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진부터 우드 파이어 요리,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컨템퍼러리 코스와 로컬 개성을 담은 한우 요리는 물론 칵테일과 브런치까지 다 모았다. 풍성한 계절에 찾아온 반가운 맛. ‘포’를 사랑하는 사람들 아이뽀유 I PHO U 임정식 셰프가 가로수길에 오픈한 베트남 올데이 다이닝. 신규 개관한 호텔의 1층이라는 파격적인 위치는, 기존 관념을 깨고 젊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호텔의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다. 메뉴는 뉴욕 <정식>에서 스태프 밀로 쌀국수와 볶음밥을 요리하며 쌓은 노하우에 셰프의 아이디어를 더해 구성했다고. 사태, 양지, 우설, 스지, 갈빗살 등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사용하 는데, 끓일수록 더 맛있어지는 부위만을 엄선했다. 고수, 타이칠리, 쥐똥고추 등으로 구성한 셀프 허브 바를 갖춘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쓰어다, 카페 코코 등 베트남식 커피와 디저트부터 내추럴 와인 리스트까지 탄탄하다. 그리너리&우드를 콘셉트로 휴양지 스타일로 마감한 인테리어와 시간대별로 바뀌는 조명 컬러는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레귤러포 & 쓰어다 ‘레귤러포’는 양지, 사태, 갈빗살 등의 부위와 팔각, 시나몬 등을 더해 끓인 육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청결과 소독에 대한 항구적 요구가 증가했다. 전 세계 60여개국의 UVD로봇(UVD Robots) 유통사에는 감염 우려를 없앨 방역 솔루션을 찾는 병원, 식품회사, 호텔, 쇼핑몰, 청소업계, 크루즈선, 제약회사, 사무실 단지 등 다양한 고객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페르 줄 닐슨(Per Juul Nielsen) UVD로봇 최고경영자(CEO)는 “UVD로봇은 세계에서 가장 첨단을 달리면서도 사용 방법이 가장 쉬운 UV 로봇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몇 분 만에 로봇을 설치하고 즉시 가동해 공기 중이나 모든 표면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소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VD로봇의 3세대 로봇은 매우 좁고 협소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탐색하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소형 호텔 객실 자율 소독과 같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새 로봇은 이전 제품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으면서도 동일한 소독 능력을 자랑한다. 클라우스 리사게르(Claus Risager) UVD로봇 이사회 의장은 “UVD로봇의 3세대 자율 이동식 UV-C 소독 로봇은 해당 제품군의 세계 최초 세대로 여러 면에서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제품”이라며 “이는
찰스H 맨하탄의 세 가지 변주 포시즌스 호텔 내에 자리한 스피크이지 바.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진귀한 칵테일을 발견하고 즐겼던 미국 작가 찰스 H. 베이커의 자유로움이 잘 표현된 공간이 나타난다. 예술에 가까운 칵테일은 물론 호텔과 바의 호스피탤리티를 결합한 최상급 서비스 역시 훌륭하다. 키스 모시 헤드 바텐더가 선보이는 맨하탄 플라이트는 클래식 칵테일의 시대적 변주를 3잔으로 표현한 메뉴. 1870년대, 1900년대, 2000년대 스타일로 각각 풀어낸 ‘맨하탄’을 차례로 마시며 시대별로 다른 맛과 향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클래식 칵테일 ‘런던 콜링’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라즈베리 콜링’을 추천한다. 진과 드라이 셰리, 오렌지 비터가 빚어내는 화사한 풍미가 즉시 기분을 좋게 만들 것이다. 덧붙여 올해 아시아 베스트 바 50 어워드에서 29위에 랭크되며 국내 1위를 차지한 바라는 점, 기억하자. 더 팩토리 마음이 담긴 10주년 칵테일 ‘Love Drink, Trust Bartender’를 모토로 11년이 넘게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바. 20년이 넘는 경력의 소유자 박시영 바텐더는 처음 온 손님도 자
떼레노 바스크 식 대구 요리 바깔라오 스페인어로 ‘땅’, ‘대지’를 뜻하는 상호처럼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신승환 셰프의 모던 스패니시 다이닝. 자연주의 퀴진답게 옥상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허브와 채소류로 ‘팜 투 테이블’을 실천하고 있다. 메뉴는 셰프가 일하던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의 퀴진을 베이스로 계절에 어울리는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소금에 절인 뒤 말린 대구를 물에 불려 조리한 대구 요리 바깔라오는 촉촉한 식감과 생선의 풍미가 살아 있는 대표 메뉴. 이탈리아산 트러플의 향미로 마무리한다. 이태리재 장인의 어란을 만난 파스타 소격동 골목의 작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탤리언 비스트로. 전일찬 셰프가 베네치아에서 요리를 배우던 시절 눈여겨보던 현지 전통 한 입 거리 음식 치케티를 비롯해 다양한 파스타류를 맛볼 수 있다. 인기 파스타 중 성게어란파스타는 전남 영암에서 공급받는 명장의 어란으로 만들어 더욱 각별하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깊은 풍미의 어란과 부드러운 성게, 묵직한 보디감의 소스가 다채로운 미각의 레이어를 형성한다. 쫀득한 트러플 크림 뇨키도 인기 메뉴. 공간이 협소하여 예약은 필수다. 갈리나 데이지 식감과 풍미를 살린 버섯 요리 201
막걸리가 가까워졌다.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다양해진 소비자의 관심사와 오래 묵은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던 막걸리를 우리 앞으로 끌어다 놓았다. 로컬 재료에 전통과 과학을 결합해 빚어내는 막걸리에는 술 빚는 이의 시간과 정성마저 담겨 있다. 막걸리의 세계가 한없이 드넓어지는 지금, 입소문 난 막걸리를 소개한다. 최행숙 전통주가 미인탁주 10도 파주 찹쌀 풍미가 두드러지면서도 드라이해 술술 넘어간다. 도수가 10 도로 높은 편이고 점도도 느껴지지만, 탁주 초심자도 쉽게 마실 수 있을 만큼 산뜻한 인상이다. 누룩의 복합적인 향을 즐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일 것. 깔끔한 두부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평. 예술 홍천강탁주 11도 홍천의 쌀과 멥쌀로 두 번 빚어 만든 이양주로 멥쌀 술 특유의 담백함과 산미가 돋보인다. 다채로운 약재의 향이 코를 자극한 후 산미가 내내 맴돌다가 쌉싸름하게 마무리된다. 개성이 확실한 만큼 방풍나물, 깻잎 등 향이 강한 한국 채소와 페어링해도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낼 듯하다. 한강주조 나루 생막걸리 6도 감미료 없이 서울의 경복궁 쌀만으로 끌어낸 단맛이 도드라진다. 실키 한
점을 하나씩 찍어 나가듯 꾸준히 달려가는 사람이 있다. 2014년 자신의 첫 레스토랑을 청담동 지하에 오픈한지 2년 만에 지상 1층으로 올라오더니, 지난해부터는 서울의 지붕인 남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총괄 셰프를 겸하다가 이제 해외로 진출하는 남자. 바로 지난 7월 25일, 홍콩에 <한식구>를 오픈한 강민구 셰프의 이야기다. <한식구>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한 집에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또는 ‘한식’과 강민‘구’의 만남.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해외 레스토랑의 오픈을 앞두고, 홍콩으로 떠나기 직전의 셰프를 <밍글스>에서 만났다. 브레이크 타임이었음에도, 그는 홍콩에서 선보일 새로운 칵테일 메뉴에 대해 스태프들과 논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출국하면 홍콩에서 2주 자가격리 후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다시 서울로 와서 2주 자가격리까지 총 6주 동안 <밍글스>주방을 비우는 셈이다. 해외 첫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것만큼이나 장기간 주방을 비우는 것도 <밍글스> 시작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어쩌면 셰프의 인생에서 가장 비범한 일정이 펼쳐지기 직전 일지도 모른다. 첫 해외 레
임시정부의 주석이자 일생을 조국 독립에 기여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영원한 지도자 김구 선생 그리고 쫑즈 간편한 데다 값이 싸고 맛도 좋아 바쁜 현대인이 간단히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주먹밥. 오늘날에는 마트나 24시간 편의점에서 쉽게 구해 먹을 수 있고 뭉친 밥의 모양이나 재료를 달리하면서 삼각김밥, 하와이안 무스비 등 실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먹밥의 기원이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먼 길 떠가거나 전쟁터 등 밥 지어 먹을 여건이 되지 않을 때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밥을 뭉쳐 가지고 다니며 먹은 데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그만큼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의 음식이었던 주먹밥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이곳저곳 떠돌며 생활한 김구 선생에게는 귀한 한 끼가 되었는데 바로 주먹밥 ‘쫑즈’였다. 본관은 안동, 호는 백범, 본명은 창수였으나 후에 구로 개명한 김구 선생은 1876년 황해 해주에서 출생했다. 18세 때 동학에 입문하여 해주에서 동학농민운동을 지휘하다 일본군에게 쫓겨 1895년 만주로 피신, 후에 의병단에 가입했다. 1896년 귀국해 치하
열심熱心. 진부하리만큼 뜨거운 노력을 표현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단어지만 그 온도를 유지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남들보다 경험이 부족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하는 요리사가 있다. 열심, 두 글자를 되뇌며 묵묵히 버틴 영 셰프, 김영일의 이야기다. 무모한 시작 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그 영향으로 조리를 전공한 두 누나. 그런 가족 사이에서 어릴 적부터 요리를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요리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건 스무 살이 넘어서였다. 10대 시절에는 프로그래밍, 회계 등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시도하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조리과로 급선회했다. 마음 한편에 늘 요리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실행에 옮긴 것 같다. 그렇게 막 요리를 시작했을 때 막연하게 의욕만 앞서 학과 교수님을 찾아가 요리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칼질조차 제대로 못하는 실력이었지만 서점에서 요리책을 뒤져 레시피를 정리해 가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라” 하고 허락해주셨고 요리 대회 출전팀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
미국육류수출협회와 8개 브랜드의 소갈비 전문점 26곳이 함께 ‘갈비위크’를 준비했다. 고소한 육즙에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미국산 소갈비가 그 주인공. 특제 양념에 재어놓은 갈비부터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생갈비, 먹기 편한 갈빗살까지, 갈비의 향연이 6월 29일부터 2주간 펼쳐졌다. 꾸준히 사랑받아온 유명 갈빗집부터 톡톡 튀는 콘셉트로 승부하는 뉴페이스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가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소갈비 전문점과 함께 ‘갈비위크’를 개최했다. 예로부터 소갈비는 특별한 날 찾는 음식이었으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미국산 소고기의 대중화로 편하게 즐기는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육즙이 가득하고 씹는 맛이 살아 있는 미국산 갈비는 왕갈비로 준비할 만큼 갈빗대가 크고 살이 넉넉해 푸짐하게 즐기기 안성맞춤. 소고기 본연의 향이 드러나는 생갈비를 비롯해 8개 브랜드 각각의 노하우가 축적된 양념갈비는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쉬운 시기, 영양 가득 갈비 요리로 기운을 내보는 건 어떨까. 캐주얼하게 즐기는 양념갈비 갈비곳간 부산 <사미헌>의 세컨드 브랜드로 20년 노하우가 담긴
20년 이상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계 김치가 있다. 바로 ‘경복궁 김치’다.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비결과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들어봤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한국계 김치 브랜드 창업주 故문병순 회장은 한중수교 전부터 지리적·문화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칭다오가 한국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 보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칭다오에서 한식당 및 호텔업을 시작했다. 한식당이 인지도를 얻은 후 1995년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경복궁 김치 공장을 설립하고 2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청도시 성양구에 위치한 경복궁 김치 공장 정문으로 아침부터 출하되는 물량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두 번째 사진은 공장 옆 건물에서 운영 중인 자사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매장이다. 경복궁에서 판매하는 각종 김치와 밑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Q1: 경복궁 김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A1: 1993년 칭다오에서 경복궁 한식당 및 호텔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1995년에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산동성을 비롯해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 중심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있고 농심이나 피자헛 등의 고객을 상대로 B2B
면역력의 시대, 발효의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체내 면역세포는 70%가 장에 살고 있다. 그래서 장이 중요하다. 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 중 으뜸은 발효 식품. 유익균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원재료의 풍미와 감칠맛을 향상시킨다. 그 ‘발효 마법’의 중심에는 누룩이 있다. 그중 특유의 단맛이 인상적인 ‘쌀누룩’을 한식에 접목해 천연 발효 조미료를 만드는 비범한 전문가가 있다. 바로 울산 ‘이인자소금누룩익는마을’의 이인자 명인이다. 그의 쌀누룩 조미료를 들고 최근 샐러드 전문점 <그린뉴밀>을 오픈한 김봉수 셰프를 찾았다. 평소 쌀누룩을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해온 그가 새로 선보인 요리는 과연 무엇일까? 쌀누룩의 명인과 발효 요리에 일가견 있는 요리사가 ‘맛있는 만남’을 가졌다. Artisan's Story 발효라는 마법의 씨앗, 쌀누룩 각종 곡물에 균을 번식시켜 만든 누룩은 발효라는 마법을 일으키는 씨앗이다. 마치 마법의 지팡이처럼 식재료의 세포들을 분해하면서 본연의 맛에 달큰하면서도 짭조름하고 그윽한 풍미를 골고루 덧입힌다. 이렇게 만들어진 묘한 맛을 우리는 ‘감칠맛’이라 부른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발효 식품이
7월의 뉴 플레이스 숯 향 밴 무국적 요리부터 전통주와 즐기는 세련된 한식, 유럽식 그릴 요리와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 타파스. 편하게 서서 맛보는 타코와 입소문 자자한 빵까지. 당신의 여름에 색을 더할 새로운 공간들. 을지로 인쇄 골목의 작은 멕시코 타케리아 스탠 크래프트 비어 수입사 버즈샵의 멤버와 미국 CIA 출신 요리사가 합심해 을지로에 오픈한 스탠딩 타코 바. 메뉴는 타코, 케사디야, 치킨 타키토, 감자튀김이 전부. 그중 목살과 초리조 타코를 메인으로 두고 곱창, 뽈살, 오소리감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다. 타코의 핵심인 살사 소스는 현지의 맛을 재현하고자 동료인 멕시코 출신 요리사에게 전수받았다. 주류는 유일한 맥주 메뉴 ‘언필터드 라거’를 비롯해 막걸리 ‘만남의 장소’와 스파클링 와인, 테킬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레드를 키 컬러 삼아 로고와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했고, 벽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장식했다. 그저 타코와 술이 좋아서 만들었다는 공간. 각종 굿즈 스티커와 티셔츠를 부지런히 만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목살·초리조·뽈살 타코’는 토르티야 위에 미리 콩피해둔 고기와 직접 개발한 살사 베르데(그린 소스), 살사
7월의 뉴 플레이스 숯 향 밴 무국적 요리부터 전통주와 즐기는 세련된 한식, 유럽식 그릴 요리와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 타파스. 편하게 서서 맛보는 타코와 입소문 자자한 빵까지. 당신의 여름에 색을 더할 새로운 공간들. 숯 향 가득한 창작 요리 목탄장 숯을 활용해 무국적 요리를 선보이는 다이닝 바 <목탄장>이 분당에 이어 강남에 문을 열었다. 상호는 숯을 뜻하는 ‘목탄’과 장인의 ‘장’을 결합해 지었다. 일식 요리사 출신 한승석 셰프는 숯 요리야말로 태초의 요리와 가장 가깝다는 생각에 프렌치, 이탤리언, 인디언 등 다양한 퀴진 출신의 요리사들을 모아 창의적인 숯 요리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숯은 요리 과정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는데, 숯불에 태운 후 우려낸 도미뼈 육수로 밥을 지어 스모키한 풍미를 끌어올린 도미 솥밥이 대표적인 예. 30여 종의 와인부터 위스키, 진, 럼까지 폭넓은 주류 리스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숯요리와 잘 어울리는 피트 계열의 위스키 리스트를 늘려갈 예정. 릴랙스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해 조도를 평균보다 조금 낮췄으며, 손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바 테이블을 채택했다. ‘시그니처 한우 솥밥’은 숯에 태운 스지로 밥물을
Tasting Report on New HMR from Restaurants 간편식 시장에 스타 맛집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오랜 시간 오프라인에서 사랑받아온 맛집들이 식품 유통 기업과 손잡고 간편식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서식’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맛집 간편식은 소비자에게는 외식의 욕망을 충족하는 방법으로, 식당 입장에선 집 안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일환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줄 서서 먹는 노포의 요리부터 유명 셰프의 요리까지 메뉴도 다양해지는 중. 아직은 “식당에서 먹는 맛보다 못하기에 개발하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운 맛집도 많은 가운데, 2022년이면 5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는 국내 간편식 시장의 현주소가 궁금하다. 그래서 「바앤다이닝」 평가단이 직접 씹고 뜯고 맛본 맛집 간편식 시식기. 매드포갈릭 갈릭페뇨 파스타 마늘, 할라페뇨의 알싸함과 오일이 산뜻하게 어울린다.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만 돌리면 완성되는데, 맛은 기대 이상. 특히 알덴테에 가까운 면의 식감이 놀랍다는 평이 많았다. 소식가에게도 모자란 양은 아쉽다. 이치에 멘치카츠&소스 두툼한 두께와 큼지막한 사이즈 덕에 눈으로 먼저 만
다국적 이탤리언 요리부터 섬세한 맛이 두드러지는 중식, 프렌치와 스패니시를 접목한 요리와 책을 읽으며 즐기는 와인. 정감 있는 경양식과 지중해의 건강한 맛까지. 6월에 만나는 새롭고 흥미로운 공간들. 술과 예술의 시간 2X2(투바이투) 오감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와인 바&카페. 멤버십 문학 도서관 <소전서림>과 함께 운영되는 공간으로, 문학과 주류를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자주 사용한 관용구에서 따온 상호는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는 예술 세계를 의미한다. 오후 6시까지는 카페, 그 후로는 바와 다이닝으로 운영하며 제철 재료를 사용한 요리는 맛과 향의 밸런스를 중시한다. 다양한 종류의 브랜디, 싱글 몰트위스키 등을 갖추고 있는데, 황보유미 관장과 최정욱 소믈리에가 함께 짠 와인 리스트가 특히 돋보인다. 편하게 마시기 좋은 이탈리아 와인부터 부르고뉴나 보르도의 올드 빈티지 와인까지 3백 종이 넘는 와인이 고객의 취향에 대응한다. 예술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생산 과정이나 레이블에도 스토리가 담긴 와인을 고르기 위해 정성을 들였으며, 조만간 우수한 한국 와인도 추가할 예정. 술의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잘토, 라리끄 등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