 매장 ‘재팬센터’가 새롭게 오픈했다.재팬센터는 전통적인 입구와 야타이(포장마차)를 앞세운 인테리어에 데파치카(백화점 지하 푸드홀)를 특징으로 하는 6,000제곱피트 (약 560m²)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정통 일본 음식과 음료가 가득한 슈퍼마켓, 정육점, 델리, 베이커리 외에도 최신 만화, 일본어 교본 등을 취급하는 서점과 기프트숍이 있어 소비자들은 일본풍의 식사는 물론 쇼핑을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티룸, 사케룸, 미소룸 뿐만 아니라 요리 공간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 교촌에프앤비㈜가 로봇 제조 업체 ㈜뉴로메카와 손잡고 협동 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는 20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에서 뉴로메카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치킨 튀김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조리 자동화 연구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개발 예정인 협동 로봇은 교촌치킨 레시피에 맞는 전용 로봇으로 튀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교촌치킨의 튀김 과정은 1차 튀김 후 조각 성형. 2차 튀김으로 이어진다. 조각 성형은 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튀김과정이 1,2차로 이뤄지는 것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이고 교촌치킨 툭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함이다. 튀김 과정 외 반죽 및 소스 도포 등 치킨 조리의 전 과정에도 로봇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촌은 협동 로봇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제품 품질 유지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 로봇 개발 협력
더맛있는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라온돈가스'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홀·배달·포장 3가지 타입의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창업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성공보다 중요하다. 폐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아이템과 브랜드의 선택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이며 사계절 안정된 매출과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선정도 좋은 방법이다. 돈가스 및 덮밥 메뉴 중심의 구성으로 9월 론칭한 라온돈가스는 한 달만에 총7개의 매장이 영업 중이다. 육류 전문 협력사의 엄선된 품질과 안정된 공급가로 가맹점에 직접 공급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종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아 재방문으로 창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라온돈가스는 양식 전문조리장급의 R&D팀과 프랜차이즈 10년 경력의 수퍼바이저로 구성된 본사의 맨파워 경쟁력, 빠르고 편한 물류 시스템 등의 장점을 갖췄다. 특히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도록 선보인 홀, 배달, 포장 등 3가지 타입의 사업 모델은 라온돈가스 만의 강점이다. 실제 라온돈가스는 15평 전후의 매장으로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이 안정적인 편이다. 또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사용 할 수 있으면서 가맹비 면제, 로열티 면제, 재가맹비 면제, 광고 분담금 면제, 교육비
대구는 골목길 따라 숨은 맛집들을 돌아보며 미식 여행을 하기에 좋은 도시다. ‘음식이 맵고 짜다’는 고정관념은 오랜 옛말이다. 골목을 들여다보라. 대구의 골목에서 이룬 성공을 발판으로 수도권으로 진출한 음식 브랜드가 수두룩하고, 특정 음식을 테마로 한 맛집 골목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구 미식의 DNA는 오랜 세월 영남권 중심도시로서 세력이 집중돼온 대구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조선 중기, 지금의 도청 역할을 했던 경상감영이 생겨나면서 전국적인 도시가 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전국 2,3대 도시로 개발됐다. 이후 산업화 시대에는 섬유를 포함한 근대산업의 인프라가 대구에 몰려 한때는 서울 다음으로 돈이 가장 많이 유통되던 부자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 풍요로운 경제 위에 성업을 이룬 식당들은 지금도 뚝심 있게 지역의 맛을 지켜가고 있다. "향토 음식부터 뉴웨이브까지 대구의 고기 미식" 착 달라붙는 대구식 양념의 비밀 ‘홍림곱창막창’ 불판에 올려 구우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는 곱창과 막창. 두 특수 부위는 특유의 씹는 맛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대구 전역에 퍼졌다. 먼저 1970년대부터 유행한 막창은 소의 네 번째 위인
식품업계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 빼뺴로데이, 크리스마스까지 연말에 위치한 기념일을 겨냥, 대목 잡기에 나섰다. 이번 할로윈은 '홈로윈' 11월부터 예정된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안전과 방역을 위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홈파티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안전을 고려한 비대면의 '홈로윈' 트렌드에 주목, ‘유령과 박쥐, 호박’ 등을 모티브로 한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도미노피자’는 핼러윈을 맞아 '도미노 핼러윈 팩'을 기간한정 출시한다. 도미노 핼러윈 팩은 '슈퍼문 치즈 버스트 피자' 라지(L) 1판, '고스트 핼러윈 피자' 라지(L) 1판 등 총 2판으로 구성된 핼러윈 스페셜 세트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다. 도미노 핼러윈 팩 구매 시 피자와 함께 '스파이시 허니 소스'와 '도미노 핼러윈 D.I.Y 스티커' 를 제공한다. 도미노 핼러윈 팩은 세트 L사이즈만 판매하며 가격은 배달 주문 시 3만3900원, 방문 포장 시 3만190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21일 ‘스마트 농업 정착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개막식 후에는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에 이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본격 시작해 비즈니스박람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김승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2021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 농업’을 주제로 11일간 열린다. 박람회 홈페이지와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과 크로스오버 뮤직 그룹 ‘오드아이’의 식전 공연, 홍보대사 배아현 씨의 신명나는 트로트 축하공연, 2021년을 스마트 농업 정착 원년으로 선포하는 개막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했다.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인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국제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이 전통 산업을 넘어 첨단기술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했음을 알리고 미래 첨단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과 기업에 최상의 사업 기회를 제공할 비즈니스 장이자, 세계 속에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장은 ▲미래농업존(스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중국 중부지역 공략을 위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27회 정저우 중국 상품교역회’에 참가해 총 189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정저우 중국 상품교역회는 허난성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중국 중부지역 최대 규모 박람회로 코 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800여 업체와 10만여 명이 참가해 신제품 및 유망품목을 선보였다. 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가정간편식(HMR)·우리 곡물 라면·홍시 스무디 등 수출 유망 식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한국 농식품 수입 벤더와 지역 경소상(도매상)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중국 중부시장 내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역회에 참가한 허난성 오프라인 유통매장 구매담당자는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간편 조리식품이 각광받고 있는데 한국산 HMR과 홍시스무디 제품은 맛도 좋고 섭취가 간편해 중국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겠다”고 말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정저우는 중국 중부지역의 핵심 소비도시 중 하나로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소비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내륙시장 진출에 적합한 수출 유망품목과
원주지역 청년 농업인이 직접 기른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가 개발돼 화제다. 원주시는 최근 원주시 4-H연합회 신승빈 사무국장(소초면, 28세)이 지역 우수 청년 농업인으로 농촌진흥청의 추천을 받아 재배한 황야 복숭아를 활용해 만든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 에이드’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국내 육성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 에이드’는 7월 말 협약에 앞서 출시한 ‘샤인머스켓 에이드’에 이은 두 번째 청년 농업인 협업 성과물이다.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에이드’는 강원도 청정지역인 치악산 일대에서 신승빈씨가 직접 재배한 황야 복숭아의 착즙을 사용했다. 황야 복숭아는 과육의 향기가 풍부하고 당도가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승빈씨는 소초면에서 2대에 걸쳐 복숭아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치악산 복숭아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야 복숭아의 향긋한 향기와 함께 국산 사양벌꿀의 달콤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3대 족발로 유명한 만족오향족발이 ‘집에서 즐기는 미쉐린가이드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가맹 사업 모델을 정비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야식 메뉴라는 선입견이 있는 족발을 시간대에 관계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강세를 보이던 배달과 테이크아웃뿐만 아니라 작은 홀에서도 식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높은 회전율을 기대할 수 있는 식사 메뉴를 추가 개발했다. 소자본 창업 가능한 가맹 모델로 브랜드 체질 개선 전국 어디서나 본점의 맛 구현 신모델이 적용된 첫 번째 매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당산역에 자리를 잡았다. 배달 출수를 극대화하되, 높은 객 단가를 바탕으로 하는 내점 매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설계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외식업체 가운데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뜻하는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맛과 서비스를 그대로 가맹 사업 모델로 구현했다. 또 가맹점 출점 시 본사의 출점 승인 위원회를 통해 심의 뒤 가맹 계약을 하는 것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상권 분석 전문가와 운영 전문가가 함께 후보 점포가 위치한 상권을 조사하고, 본사가 정한 기준치를 만족해야 가맹 계약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반려동물 산업 규제혁신 개선과제를 발굴·정비하기 위해 10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2021 반려동물 산업 분야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개회사(영상메시지)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은 미용·장묘업 및 펫푸드까지 다양화되며, 향후 첨단기술과의 융 · 복합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하면서,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신산업을 육성하고 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규제혁신 과제를 지속적 발굴하고,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좌장으로 반려동물 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 논의를 위해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의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민 박사는 「반려동물 신산업 분야 규제 현안과 대응방향」을, ㈜올핀 최상호 대표는「반려동물 맞춤형 사료 서비스 실증특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서, 국내 반려동물의 먹거리 제조 관련 과도한 규제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 반려동물산업 진흥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펫푸드 품질평가와 우수제품 지원·홍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