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유주방’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공유주방의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공유주방의 특성을 반영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지난 7일 행정예고했다. ‘공유주방’은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영업형태로, 조리 시설 등이 갖춰진 작업장을 여러 영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공간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은 최신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따라 해썹 관리기준을 신설하고, 해썹 평가 방법·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해썹 제도의 신뢰성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유주방·식품운반업 해썹 평가기준 신설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평가 근거 마련 ▲식품 법령 위반업체 대상 조사·평가 감점 근거 마련 등이다. 교차오염 예방관리 등 공유주방의 특성을 반영한 해썹 평가기준을 마련해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영업자가 해썹을 적용해 식품을 제조‧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따라 식품 배송 시 안전관리 수준을 높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 등 배달 대행사 7곳이 4월 6일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대표 황규성)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 대행 산업은 10여개의 배달 주문 앱(공공 앱 포함), 20여개의 배달 대행 플랫폼, 3000여개의 지역 배달 대행사가 배달 음식점과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 업무를 위탁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배달 대행 산업 시장의 흐름 구조상 중소 업체가 설 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다. 배달 대행 산업의 성과는 배달 대행 플랫폼에 소속돼 배달을 수행하는 배달 라이더의 규모에 따라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데 배달 라이더 유지·관리에 중소 지역 배달 대행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중소 지역 배달 대행사가 갑작스럽게 폐업하면 제휴 음식점들은 다른 배달 대행사를 찾아 추가 계약해야 하는 사태를 맞게 되므로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이런 상황에서 중소 규모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전국을 연결하는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 및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
오뚜기가 정통 소바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냉모밀’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신제품 ‘냉모밀’은 유탕면으로 소바면의 구수한 풍미와 식감을 구현했으며, 가쓰오부시를 졸여낸 짜지 않은 간장 육수에 시원한 무과 알싸한 와사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메밀가루가 함유된 면과 액체스프, 무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무 블록’은 간 무와 와사비 페이스트, 김 가루, 쪽파 등을 블록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별도의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더욱 간편하다. 조리법은 기호에 따라 ‘찍먹’과 ‘부먹’ 중 선택할 수 있다. 정통 소바처럼 면과 소스를 따로 담아 찍어 먹어도 되고, 냉수에 희석한 소스를 부어 국물 자작하게 즐겨도 좋다. 오뚜기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앞두고 쫄깃하고 구수한 면과 감칠맛 나는 육수가 어우러지는 ‘냉모밀’을 출시했으며, 나날이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갖춘 계절면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방문객들에게 아늑한 휴식과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방 공작소’를 오픈했다. ‘한방 공작소’는 계절별 약재를 활용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센터의 소규모 방문자들이 별도의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 2층 족욕체험장 옆에 마련된 ‘한방 공작소’는 족욕 체험이나 박물관 관람 전후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아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체험 프로그램은 어성초, 감초, 진피, 백년초 등 각각 효능이 다른 4가지 약재를 활용한 ‘나만의 족욕소금 만들기’와 노폐물 배출에 좋은 인진쑥으로 만든 ‘한방 입욕제 만들기’ 등이다. 각 프로그램은 3천원에 이용 가능하며, 약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1층 안내데스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소규모 방문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별도의 예약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4월 말 상품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천시 프리미엄미식여행상품인 ‘마을맛여행상품’이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4월호에 게재되어 화제다. 마을맛여행은 상업화 된 맛집이나 숙박시설이 아닌 마을에서 지내는 체험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고유의 식재료로 마을 주부들은 요리사가 되고, 마을 공터는 음식점, 마을 민가 빈방들이 숙소가 되어 손님들을 받는 마을체험 여행이다. 마을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소담하게 한상 차려나오는 소반다이닝이다. 또한, 제천시는 마을맛여행과 더불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미식도시제천 홍보를 위한 “멋대로 찍는 제천 맛로그!! SNS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천맛집, 약채락, 명동갈비골목, 제천역 가락국수 등 맛집이용 블로그포스팅 및 인증샷 미식투어프로그램 이용객들에게 약채락양념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바이럴마케팅과 온라인 홍보 강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를 회복하고 미식도시제천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는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음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미식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2019년 미식마케팅팀을 신설하였으며, 다채로운 음식관광
몇 년 전 국내 외식시장에는 어묵 국물 티백이 상품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니즈가 커지며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한 식사용 스프, 음료 등이 출시되는 추세다. 일본에서도 식사를 대체하는 음료들이 등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커피와 차 이외에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수프나 콤부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키코만음료(キッコーマン飲料 : 음료회사)는 커피처럼 핸드드립 방식으로 진하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드립 다시(육수) 제품 ‘YOHAKU’를 출시했다. 키코만음료측은 앞으로 요리용 육수가 아닌 마시는 음료의 일종으로 해당 시장을 5억~10억엔까지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코만음료는 과거 일본 코카콜라(日本コカ・コーラ)와 공동프로젝트로 2021년 10월 ‘카레’ 등 수프를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로 발매했으나 다시 따뜻하게 데워먹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큰 수요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에 문제점을 개선한 상품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육수 맛을 추출하는 ‘YOHAKU Drip’이다. 총 3종류로 가고시마현 쿠라사키산·시즈오카현 야이즈산 가다랭이, 일본산 참치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대표 진송백)이 음식 사진 촬영만으로 영양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푸드렌즈(Food Lens)’의 API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푸드렌즈는 음식을 사람의 눈처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특허 기반으로 구현됐다. 딥러닝 이미지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진 속 여러 음식 정보를 한 번에 자동으로 분석, 음식명과 칼로리 등의 영양 정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제공한다. 모든 앱에 쉽고 빠르게 탑재 가능 개발 기간 고려해 3개월 무료 기간 제공 두잉랩은 누구나 쉽게 앱이나 서비스에 푸드렌즈를 접목할 수 있게 하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회원 가입만으로 접근할 수 있게 단순화했다. 푸드렌즈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앱과 신규 앱에 간편하게 통합, 연동할 수 있어 서비스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자의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플랫폼에 접속해 문의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푸드렌즈는 구독형 API 형태로 서비스된다.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에 접속해 구독료만 결제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토큰 정보를 수령해 서비스 중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드랍’이 22년도 신메뉴 출시 예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그드랍은 매년 신메뉴 개발을 통해 아메리칸 햄치즈, 베이컨더블치즈, 머랭버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에그드랍은 올해 론칭 5주년을 맞았으며 건강한 끼니 대용 에그샌드위츠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상하농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등급 프리미엄 무항생제 계란만을 사용하여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관계자는 “에그드랍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MZ세대의 SNS 호응, 영화와 드라마의 PPL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매출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하면서 배달매출도 증가 중이다. 이에 현재 매장 수를 늘려가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는 가맹점 사업을 위한 끊임없는 창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계란 파동으로 인한 위기에도 에그드랍은 인상 비용 일절을 지원해 가맹사업자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다. 또 중국에서 에그드랍 상표권을 무단 사용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어야했지만 이 사건도 승소했다”며 “앞으로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산림청은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보령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판매하는 정영진 씨를 선정하였다.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정영진 씨는 국내산 표고 종균을 활용하여 친환경 무농약인증 표고버섯을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전국에 납품하는 등 청정임산물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였다. 정 씨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과를 졸업하고 부친을 이어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버섯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표고버섯 재배 하우스 31동을 운영하는 청년 임업인이다. 특히, 톱밥배지 자가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표고버섯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였고,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능형(스마트)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환경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하여 친환경 무농약인증을 받은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가 좋다. 현재는 아이쿱생협, 농협, 전국 학교 급식 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여 전국적으로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부친과 함께 2대에 걸쳐 가족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면역기능을 높이는 비타민D와 항암치료제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부천시가 오는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부천시를 대표할 ‘2022년 부천맛집’을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음식점 위생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에 한해서 부천맛집을 선정한다. ‘부천맛집’지정 기간은 3년이며 지정업소에는 인증표지판과 위생·방역 물품이 지원되고, 각종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자격은 음식점 위생등급제로 지정 받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중 영업 신고 후 1년 이상 경과된 업소다. 프랜차이즈,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식중독 발생 업소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천맛집은 4월 신청 후 5월 서류심사, 6~8월 전문가 맛위생 현장심사, 9월 부천시 외식업소 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광양시가 광양 대표 음식들이 햄버거, 도시락, 밀키트 등으로 다채롭게 주목받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광양 먹거리들이 식품기업과 외식 프랜차이즈의 시그니처 메뉴로 잇달아 출시되면서 1인 가구나 젊은 세대들의 건강한 한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17년 만에 불고기버거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기 위해 전국 유명 불고기 맛집을 돌며 양념 배합과 소스를 물색한 결과, 직화불고기 원조인 광양불고기 패티를 토핑한 불고기버거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종합식품기업에서도 얇게 저민 닭고기를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 광양닭숯불구이를 재해석한 ‘광양식 닭불고기’를 지난달 출시했다. 식품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매화로 봄소식을 알리는 광양의 별미를 응용해 광양식 닭불고기를 선보였다”며, “신선한 닭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진 광양식 닭불고기로 미식 여행하는 기분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배달음식 수요가 높은 젊은 층의 선호를 반영한 도시락업체, 편의점 등에서도 ‘광양’이라는 브랜드를 붙인 메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무궁화수목원,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사지, 먹자골목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자연과 더불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성주산 주변으로 봄나들이 추천에 나섰다. 성주터널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무궁화수목원은 보령의 허파로 불리는 성주산 자락에 위치해 다양한 식물과 함께 녹색테라피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생태연못, 무궁화테마공원, 잣나무체험숲, 전시온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있으며 지난해 시에서 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수목원 내에 목재문화체험관이 개관해 나무를 이용한 문패, 독서대, 원목스툴 등 다양한 목재체험 후 직접 만든 목제품을 기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수목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성주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화장골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휴양림이다.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편백숲은 가족·연인과 함께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온몸을 감싸는 피톤치드 성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휴양·치유 체험장과 전망대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 시비(詩碑)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