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어려운 코로나 시국이라 하지만 줄서는 점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는 대만식 물만두, 완탕을 주력으로 내세워 월 100만엔(약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매장이 있다. 일본에서는 흑당버블티, 멜론빵, 카스테라 등 대만에서 건너온 외식아이템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대만서 3박 4일 동안 물만두만 먹으며 메뉴 개발 후지 커뮤니케이션(FUJI COMMUNICATION)의 공동 대표인 콘도씨와 사토씨는 외식업계에서 9년간 일했지만 대만 요리나 만두에 대한 경험을 없었다. 메뉴 개발를 위해 대만으로 떠난 둘은 현지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물만두로 끼니를 해결했다. 콘도 대표는 “바텐더로 일하다 외식 컨설턴트로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대만 음식 트렌드가 일본에서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창업 아이템도 대만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수십 번 먹은 물만두 중에서 둘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포장마차에 팔던 물만두였다. 일본에서 이 맛을 재현하면 충분히 통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불필요한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밀가루, 소금, 물만으로 이상적인 식감의 만두피를 재현해냈다. 총
외식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이 주최한 '치킨창업 상품차별화 비법전수' 과정이 지난 6일 티바두마리치킨, 죠스푸드 등 주요 외식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끝났다. 이번 치킨창업 과정은 비비큐(BBQ)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25년간 반반무마니, 장모님치킨, 오븐마루, 오꾸닭, 치킨플러스 등 다수의 치킨 상품 기획 및 브랜드 런칭에 참여한 박순신 대표가 맡았다. 현재는 치킨브랜드 꽂다, 블레드치킨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치킨마스터이다. 교육은 예비창업자, 외식사업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루 동안 다년간 치킨 브랜드를 키워온 박순신 대표의 핵심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가장 기본인 닭의 절단, 양념숙성, 파우더제조법, 각종 후라잉방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연했다. 또한, 기술 전수와 함께 홀, 배달 등 치킨매장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도 배우는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배운 모든 치킨 메뉴는 요리 과정이 자세히 표기된 레시북이 함께 제공됐다. 이후에도 단체 메신저방을 개설해 꾸주한 피드백과 정보공유가 이루어진다. 메뉴 개발에 도움을 얻기 위해 참가한 교육생은 “치킨시장의 구체적인 현황과 유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손잡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 농부를 돕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단순히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지난 1980년 국내 최초 생감자스낵 '포테토칩'을 출시한 이후 40여 년간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 '청년수미'를 기획하게 됐다. 농심은 청년수미로 귀농 청년의 조기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며,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감자는 농심이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쓰이게 된다. 또
국내 닭고기 시장 1위 기업 ‘하림’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다. 하림은 "쌀과 물만으로 지은 '순밥'(순수한 밥)을 편의점 등에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첨가제 넣지 않고 쌀과 물로만 지어 잡내 없는 ‘순밥’ 출시···향후 HMR·라면 추가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떠한 첨가물(산도조절제, 보존제 등)도 넣지 않듯이, 하림의 순밥은 오로지 100% 쌀과 물만으로 지은 밥으로 구수한 밥 냄새 외에는 어떤 잡내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뜸들이기 공정을 갖춰 집에서 갓 지은 밥과 같이 밥알이 전혀 눌리지 않고 알알이 살아있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밥알이 살아 있어 국물이나 소스류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쌀밥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하림은 반도체 공장 수준의 클린룸(클래스 100, NASA 기준)에서 가수(물붓기)와 취반(밥짓기), 실링(포장하기)을 함으로써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차별화된 뜸들이기 등 최첨단 공정을 도입해 밥맛을 극대화 했다. 사각형 상자 안에 210g씩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2분간 익히면 되는 순밥에 이어 하림은 즉석밥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정간편식과 라면, 천연육수 소스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은 브랜드수가 늘어나며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그중 외식업종 브랜드 및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각각 12.8%, 5.3% 증가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가맹본부 수는 5,602개, 브랜드 수는 7,094개로 5년 연속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2019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1.9% 상승해 브랜드 수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외식업종이 전체 가맹점수의 약 50%를 차지했다. 외식업중 중에서는 한식의 브랜드,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각각 20.9%, 17.2%로 가장 높았고, 신규 개점률 역시 29.8%로 높아 가장 적극적인 창업이 이뤄졌다. 이어 피자(20.9%), 커피(15.4%), 치킨(8.9%)순이었다. 외식업은 서비스업, 도소매업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수가 2019년 4,792개 → 2020년 5,404개로 12.8%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반면 브랜드별 가맹점수는 외식업종이 평균 23.9개로 타 업종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맹점수는 치킨이 25,471개로 가장 많았
청년 구직자와 식품·외식기업 간의 일자리를 매칭하는 인턴십 사업이 올해는 300명 규모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식품·외식기업 청년인턴십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기업을 오는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부-aT, 3월 10일까지 300명 대상 청년 인턴십 운영 참가기업 모집 식품·외식기업 인턴십 사업은 2018년 67명 수료생 배출을 시작하여, 2019년에는 100명이 인턴을 수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목표 200명을 상회하는 39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했다. 인턴십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참가기업에게 최대 3개월까지 인턴 연수비의 50%를 지원하고, 연수생 대상 식품 위생‧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참가기업은 인턴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현장 실무경험 기회 제공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새롭게 전환한 기업 ▲본사가 비수도권인 기업 ▲인턴십 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턴을 금년까지 고용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점부여 및 연수비용 추가 지급 등의 인센티
글로벌 금융회사 한국JP모간(대표 박태진)이 후원하고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주관하는 이주여성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 ‘My Future, My Business III’ 본격 시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총 15개 업체의 이주여성 소상공인 대표, 한국JP모간 박태진 대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 MFC컨설팅 이강원 대표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선정된 15개 업체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이주여성 사업체로 외식업, 교육업, 미용업, 도소매업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 6주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My Future, My Business III’는 COVID-19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이주 여성이 운영하는 업체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해 지원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 12월까지 총 2억6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이주여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개선 컨설팅 및 솔루션 지원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회계교육 및 소프트웨어 지원 △멘토-멘티 역량강화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서 JP모간과 한국여성재단은 ‘M
일본에서 상식을 깬 검은색 디저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먹음직스런 색깔이 아닌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검정 커피, 레몬에이드 등 음료가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검은색 음료는 무색무취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이롭다. 세계에서 가장 검은 커피가 있는 ‘HITO STAND’ 효고현 고베 모토마치에 위치한 카페 ‘히토 스탠드(HITO STAND)’는 세계에서 가장 검은 커피를 판매하는 곳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나무 숯을 첨가한 커피와 흰 우유를 섞어 그라데이션 처리한 ‘블랙 아이스 라떼’가 대표 상품이다. 색만 봐서는 쓴맛이 강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대나무 숯이 커피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해독 효과도 탁월하다. 매장 내부도 커피처럼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면에 그려진 히토스탠드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음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다. 화장품회사가 만든 미용음료, 검정 레몬에이드 일본의 화장품회사 ‘오루비스(オルビス)’는 2020년 7월 도쿄 오모테산도에 체험형 매장 스킨케어 라운지를 오픈했다. 미용, 건강관리 음료를 판매하는 1층 주스바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들이 일자리를 찾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 플랫폼 <서울도시재생 모두인>을 구축, 운영을 시작했다.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는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의 물리·사회·경제적 회복과 활성화를 구현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주민·전문가와 소통하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실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재생활성화사업지역 현장지원센터에 채용돼 활동하는 전문 인력이다. 현재 200여 명이 있다. <서울도시재생 모두인>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양성부터 스펙 관리, 일자리 매칭, 채용 후 역량 강화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도시재생 인적자원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모두인은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싶거나,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다 들어오라’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다. 도시재생 코디네이터가 수료한 양성교육과 직무교육 이력을 전산으로 누적 기록해 확인할 수 있고,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전국의 도시재생 관련 채용 정보를 한 눈에 보고, 이력서를 바로 올려 채용지원도 할 수 있다. 채용 이후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신청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서
교촌치킨이 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중인 사업자들과 체결됐다. 해당 사업자들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검증된 파트너로 MOU 체결 이후 법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 파트너는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Central Kitchen, 이하 CK)을 물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인접해 24시간 내 육로 배송이 가능한 해당 CK를 통해 원육 가공, 부자재 패킹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부자재 공급을 가능케 해 싱가포르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작년 1월에 공개한 '싱가포르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미래'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국민 약 55%가 매주 외식을 할 정도로 외식업이 발달한 나라로 전세계 평균 33%를 훨씬 웃도는 44%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
일본에서 수입품 판매 사업 및 대행을 하는 주시회사 시스티(Sisty)가 도쿄 가쿠게이 대학 거리에 딸기 다이후쿠(찹쌀떡) 전문점 아카(あか)가 지난 2월 13일 오픈했다. 이제 영업을 시작한지 한 달 가량 지난 매장이지만 골동품 가구가 배치돼 고즈넉한 분위기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꽃들로 꾸며진 곳이 아카를 찾는 고객들의 포토존이다. 하얗게 칠해진 공간에 영국에서 공수해온 골동품이 놓여 있어 음식을 파는 공간보다는 작은 미술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코로나 상황에도 ‘사진 찍기 예쁜 매장’으로 젊은 여성 고객의 방문 비율이 높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식품 폐기률을 낮추고자 하루에 200개만 한정 생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본 전국 농가에서 직송받은 딸기와 홋카이도산 고급 콩으로 만든 흰 떡소를 사용해 다이후쿠를 만든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저당 제품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외식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고자 플라스틱 소재를 쓰지 않은 종이패키지를 사용한다.