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THE WORLD 시애틀의 컴포트 한식 다이닝 SEATTLE 미국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 컴포트 한식을 내세운 레스토랑이 3월 오픈했다. 재미교포 웨스 유WES YOO 셰프가운영하는 한식 다이닝 <위로WERO>에선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알감자 요리를 포함해, 전, 육회, 스테이크 쌈밥과 같은 캐주얼한 한식 기반 메뉴들과 막걸리 등의 한국 전통주도 준비했다. 이전에 같은 자리에서 개스트로펍 <제럴드GERALD>를 운영하던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 기간 중 집에서 한식을 요리해 먹으며 큰 위로를 얻었다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 4월 한식 팝업을 열었고, 반응이 좋자 정식 레스토랑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웨스 유 셰프는 “미국의 많은 한식당이 고급화·퓨전화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한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뉴 3스타 레스토랑 FRANCE 프랑스 전역 지난 3월 22일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22’가 발표된 가운데, 레스토랑 2곳이 새롭게 3스타에 진입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파리 중심부의 호텔 ‘슈발 블랑 파리CHEVAL BLANC PARIS’ 1층에 위치한 <플레니튀드PL
AROUND THE WORLD 레스토랑이 된 1930년대 예배당 SINGAPORE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미쉐린 3스타 파인 다이닝 <오데트ODETTE>를 이끄는 줄리앙 로이어JULIEN ROYER 셰프가1930년대 예배당 건물에 세컨드 레스토랑 <클로딘CLAUDINE>을 오픈했다. 정교한 컨템퍼러리 퀴진을 선보이는 <오데트>와 달리 <클로딘>은 편안하고 친근한 프렌치 퀴진을 추구하는 곳이다. 프로방스 생선 스튜를 현지 식재료로 재해석한 ‘클로딘 부야베스’, 비스크에 갑각류 만두와 구운 랑구스틴을 곁들인 ‘모잠비크 랑구스틴’ 등이 시그너처 메뉴다. 이 건물은 본래 영국 군인 자녀들의 학교로 사용된 에벤에셀 채플EBENEZER CHAPEL로, 영국군이 주둔했던 뎀시DEMPSEY 지역에 위치한다. 수풀로 둘러싸인 환경을 고려해 리노베이션 역시 시골풍 브라스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기존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따뜻한 색으로 칠하고, 싱가포르 토착 식물을 압축한 2m 높이의 패널로 벽을 장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과일 폐기물로 만든 신소재 IRAPUATO 멕시코 과일 폐기물을 먹인 미생물 유기체로 만든 비건 가죽의 첫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한 번의 외식에 돈을 더 들이더라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아메리칸 스테이크 위크’가 5년 만에 돌아왔다.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12개 브랜드(14개 매장)가 준비한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셰프의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부터 호텔 다이닝, 바&라운지, 뷔페 등 취향이나 모임 성격에 따라 장소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부위도 조리법도 다채롭다. 안심, 등심 위주의 스테이크에서 포터하우스, 티본, 토마호크, 우대갈비 등 뼈가 있는 ‘본인(Bone-in) 스테이크’, 채끝, 서로인, 부채살, 와규 살치까지 레스토랑 각각의 공력을 뽐낼 채비를 마쳤다. 3주간의 스테이크 위크 동안 프로모션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위스키, 탄산수, 맥주, 상그리아, 밀크티, 마가리타등 각 업장이 엄선한 스테이크에 곁들이기 좋은 페어링 음료까지 제공하며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즐기고 싶거나 레스토랑을 직접 찾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쿠팡 로켓프레시에서도 엄선한 미국산 스테이크 상품 기획전을 진행할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한 번의 외식에 돈을 더 들이더라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아메리칸 스테이크 위크’가 5년 만에 돌아왔다.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12개 브랜드(14개 매장)가 준비한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셰프의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부터 호텔 다이닝, 바&라운지, 뷔페 등 취향이나 모임 성격에 따라 장소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부위도 조리법도 다채롭다. 안심, 등심 위주의 스테이크에서 포터하우스, 티본, 토마호크, 우대갈비 등 뼈가 있는 ‘본인(Bone-in) 스테이크’, 채끝, 서로인, 부채살, 와규 살치까지 레스토랑 각각의 공력을 뽐낼 채비를 마쳤다. 3주간의 스테이크 위크 동안 프로모션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위스키, 탄산수, 맥주, 상그리아, 밀크티, 마가리타등 각 업장이 엄선한 스테이크에 곁들이기 좋은 페어링 음료까지 제공하며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즐기고 싶거나 레스토랑을 직접 찾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쿠팡 로켓프레시에서도 엄선한 미국산 스테이크 상품 기획전을 진행할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마스터 오리진' 커피와 명장 셰프들의 만남 ‘네스프레소 마스터 위크’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커피 장인들이 하나의 ‘마스터 피스’를 완성하듯 정성 어린 손길로 완성한 특별한 커피, 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Master Origins)’을 선보이고 있다. 재배부터 가공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 정성을 쏟은 네스프레소의 ‘마스터 오리진’은 각 커피 산지에 맞는 고유한 가공 방식과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커피로 그 어디에도 없는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 장인의 정성 어린 손길로 완성한 특별한 커피, 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 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은 커피의 진정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싱글 오리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커피 산지에 맞는 고유의 가공법과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특별한 커피다. 최상의 커피를 향한 장인 정신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 끝에 얻어낸 독특한 아로마 프로파일로 기존의 커피에서 느끼기 힘든 희소성 있는 ‘맛과 향’ 뿐만 아니라 마치 장인이 만든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전문적이고 진귀한 커피 경험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커피로 경험할 수 있는 5종류의 마스터 오리진 커피는 과육
더착한농산물 꾸러미 빨강, 초록, 노랑 알록달록한 제철 과일 및 채소를 한 상자에 가득 담아 배송하는 정기 구독 서비스다. 매월 5-7종의 개성 있는 못난이 농산물 중 신선하고 맛있는 상품만을 선별한다. 월별 제철 농산물 목록을 기준으로 꾸러미를 구성하고 있으며,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제품의 수익금은 근로자 복지 개선과 소외 이웃 후원에도 사용되어 지역 농민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 더착한농산물2020년 설립된 유기농 농산물 판매 업체. 호주에서 10년 이상 김치 관련 유통업에 종사한 최영식 대표이사가 귀국 후 농산물 도매시장 근로자의 정당한 대우와 근로 조건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로 설립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찾아라 서울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숍과 집에서도 편안하게 못난이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 배송 서비스를 소개한다. 흠마켓 흠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채소가 주인공인 그로서리 마켓 겸 카페다. 전국 각지의 못난이 농산물을 진열해 판매하고, 동시에 채소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모양과 품종이 다채로운 채소는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어 1인 가구에게 유용하다. 또한 추천 레시피
버려진 식재료도 다시 보자. 한때 쓰레기로 여겨지던 식품 폐기물이 업사이클링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시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재순환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때 사용되는 폐기물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규격 외 농산물과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부산물이 대표적이다. 상품 기준에 탈락한 못난이 농산물부터 커피 원두 찌꺼기, 식혜의 엿기름을 짜고 버려지는 보리 부산물, 와인을 생산하고 남은 포도 껍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원재료만큼이나 업사이클링의 결과물 역시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식품이 다시 먹거리로 재탄생하는 것을 넘어 뷰티, 패션, 문구류에 이르기까지 활용 영역은 점차 확대되는 중. 그렇다면 제품의 실제 맛과 사용감, 품질은 어떨까? 궁금증을 안고 국내 브랜드의 푸드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한자리에 모았다. 아이디어가 빛나는 업사이클링의 새 영역을 살펴볼 차례다. 리하베스트 리너지바 식혜 제조 과정에서 엿기름을 짜고 나면 남는 보리 부산물, 식혜박이 그래놀라 바로 탄생했다. 당일 수거한 식혜박을 살균 건조한 뒤 분쇄하여 ‘리너지 가루’를 만들고, 여기에
What is the Good Food for April? 싱그러운 쌈 채소 보들보들 풍성한, 상추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상추는 형태에 따라 결구상추, 잎상추, 버터헤드상추 등의 품종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한 잎씩 수확하는 치마상추가 보편적이며 쌈 채소로 애용한다. 알칼리성 식품이라 육류와 궁합이 좋다. 명란젓의 껍질을 벗기고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참기름과 섞어 양념장을 준비한다. 적치마상추의 줄기 부분을 잘라낸 뒤 둥근 주먹밥과 명란 양념장을 올리면 한입 크기의 쌈밥 완성.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봄을 깨우는 향긋함, 미나리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는 물미나리와 야생의 돌미나리로 구분된다.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우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를 살짝 데쳐 찬물에 씻고 새우는 데친 뒤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물기를 제거한 미나리로 새우 가운데 부분을 돌돌 감아 그릇에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손쉽게 완성. 새우 대신 오징어나 주꾸미,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다. 아삭아삭 수분 가득, 청경채 청경채는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고 수분이 가득해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메주를 너무 얇게 빚으면 빨리 말라버려요. 최소 7cm 이상 두툼하게 빚어야 장맛이 좋아진답니다.” 상하농원 발효공방 양혜영 고문의 설명에 따라 참가자들이 고슬하게 익은 파주 장단콩을 손으로 치대며 메주를 빚고 있다. 말랑말랑한 콩에서 구수한 향이 솔솔 퍼진다. 고창 상하농원에서 진행된 장 체험 프로그램 현장이다. 일 년에 한 번, 전통 장을 담그자는 고창의 농원 전북 고창은 좋은 장을 담그기 위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고창 땅에는 돌을 심어도 감자가 난다’ 할 정도로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는 콩을 포함한 각종 농산물을 무럭무럭 길러내고, 우수한 옹기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장맛의 기본인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하는 청정 갯벌도 품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염전을 만든 지역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예부터 명성이 높았다. 서해안 해풍과 따뜻한 햇볕, 맑은 공기 등 장이 맛있게 익어갈 청정 환경도 완벽하다. 이렇게 장맛 좋기로 유명한 고창에서 3월 18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장 체험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식 여행’이 진행됐다. 상하농원과 SSG닷컴이 함께 기획한 이 행사는 상하농원 발효공방에서 장인의 가르침에 따라 직접 장을 담그고, 힐링 스파와 건강한
봄볕이 무르익는 4월, 설렘을 안고 손짓하는 미식 공간들이 반갑다. 명품 시계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부터 국내산 식재료가 빛나는 유러피언 파인 다이닝, 훈연 향 물씬 풍기는 한우 맡김 차림 다이닝과 유럽 감성 한 스푼 담아낸 한식 다이닝, 그리고 위트 있는 델리숍&바까지. 봄처럼 싱그러운 뉴 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명품 시계 매장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브라이틀링 키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2월 3일 세계 첫 직영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서울에 오픈했다.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은 1층에는 부티크와 카페가, 2층에는 <브라이틀링 키친>이 위치해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비스테까>를 통해 국내 이탈리아요리 1세대로 이름을 알린 김형규 셰프가 주방을 책임진다. 강원도 참나무 숯을 활용해 피렌체 스타일의 스테이크를 선보이는데, 고기 본연의 순수한 맛을 중시해 1++ 등급 한우, 호주의 곡물로 사육한 레인저스벨리와규 등 우수한 품질의 육우만을 고집하며, 드라이에이징과 웻에이징 숙성 과정을 두루 거쳐 풍미를 높인다고. 스테이크의
세계 첫 분자 음료 프린터 U.S.A 미국 전역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카나CANA가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를 공개했다. 3월 3일 출시된 ‘카나 원CANA ONE’은 터치스크린을 조작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탄산음료, 커피, 와인, 칵테일 등 음료 1천 가지를 만들 수 있다. 향료, 설탕, 증류주 카트리지에 ‘미세 유체 분사 기술’이 적용돼 완성된 음료가 정수기처럼나오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플라스틱, 유리, 캔 등의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음료 제조에 필요한 물의 양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배송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식문화를 위한 기금 WORLD 전 세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세계인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레스토랑 오너와 셰프, 음식 작가들이 주축이 된구호 펀드인 ‘쿡 폴 우크라이나COOK FOR UKRAINE’가 주목받고 있다. 레스토랑에선 손님과 함께, 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 식문화를 나누고, 기금을 모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취지의 플랫폼이다. 기금을 만든 우크라이나 출신 셰프
임금 수라상에 오른 편육부터 반가에서 별식으로 즐겼던 변시만두, 골동면까지.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한식을 선보이는 <수운>의 메뉴에는 우리를 궁중과 반가의 식문화로 안내하는 스토리가 면면히 담겨 있다. 고조리서에는 6백여 년을 거슬러 궁중, 사대부가에서 전해온 음식들의 원형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현대 셰프들 가운데서도 고조리서를 통해 조상의 맛과 멋, 지혜와 풍류를 배우고 응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종로에서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 <수운>은 고조리서 속 전통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곳 중 하나다. <수운>의 키친을 이끄는 임대한 헤드 셰프는 인터컨티넨탈, 콘래드, 파크 하얏트 등 유수의 호텔에서 한식을 담당해온 젊은 요리사로,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신념으로 최상의 제철 재료를 엄선해 기품 있는 메뉴를 추구한다. 특히 궁중·반가의 음식에 셰프만의 터치를 더해 전통을 따르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에 꼭 맞도록 재해석한 요리들로 구성한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코스의 초반에 등장하는 ‘한우 아롱사태 편’은 왕의 수라상에 꼭 올랐던 요리로, 쫄깃한 한우 아롱사태에 부드러운 전복과 셰프의 특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레스토랑이 메뉴와 종업원의 수를 줄이고, 테이크아웃, 배달 위주로 운영되는 체재로 축소했다. 소비자들도 비대면에 익숙해졌지만, 오랜 ‘집콕’ 생활로 인한 무력감과 답답함을 떨쳐내기 위한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매장에서의 소통을 그리워한다. 이런 소비자들을 공략해 외식업계에선 콤팩트해진만큼 친근한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한다. 2년이 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의 외식이 줄어들자, 세계 곳곳의 레스토랑들은 살아남기 위해 배달과 테이크아웃 위주의 간소화를 감행해야 했다. 미국의 외식 리서치 업체 테크노믹은 2022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인원, 공간, 메뉴 등을 줄이고 있으며, 배달·테이크아웃과 같이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콤팩트한 모델에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외식업계도 다르지 않다. 지난 11월 개최된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외식 종사자 5백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는데,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외식업소 매출 비중 변화가 뚜렷했다. 매장 판매는 평균 16.6% 감소한 반면, 배달은 3
봄이 다가온다. 겨우내 먹던 묵직한 음식과 진한 레드 와인에 서서히 질렸던 사람이라면 주목하시라.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산과 들이 선사하는 갖가지 봄나물들의 맛과 향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줄 와인 매칭을 다양한 예시로 살펴봤다. 봄나물과 와인의 매칭, 주의점은? 기지개를 켜는 대지가 주는 선물인 봄나물은 싱그러운 맛은 물론이고, 풍성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으로 우리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 우리 민족이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겨온 봄나물은 우리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매김해왔다. 봄나물에 와인을 매칭할 때는 나물 향의 강도, 조리하는 양념의 특성, 조리된 음식의 무게감에 중점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봄나물들의 대표적인 조리법과 그에 맞는 와인 매칭을 다양한 사례로 준비했다. 취나물 무침과 이탈리아 북부 피노 그리조 취나물 본연의 향과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무쳐 먹는 것일 테다. 이때 와인 매칭의 핵심은 나물 본연의 향을 해치지 않는 가벼운 보디의 중성적인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의 식미를 깔끔하게 받쳐주는 산도가 있는 와인이면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 수
지속가능성과 건강, 로컬리즘 등의 키워드는 마실 것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알코올 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로컬 크래프트 진과 대체 우유, 진화한 스페셜티 커피, 유니크한 맥주까지, 2022년 주목해야 할 드링크를 모았다. 로컬 풍미를 담은 진 최근 10년간 지속된 크래프트 진의 붐과 집에서 해외의 풍미를 체험하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로컬 진의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배럴 숙성을 거친 위스키의 기품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 세계 증류소에서 로컬 풍미를 입힌 독특한 진을 생산하고 있다”는 앤드루 프리먼&컴퍼니의 언급처럼 식물 향을 자유롭게 더할 수 있기에 여전히 매력적인 스피릿이다. 인도 서부 고아 지역에서 생산한 ‘진 지지(Jin Jiji)’는 히말라야 자락에서 채취한 야생 주니퍼베리와 인도의 허브 툴시, 현지에서 수확한 캐슈너트 등을 활용했고, 베트남 최초의 로컬 진 ‘송 차이(Sông Cái)’는 베트남의 야생 식물과 목재의 향을 담았다. 또한 호주의 토착 과일인 부시 애플을 인퓨징한 세븐 시즌(Seven Seasons)의 ‘부시 애플 진(Bush apple gin)’과 한국적인 오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