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이슈] 버려지는 빵으로 만든 조명, 르 코르동 블루의 첫 레스토랑 화제

버려지는 빵으로 만든 조명

일본, 고베

 

유통기한이 갓 지나 버려지는 빵과 정원의 꽃이 만나 조명으로 재탄생했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빵을 모아 조명으로 탈바꿈한 ‘브레드 램프’를 만들어온 일본 고베현의 아티스트 유키코 모리타는 최근 뉴욕의 리사이클 의류 브랜드 도피네트와 협업한 새로운 조명 오브제를 6월 공개했다.

 

빵의 속을 파내 방부제로 코팅한 조명의 표면을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장식하고, 파낸 속은 러스크로 만들어 재판매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다. 유키코 모리타는 “먹을 수 있음에도 폐기되는 빵이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남는 빵을 가능한 높은 가격에 구입해 지역 빵집을 지원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전 세계 먹거리를 디저트로 만들다

미국, 뉴욕

 

컵 모양 쿠키, 스모어 아이스크림 등 개성 있는 디저트로 알려진 뉴욕의 <도미니크 안셀 베이커리>가 세계 각지의 먹거리를 본뜬 페이스트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스카르포네 무스로 표현한 이탈리아 부라타 치즈, 레몬 커드와 무스로 만든 홍콩의 레몬주스 팩, 사브레 쿠키와 초콜릿 무스로 완성한 멕시코 타코, 바닐라 쌀 푸딩과 망고 콩포트를 활용한 태국 망고 밥 등 미식 도시의 대표 음식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베이커리는 2년 만에 여행길이 서서히 열리는 것을 기념해 디저트로 미식 여행지를 기억하고 싶었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 컬렉션은 7월 21일까지 소호 지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르 코르동 블루의 첫 레스토랑

영국, 런던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가 런던에 첫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6월 말 오픈한 <코드 바이 르 코르동 블루CORD BY LE CORDON BLEU>가 그 주인공.

 

그동안 팝업 형태의 레스토랑을 한시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레스토랑을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르 코르동 블루 출신 셰프들이 코스 혹은 단품 메뉴를 선보이는데, 게 드레싱 및 물냉이 오일을 곁들인 무 마멀레이드부터 절인 도미, 허브 토스트, 마조람을 곁들인 구운 옥수수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와인, 브랜디 등의 주류 리스트가 준비됐으며, 차 페어링 코스도 있다. 교내 학생을 위한 실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브루탈리즘 양식 다이닝

스웨덴, 스톡홀롬

 

20세기 후반 영국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브루탈리즘 양식은 기능적인 구조와 건축물의 자재를 그대로 드러낸 시공으로 대표되는 건축 사조다. 이 같은 양식을 적용한 레스토랑 <브루탈리스텐 BRUTALISTEN>이 지난 5월 스톡홀름에 문을 열었다.

 

독일 출신의 스웨덴 아티스트 카르스텐 횔러 CARSTEN HÖLLER 가 기획한 곳으로, 공간 전체에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너트와 볼트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요리 역시 브루탈리즘 규칙을 따른다. 이들의 ‘키친 선언문’에는 ‘한 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구하기 어렵거나 버려지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곳의 메뉴는 오직 하나의 재료만 사용하는 ‘정통 브루탈리즘’과 한 가지 재료, 물, 소금으로 조리한 ‘브루탈리즘’, 몇 가지 재료를 함께 활용한 ‘세미 브루탈리즘’으로 구성된다.

 

저스틴 비버의 콜드브루

캐나다∙미국 전역

 

유명 팝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가 캐나다 기반 커피&도넛 전문점 ‘팀 호턴스TIM HORTONS ’와 협업하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콜드브루와 도넛 세트를 출시했다.

 

6월 6일부터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팀 호턴스 매장에서 선보인 비브스 브루BIEBS BREW 는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16시간 천천히 추출해 진한 풍미를 살렸으며, 달콤한 프렌치 바닐라 맛을 더했다.

 

 

평소 바닐라 향이 가미된 아이스커피를 좋아한 저스틴 비버의 취향을 커피에 녹였다고. 또한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은 먼치킨 도넛 세트인 팀비브스TIM BIEBS 도 한정 판매한다.

 

영국 여왕의 입맛이 담긴 책

World 전 세계

 

영국 여왕의 음식 취향을 엿볼 수있는 레시피북이 6월 출간됐다. 버킹엄궁에서 15년 간 근무한 셰프 대런 맥그레이디DARREN MCGRADY 가 2007년 쓴 「왕실에서 식사하기: 궁전 주방의 조리법과 기억」이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을 맞아 재출간된 것.

 

 

책에는 왕실 음식의 레시피는 물론이고, ‘여왕이 아침엔 마멀레이드를 곁들인 토스트를 즐기며, 저녁은 가볍게 먹고, 마늘이나 양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싫어한다’는 등 여왕의 평소 식습관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밝히고 있다. 특히 여왕이 남은 걸 사저로 챙겨 갈 만큼 좋아하는 디저트인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에 대한 레시피가 흥미롭다.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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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오늘] '가루쌀'로 만든 우유 '라이스밀크', 6월 출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신세계푸드 연구소를 방문하여 가루쌀 사용 기업의 애로 및 의견을 청취하고,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신세계푸드는 가루쌀로 만든 우유, 치즈, 크림, 베이커리류 등을 선보이며 6월 내 (가칭) 라이스밀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식품기업들이 가루쌀을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다양한 판로지원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은 수입밀을 대체하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서 식량안보 강화 및 쌀 수급균형 회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공적성으로 향후 쌀 가공산업을 면류, 빵류, 과자류까지 확대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업체에 “가루쌀의 장점과 푸드테크를 결합하여 비건 및 글루텐프리 트렌드에 맞는 선도적인 제품 개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가루쌀 생산단지 136개소를 선발·관리하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식품·외식업계에 제품개발, 연구개발(R&D), 판로확충 등을 지원하는 등 농가와 식품기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 가루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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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시티투어 버스타고 ‘쌀 맛 나는 여행’특별 코스 운영
이천시는 민선 8기 핵심 정책과제인‘매력있고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실현을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활성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4월 봄꽃여행을 시작으로 기획투어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5월 두 번째 기획코스로는 이천쌀을 테마로 하는‘쌀 맛나는 여행’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쌀 맛나는 여행’은 5월 19일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에서 개최하는 쌀밥데이를 테마로 ▲ 풀데이쌀밥 코스 ▲하프앤모어 쌀밥 코스 두 가지 코스로 운영한다. 풀데이쌀밥코스는 이천역에서 출발하여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요리경연과 레크레이션 등 쌀밥데이 행사를 종일 즐기는 코스로 로컬푸드를 경유하여 이천역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이다. 하프앤모어쌀밥 코스는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쌀밥데이행사와 식사를 마치고 정원기업 우리씨드 방문 후 더반올가닉카페와 로컬푸드를 거쳐 이천역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운영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두번째 기획 시티투어를 통하여 이천시민들과 이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천 쌀 행사도 즐기면서 맛있는 가마솥밥도 맛보고, 카페와 정원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천시 관광과 시티투어관계자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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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허니컴,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 선보여
비욘드허니컴(대표 정현기)은 지난 15일부터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순대실록의 일본 파트너 ‘히메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순대실록, 히메스토리와 손을 맞잡고 개발하고 있는 ‘AI 순대 스테이크’는 순대실록 프리미엄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야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로봇 솔루션이다. 이번 미츠코시 백화점의 팝업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분석한 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는 노릇하게 전체적으로 잘 굽는 기술이 중요한데, AI를 사용해서 가장 맛있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메스토리 서향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의 일본 현지 생산을 넘어 AI를 활용해 선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