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TASTING|라면

 

‘길티 플레저’의 상징인 라면,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엔 좀 다르다. 원조 밀키트이자 HMR인 라면은 ‘홈쿡’, ‘집콕’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 좀 더 건강하고 특별한 라면을 모아 맛봤다.

 

오뚜기 오동통면

‘너구리’ 라면을 연상 시키는 면과 커다란 다시마 덕에 국물이 시원하면서, 굵은 면 식감으로 먹는 즐거움이 있다. 쫄깃한 면과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해장용으로도 좋다. 완도 다시마 농가에 보탬도 된다니 금상첨화.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고기 대신 콩과 장으로 육수를 냈다는 식물성 라면답게, 콩 향과 양파, 마늘 등 채소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인상적. 깊은 국물 맛이 좋지만 맵싸함은 다소 강한 편. 입안에 두류 향이 남는다는 점은 취향 따라 호불호가 갈렸다.

 

새롬식품 우리밀 쌀라면

국산 쌀과 밀, 감자 전분으로 만든 면답게 식감 면에서는 발군이다.

다소 칼칼한 후추 풍미의 국물은 감칠맛이 강한 편이나 일반 라면에 길든 입맛이라면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깔끔한 국물에 탄력 있는 면의 궁합이 매력적이다.

 

​농심 신라면 블랙사발 두부김치

국물 색과 향기가 마치 김치찌개를 연상시킨다. 신김치를 넣고 끓인 라면처럼 쌀밥과 궁합이 좋다. 잘게 썬 김치와 두부로 느끼함은 잡았지만 양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의견. 맵고 짠맛이 있는 편이라 오히려 밥반찬으로 적당하다.

 

오뚜기 채황

양배추, 청경채, 버섯, 무 등 10가지 채소가 들어가 채식 라면으로도 잘 알려진 제품. ‘건강한 맛’의 이미지에 비해서는 매콤하고 짭조름한 편이라 익숙하게 느껴진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건 인증 라면이라는 점이 기특 하다.

 

CU HEYROO 제주마늘라면

‘웅녀가 먹었을 법한 라면’이라는 코멘트가 나올 만큼 마늘 향과 맛이 강하다. 마늘 풍미 가득한 국물에 편마늘 건더기가 넉넉하지만, 마늘과 고기 향이 균형을 이루는 후쿠오카식 돈코츠라면과 달리 마늘 향이 다소 튄다는 점은 아쉽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김장의 본고장' 괴산서 전국의 손맛 자웅 겨룬다...김장 경연대회 첫선
확연한 일교차에 김장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충북 괴산군이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끈다. 괴산군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괴산김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괴산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인 괴산김장축제가 향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을 목표로 하며 김장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를 주재료로 삼는다. 김치를 주제로 한 대회는 많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괴산군은 이미 ‘김장=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2013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전인 1996년 전국 최초로 상품화한 ‘괴산 절임배추’는 유통망을 넓히며 명성을 얻었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수적인 청결고추는 이제 괴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도약한다. 특히, 첫선을 보이는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는 지역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기도일자리재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단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내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단계별 성장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9월 2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경기도 내 주 사무소를 둔 창업자다. 재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